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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이 희망이다-넥슨컴즈

김건형 입력 : 2015.05.22
조회수 : 176
{앵커:과거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장애인이 좋은 일자리를 갖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데요,

기업이 희망이다,
오늘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며 새로운 기업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 지역기업을
소개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 시절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라는 큰 장애를 얻은
류이세 씨,

절망에 빠질법 했지만 류 씨는
특유의 의지로 이겨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버팀목이 된 건
바로 3년전 입사한 직장입니다.

{류이세/지체장애 1급 장애인/'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단지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페널티를 완전히 없애줄 정도로 환경마련이 잘 돼 있어서'}

류 씨의 직장은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자회사입니다.

게임 홈페이지 관리와 고객 상담을
위해 지난 2011년 부산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류 씨와 같은
장애인 3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의 40%에 달합니다.

이 사무실의 복도는 일반 사무실에 비해 배 이상 넓습니다.

휠체어를 탄 직원들이 서로 불편함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또 사무공간에 이처럼 별도의 화장실과 샤워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문턱을 없앤 자동문과 안전손잡이 등 모든 시설에 장애인 직원들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애직원과 비장애직원간 장벽이
없다는 점입니다.

차별도 특혜도 없이 직원들간의
끈끈한 동료애만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업무효율이 향상됐습니다.

{이경준/(주)넥슨커뮤니케이션즈 이사/'기다려줄 수 있는 미덕을 좀 가지면 장애인직원분들은 시간이 흘렀을 때 (비장애인보다도) 훨씬 높은 업무수행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무총리 표창과 장애인 편한 일터
최우수기업 선정 등이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입니다.

{홍두표/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장/'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중증장애인들이 장애친화적인 안정된 일자리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친사회적 기업으로써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시작은 대형 게임사의 사회 공헌 일환이였습니다.

하지만 넥슨컴즈의 성과는
장애인 고용을 여전히 비용으로만
여기는 일부의 편견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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