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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달리던 버스에 불...하마터면 대형참사

김상진 입력 : 2014.09.18
조회수 : 2001
{앵커: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기사의 재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다행히 승객들이 미리 대피해 큰 사고는 면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에 세워진 버스에서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좌석 창문은 깨져있고, 차체는 불에 검게 그을렸습니다.

타이어는 까맣게 탄데다 구멍이 나 바람이 다 빠졌습니다.

불이 난 마을버스의 참혹한 모습입니다.

'좌석에서 천장까지 버스 내부는 그을음을 뒤집어써 온통 새카맣게 변해있고, 바닥에는 버스 손잡이가 나뒹굽니다'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50분쯤, 부산 대저동 금호지하차도에서 입니다.

뒷바퀴 제동장치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종식/차량정비사'바퀴 안쪽에서부터 인화가 된 것 같구요, 열로 인해 터지면서 바깥 타이어에 구멍이 났고 안쪽 타이어는 다 타버렸습니다'}

차량 이상을 감지한 버스기사가 미리 승객 10여명을 내리게 했습니다.

정비소를 향해 가던 버스는 10킬로미터를 겨우 간 지점에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미리 승객들이 내리지 않았다면 인명피해도 날 법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담당 경찰'이상이 있다 싶어서 하단오거리에 손님들을 다 내려주고 정비하러 가는 도중에 불이 난 것입니다'}

지난 달에도 경남 창원에서 국도를
달리던 시내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엔진 인터쿨러 고장으로 인한 화재였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타는 버스의 특성상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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