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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비흡연자폐암

이아영 입력 : 2017.03.02
조회수 : 15

{앵커: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고 하죠. 그런데 담배를 피워본적이 없는데도 폐암에 걸리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하시죠. }

{리포트}

우리나라 암 환자 가운데 사망률 1위는 바로 폐암입니다.

그런데 평생 담배를 입에 대본 적도 없는데 폐암에 걸리는 여성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참 억울한 일이죠.

{윤유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외과 주임과장 / 중앙대학교 의학과 졸업*석사, 충남대학교 의학박사, 삼성서울병원 임상조교수 }

폐암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 라돈 같은 방사선이나 석면에 노출되거나 대기 오염이나 공해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만, 말씀드린대로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오염된 공기, 폐 질환, 라돈, 간접흡연이 원인 }

특히 비흡연자의 폐암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면 실내외 공기오염, 과거 폐질환, 가정 내 라돈 노출, 직업적 발암 물질에 노출*간접흡연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족력과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접흡연도 폐암의 원인이 됩니다.

비흡연자는 담배 필터에 의해 걸러지지 않은 연기를 그대로 마셔서 발암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겁니다.

최근 무증상의 폐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고요.

증상이 있다하더라도 기침, 혈담, 호흡곤란, 체중감소 등 호흡기질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그 외 흉통, 숨쉴 때 쌕쌕거림, 식욕감소, 피로, 쉰 목소리, 연하 곤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이 장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 열명 중 여덟, 아홉명은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었습니다.

여성 폐암환자는 2010년 만6천명에서 지난해 2만7천명을 넘어서 66%나 늘었는데요.

같은 기간 남성 폐암 환자는 35%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집안 내 라돈이나 공기 오염 물질을 없애기 위해 실내 환기를 자주 하시고,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과 신선한 채소 섭취*균형 잡힌 식이를 하여서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생활 속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만약 중금속을 다루는 직업을 가졌다면 비소, 카드뮴 등 발암원인이 되는 다양한 중금속과 석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담배를 안 피우는 여성이라도 45세가 넘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폐CT 검사를 비롯한 정기 검진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다행인 것은, 여성에게 발생한 폐암은 남성보다 생존율이 높았습니다.

일반적인 폐암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적용됩니다.

비흡연자 폐암의 경우는 말씀드린대로 세 가지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다만 선암의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항암 치료 중 표적 치료의 대상자가 되는 경우가 좀 더 높습니다.

갱년기 여성을 위한 호르몬제가 폐암 사망률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을 줄이려면 의사와 상담한 후에 복용하는 게 좋겠죠.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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