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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콜센터에 막말*난동 30대 구속

주우진 입력 : 2017.09.18
조회수 : 17
{앵커:
욕설이 섞인 항의 전화를 하루 5시간씩 받는다면 어떻겠습니까?

한 가스회사 콜 센터에
5일동안 2백여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고, 직원들을
폭행하기까지한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가스가 누출돼 아이가 죽을 뻔
했다며 보상을 요구했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가스회사 상담실 입니다.

한 남성이 찾아와, 직원들을 밀치고
의자를 집어던질 듯 위협합니다.

행패를 부리는 이 남성은
부산에 사는 36살 이모 씨.

가스가 새 아이가 죽을 뻔 했다며
막무가내로 보상금을 요구했습니다.

콜센터에도 전화를 걸어 상담
여직원들에게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콜센터 전화녹취 '어이 니가 내려올래 내가 올라갈까, 너희들 오늘 각오하고 있어 XXX야, CS 팀의 그 대리도 오늘 XX 죽여버릴거니까.'}

지난달 20일부터 5일동안,
무려 217차례나 전화를 걸었습니다.

조폭을 자처하며 위협했고, 하루
평균 5시간씩 전화기를 붙들고
있었습니다.

{가스회사 관계자 '업무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당황스럽고 불안하고...'}

한 여직원은 이 악성 민원전화에
퇴근을 하지 못했고,

또 다른 여직원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통화 도중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콜센터 전화 녹취 '고객님 죄송합니다 윽'/'여보세요'/'119 불러 119'}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미혼이었고, 가스 누출도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김회성/부산 남부경찰서 지능팀장 '(최초에)가스레인지가 작동이 안되고 가스 냄새가 난다는 그런 전화를 도시가스 콜센터에 하니까 (콜센터에서) 아파트 경비실이나 가스레인지 회사에 a/s를 받아보십시오 라고 안내를 했다고...'}

경찰은 공갈 등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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