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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암표 성행, 호텔은 웃돈 거래

주우진 입력 : 2014.09.29
조회수 : 2023
{앵커:

한탕을 노리는 암표상들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 분위기를 흐리고 있습니다.

영화표는 물론이고 호텔숙박권까지 정상가보다 2,3배 비싼 값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국제영화제의 객석을 차지하려는 티켓 전쟁이 올해도 뜨겁습니다.

개막작과 폐막작이 예매 시작 5분여만에 매진됐습니다.

일반 상영작도 접속이 폭주해 예매 사이트가 한 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기가 뜨거운만큼 이를 악용하는 암표상들도 활개치고 있습니다.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 "영화제 표" 라고 검색해봤습니다.

적게는 한장부터 많게는 열장까지, 표를 팔겠다는 사람이 넘쳐납니다.

가격대를 살펴보니 개막작 티켓 한장에 6만원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정상가 2만원의 3배 입니다.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갈수록 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김명준,김명환/부산 동래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축제인데,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거니까 즐기는 입장에서 기분도 나쁘고 영화제에 대한 관심도 줄어듭니다.'}

영화 표 뿐만 아니라 해운대 지역 호텔들의 숙박권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영화표 못지 않게 호텔의 숙박 예약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특급 호텔은 꽉 찼고, 중저가 호텔도 예약률이 90%를 넘는 상황입니다.

{호텔 관계자 '보통 회원권에서 나가는 건데요, 연간 회원에 대한 혜택을 본인이
이용해야 하는데 이걸 판매하고 있거든요.'}

한탕을 노리는 얌체족들이 축제를 망치고 있어 이를 막을 대책이 절실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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