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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부산국악원 공석 언제까지

윤혜림 입력 : 2013.03.05
조회수 : 540
(앵커)

지역 문화예술계의 유일한 국립기관인 부산국악원이 3개월 가까이 수장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어떻게 된 일인지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지난 2008년 개원한 국립부산국악원.

개원당시 지역 문화예술계의 유일한 국립시설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속 예술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국악행사를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국악계의 듬직한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국립부산국악원장은 공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이후 박영도 국립부산국악원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진 3명이 줄줄이 대기발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원들간 업무협조가 안되고 조직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

문제는 대기발령 상태가 길어지면서 후임으로 누가 올지, 어떻게 할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 예술계는 이러한 비상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배양현/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이 주요 기관에 수장이 3개월 가까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돼')

국립국악원 인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하는 4급 공무원 선임 체제입니다.

인사권을 쥔 서울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울,부산,남원,진도 국립국악원 가운데 부산을 제외한 3곳은 개방직 원장체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국악원 규모등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 밝히지만 지역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방직으로의 전환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영준/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팀장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방직을 해야 하지 않나...')

부산의 몇 안되는 국립시설 가운데 하나인 부산국악원.

지금의 상황은 부산지역 문화예술계의 현 주소가 어디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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