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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펙 초월 채용 도입에 취준생 "혼란" 가중

박명선 입력 : 2015.01.30
조회수 : 13
{앵커:

요즘 채용시장에서는 입사지원자의
학력과 어학성적 자격증을 보지 않는 이른바 스펙초월 채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늘 구멍 취업문을 통과해야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의
열쇠는 무엇일까 물어봤습니다.

{정소영/취업준비생/'사실 취업준비생이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것은 스펙입니다. 스펙이라는 것이 토익시험 성적이나 자격증이고 이런 스펙을 쌓아야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것이 생깁니다.'}

그러나 요즘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최근들어서는 자기 소개 오디션이나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같은 다양한 방식을 통한 선발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천평욱/부산정보산업진흥원/'최근 공공기관에서도 스펙보다는 면접이나 역량,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채용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기업이 찾는 인재상이라는 것입니다.

{김희동/사회적기업 스마트소셜 대표/'기업들은 창조 경제 시대에 맞는 인재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펙이 아닌 잠재 역량이 내재된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바라는 인성과 역량을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구직자들은 스펙쌓기보다 더 고민스럽습니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이트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펙 초월 채용이 오히려 불리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64%에 달했습니다.

이유로는 기본 스펙 외에 준비할 것이 더 늘어나서가 50%로 가장 많았습니다.

{구본용/취업준비생/'어느 방향으로 취업을 준비해야할지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또 다른 스펙이 될까 걱정됩니다.'}

결국 바늘구멍 취업문을 통과해야하는 준비생들은 기존의 자격증과 경력외에 심층면접이라는 또 다른 스펙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인 셈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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