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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인사 낙서범 검거

김동환 입력 : 2014.11.25
조회수 : 690
{앵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벽면에 이상한 낙서를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 모종교의 신도였던 이 여성은
악령을 쫓는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로
위장한 여성이 사찰 주변을
머뭇거립니다.

이내 법당 벽면에 무언가를
적고는 사라집니다.

지난 20일,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에서
특정종교 기도문으로 보이는
낙서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24), 비슷한 글씨를 알아본
시민의 제보로 경북 성주에 사는
48살 김 모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에 공범으로 보였던
남성은 단순한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대홍/합천경찰서 수사과장}'검거당시 집안 곳곳에서 해인사의
낙서 문구가 곳곳에서 발견.'

T자 모양의 낙서는 과거
김씨가 믿었던 모 종교에서 배웠던
기도문을 쓰던 방식입니다.

김 씨는 악령을 쫓는다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인사 낙서테러 피의자/'세상사람들을 모든 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낙서 테러로 훼손된 곳은
해인사 대적광전과
대비로전 등 사찰내 22개
전각 벽면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명찬/인제대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주술을 알게되었다는 잘못된 믿음을 실천한 정황으로 봐서 과대형 망상장애 특성을 보인다.'

경찰은 김 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과 함께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또 공범 여부와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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