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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서장 인사 비판 전단지 살포에 수사의뢰

주우진 입력 : 2015.01.27
조회수 : 1387
{앵커:경찰서장이 이례적으로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수사를 의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 주변에 서장의 인사를 비판하는 전단지 수십장이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KNN 단독보도,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단지가 발견된 건 어제(26)
아침 7시 반쯤 입니다.

부산 북부경찰서 입구와 아파트
대단지 사이에 뿌려져 있었습니다.


내용으로 경찰서장의 인사에 대한
불만과 문제제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인사가 당위성이 없고
공감대 형성도 못했다는 겁니다.

이런 공개적인 불만 표출에 경찰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53장을 급히
수거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양이
어디에 뿌려졌는지 아직도 모두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침 출근길이어서 시민들도 이
전단지를 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부경찰서장은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인접서인 사상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건이라 직접 수사를 하지는 않지만,

경찰서장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북부서는 이번 사태를 내부 직원의
행동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사상경찰서는
전단지 내용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살포자를
찾기 위해 정밀 감식과 탐문수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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