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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병언 죽음, 전문가도 의심

윤혜림 입력 : 2014.07.23
조회수 : 4209
{앵커:
앞서 서울에서 전해 드렸듯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많은 의문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20년간 구원파를 연구해온
전문가는 타살 형태의 자살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20년전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의
연관성을 파헤치다 괴한에 숨진
고 탁명환 소장의 장남입니다.

올해로 대를 이은 연구만
20년째입니다.

탁교수는 유 회장의 죽음은
자살이거나 측근의 도움을 받은
타살 형태의 자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습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학교 교수
'종교적인 권위를 갖고 죽음을 선택하고 그 죽음에 대해서 측근들이 도움을 줬거나 기획을 했다고 하면 그것이 자살일수는 있지만 어쨋든 형태는 타살의 형태를 띤 자살일 수 있겠죠'}

종교적 권위와 기업적 득실을
고려한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탁지일/부산장신대학교 교수
' 현재 모든 수사가 유병언에게 집중되고 있 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형태로든지 본인의 죽음을 통해서 만약에 그것이 자살이라고 한다
면 꼬리끊기를 했을수도 있는 가능성은 있는 것이죠.}

기업형 종교라는 특성상
와해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탁지일/부산장신대학교 교수
'구원파는 돈이 있는 종교조직이거든요.말하자면 기업형 종교라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종교적인 믿음 때문에 여기에 있을수도 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여기 있을수도 있거든요'}

유 회장의 죽음에 따른 수혜자들은
분명 있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탁지일/부산장신대학교 교수
'정관계 수많은 유병언씨의 장학생들이 있고 그들이 누구인지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유병언이 죽었고)하지만 아직 이분들이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것이 유벙언씨가 이 사람들과의 관련성을 자신만 가지고 있었겠는가'}

하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세월호 피해자들과 유가족들로
유병언의 죽음으로 관심마저
사라지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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