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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생선 "고등어"...저수온 탓에 어획량 급감

김성기 입력 : 2014.08.20
조회수 : 1111
{앵커:
생선 매출 1등인 국민생선 고등어의 어획량이 올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잦은 비로 인한 저수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도 뛰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전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 모습이니다.

고등어 풍어가 매일 이어지면서,어시장 전체가 은빛으로 가득찼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고등어 어획량이 조금씩 줄더니,올들어서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어시장 위판실적은 지난해보다 47%,금액으로도 34%나 줄었습니다.

물량이 적다보니 서너 시간씩 걸리던 경매도 두세 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김대회/부산공동어시장 경매주임/'한창 성수기때는 하루 15만-25만 상자를 위판했지만,지금은 5-6만 상자 밖에 안됩니다.'}

고등어가 덜 잡히면서 값은 올랐습니다.

지난해 kg당 위판가격이 천8백원대였지만,올해는 2천2백원으로 24% 뛰었습니다.

국내산의 빈 자리는 노르웨이와 영국 등 대서양 수입산 고등어가 매우고 있습니다.

고등어 흉작의 원인은 주 조업장인 제주도 주변 해역의 바다수온이 예년에 비해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주변으로 낮은 수온을 나타내는 푸른색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넓게 퍼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광호/국립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 연구관/'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서 조업할 수 있는 어장의 고등어가 남쪽으로 빠져 내려가 어황이 평년보다 부진합니다.'}

일부에서는 중국 어선들의 어린 물고기를 남획을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수산과학원은 고등어 성육기가 지난 9월 이후부터는 바다수온이 올라 어획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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