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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스컬레이터 사고 ,노인피해 집중

주우진 입력 : 2014.11.21
조회수 : 371
{앵커:
부산 도시철도에서 또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왜 그런지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전, 도시철도 연산역에서 있었던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모습입니다.

70대 할머니가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집니다.

뒤따르던 노인들까지 줄줄이
쓰러지면서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어제(20)도 도시철도 연산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팡이와 짐을 든 70대
할머니가 에스컬레이터 4칸쯤
올라갔을 때 뒤로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4명도 쓰러졌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최근 10년동안 이곳 연산역에서만 5건의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연산역은 노인 승객들이 다른 역보다 월등히 많아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65세 이상 승객의 승하차 수가 전체
101개 역사 가운데 2번째, 환승과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가장 많습니다.

{이강주/도시철도 연산역 부역장}
'연산역이 환승역인데다 주변에 병원과 복지관이 많다'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비중이 늘면서 이같은 사고 위험은 연산역 뿐만이 아닌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운동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에스컬레이터의 급경사와 빠른 속도는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충승/부산 괴정동}
'불안해도 방법이 없지 뭐 에스컬레이터 타는 수 밖에.'

갈수록 노인 승객이 늘고있는 만큼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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