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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교통의 혁명, 대심도..지형한계 넘는다

김상진 입력 : 2020.01.19
조회수 : 268
{앵커:땅속 수십미터 아래를 도로로 연결하는 대심도 공사가 지난 해 부산에서 시작됐는데요.

지형적 특징으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고있는 부산의 교통문제를 해소시킬
혁명적인 공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센텀과 만덕을 잇는 대심도 공사는 지난 해 11월 시작됐습니다.

아직은 눈에 띄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올 봄 본격적인 굴착공사가 시작됩니다.

9.6k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가 만덕대로, 충렬대로 같은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의 땅 아래를 지나게 됩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서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4년 말이면 이곳에서부터
5,60미터 정도를 지하로 내려간 뒤 불과 10여분 정도만 달리면 북구 만덕동으로 갈 수 있습니다'

{수퍼:북구~해운대 소요시간 4분의 1로/지상교통량 23% 분산 전망}
소요시간이 현재의 4분의 1 정도로 확 줄어드는 것입니다.

지상 교통량이 분산되는만큼 대기오염과 물류*운송비용도 줄어듭니다.

{양금석 부산시 도로계획과장
'거점에서 거점으로 바로 교통량을 빼줌으로 해서 일정구간 뿐만 아니라
전체 구간의 교통혼잡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하 도로는 산지가 많아 우회로를 만들기 어려운 부산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합니다.

땅 속 공사다보니 화재와 교통사고에 취약하지는 않을까.

{조현석 센텀-만덕 지하도로 건설사업관리단장
'화재가 나면 집중배연(연기배출)을 통해 유해가스를 즉시 배출할 수 있고,
물분무시설로 불을 즉시 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방*구급차가 24시간 대기하는데다 5미터 간격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실시간 화재진압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감전동 남해 제2고속지선과 송정동 부울고속도로를 잇는 제2 대심도 공사는 현재 적격성 조사에 들어가 있습니다.

엄궁동과 중구 충렬대로를 잇는 승학터널 대심도공사도 검토되는 등,
강과 산에 막혔던 부산의 동서를 획기적으로 연결할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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