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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에 학계 미등록 희귀식물 산다

김상진 입력 : 2014.09.16
조회수 : 4152
{앵커:
부산의 진산 금정산이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라는 소식, 보도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학계에 한번도 보고되지않은 희귀 식물이 자생하는 현장이 KNN 카메라에 처음으로 담겼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정산 정상 부근에 있는 한
자그마한 습지.

이 습지에 하얀 꽃을 피운
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꽃은 마치 엉겅퀴를 닮은 듯도
싶지만 식생과 잎의 모양은
전혀 다릅니다.

방송카메라에 처음으로 잡힌 미기록종식물, 아직 이름도 없습니다.

'이 식물은 지금껏 학계에
보고되지않은 미등록종입니다.
이 희귀식물이 금정산 정상부근에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최초 발견자인 생태연구가 김합수씨가
금정산일대에 서식하는 희귀 곤충과 식물들을 답사하던 중 이를 찾아냈습니다.

{김합수/생태연구가}
'금정산 가치 높이기 기대'

국내 유수 권위자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한번도 발견되지않은
식물임이 확인됐습니다.

{현진오(동북아식물연구소장)/'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다른 곳에서 보이지않는 형태의 (엉겅퀴)종류가 나타났다는 것은 금정산 지역이 생태적으로 식물생육지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KNN의 최근 취재 결과
그동안 금정산에서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분취와 하늘산제비란,
그리고 꼬마잠자리 등이 여전히
금정산에 자생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미등록식물이
발견되면서, 희귀생물의 보고
금정산에 대한 부산시와 경남도의
체계적인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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