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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병수 시장 수사 본격화

정기형 입력 : 2014.07.11
조회수 : 566
{앵커:지난 6.4 부산시장 선거 당시 서병수 후보가 주장한 세월호 애도기간중 오거돈 후보의 골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골프장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정기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병수 당시 부산시장후보는 KNN 토론회에서 오거돈 전 후보가 세월호 애도기간 중 경남 창원의 한 골프장에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병수 당시 부산시장 후보/'4월 19일에 부산 인근의 있는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후보/'안쳤다는 것 아닙니까. 안쳤다는데 어디서 그런 허위의 얘기를 듣고 그런 설이 있다고 얘기하는지...'}

오 전 후보측은 이 시기 아예 골프장에 간 적이 없다며 서병수 시장을 포함한 10명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부산 연제경찰서에 배당했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해당 골프장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골프장 관계자/'골프장에 있는 CCTV 다 가져갔습니다. 내장객 명단이라든지 카드 영수증, 현금 영수증 저희가 소명할 수 있는 건 다 해서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함께 오 전 후보 측근의 휴대전화 위치추적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서시장측의 주장처럼 오 전 후보가 골프장에 갔었다는 정황과 명확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 증거를 확인 중이며, 서병수 시장 발언의 증거를 못찾았다고 결론 지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KNN에 후보토론회 자료를 요청해 당시 서 후보의 발언 맥락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 전 후보는 서 시장측이 제기한 종북좌파 발언, 논문표절 문제 등 다른 6건의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조치해 경찰이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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