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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맹이 없는 블랙프라이데이

표중규 입력 : 2015.10.07
조회수 : 36
{앵커:지난 추석부터 오늘(7)까지 이어진 중국 일본의 연휴덕분에 부산 경남 유통가가 경기회복 기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작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알맹이 없는 행사로 오히려 재나 뿌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추석부터 10월초까지가 유통가 해외고객 성수기입니다.

일본은 추석부터 일주일, 중국은 10월초 국경절 일주일이 최대 연휴기 때문입니다.

실제 면세점 매출을 보면 올해도 일본이 연휴동안 20%,중국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갈수록 중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이 많이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진양/신세계 백화점 홍보팀장/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카드나 할인 프로모션등을 강화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해외 유명브랜드나 골프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출신장과는 달리 올해 연휴기간동안 부산경남을 찾은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실 크게 숫자가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었습니다.

특히 올들어 중국인들이 일본으로 많이 방향을 틀면서 위기감은 더합니다.

유통가로서는 유인책 마련이 절실하지만 정작 이제 막 시작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걸림돌입니다.

파격할인이라고 홍보했지만 체감 할인효과는 전혀 없고 오히려 관광객을 끌어올 여행사만 말라죽을 판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여행사 담당자(음성변조)/여행객들이 쇼핑을 했을때 쇼핑점에서 받는 수수료로 여행사들이 운영되는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으로) 개별 업소에 자기들이 받는 수수료를 할인하라고 하니 (여행사가 받는 몫이 줄어들수 밖에 없다)}

현실을 무시하고 탁상행정으로 시작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자칫 되살아나려는 부산경남 경기마저 흐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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