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설계로 갈등을 빚던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자에 결국 계약해지 통보를 내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사업자 PQ 건설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북항 재개발 관문이 될 부지가 안갯 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사업자인 PQ 건설에 대해 토지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착공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공사를 없던 일로 돌리겠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사업자가 당초 지구단위계획과 다르게 환승센터 공공보행로에 3.3 미터의 단차를 설계한 것이 배경입니다.
공공보행로 아래에 상가 한 개 층을 더 넣기 위해 단차를 높였고 그로인해 조망권 등 훼손 우려를 낳은 겁니다.
BPA가 올해 말까지 설계변경을 신청한다는 확약서를 내라고 최종통보했지만 이마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송 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진짜로 이거를 시정할 의사가 있으면 (확약서 문구를) 뺄 이유가 없는데 이걸 다 빼서 확약서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핵심적인 사안을 다 빼고 확약서를 가져온 것은 저희가 인정을 할 수가 없어서..."}
항만공사는 이번주 내로 공사중지 가처분 또한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자PQ 건설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설계변경에 대해 절차를 밟아가는 과정인데 항만공사가 올해 말까지로 기한을 못박으며 문제가 커졌다는 주장입니다.
970억의 토지대금을 다 내고 공사까지 진행 중인데 계약해지는 말도 안 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등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위해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만든 협성이 북항 돔구장 건립에는 3천억을 기부하겠다는 모순된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부산의 한 백화점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이 한국노총 조합원들을 조직적으로 공사에서 배제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업무 행태가 달라 공사를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국노총 조합원들로 구성된 레미콘 업체는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백화점 건설 현장!
믹서 트럭과 펌프카 등이 오가며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소속된 한 레미콘 업체는 지난 달부터 현재까지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해당 업체의 타설작업을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업체는 시공사와 1억2천만 원 상당의 레미콘 계약까지 했지만 결국 작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A 레미콘 업체 공장장/"용차(임시로 쓰는 화물차) 하고 다 빌려놨는데 (현장에) 안 나가면서 생산이 아예 중단됐거든요. 다른 물량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못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또 피해 비용도 있거든요."}
이 현장에 투입되는 레미콘 업체는 모두 17곳, 이 가운데 한국노총 조합원들로만 구성된 업체는 1곳 뿐입니다.
민주노총은 주말 작업 여부와 근로 시간 등 업무 행태가 다르다며 한국노총 조합원의 공사 참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복잡합니다 내용이. 우리는 한노(한국노총) 하고 같이 일을 안 한다... '한노는 너희끼리 해라. 민주(민주노총)는 우리끼리 일할게.' 그렇게 됐던 거예요."}
한국노총은 조직적인 업무 방해 행위라며 반발합니다.
{김현규/한국노총 부울경지부 레미콘지회장/"전체 부산이 (거의) 다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보니까 한국노총 조합원은 인원 수가 몇 명이 안 됩니다. 그걸 다 흡수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거죠."}
공기가 더 연장될까 우려하는 시공사도 민주노총 동의 없이 한국노총에 작업을 주는 것을 주저하는 상황입니다.
"업체는 이 현장의 타설 작업을 막으라고 지시한 민주노총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한국노총도 관련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부산에서는 단지 시장만이 바뀌는게 아닙니다.
이른바 '기관장 알박기 방지 조례' 탓에 부산시 출연기관 12곳의 기관장과 임원도 한꺼번에 물러나게 됐는데요.
상당한 경영공백이 우려됩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말 부산시 출연기관 12곳이 임원 공백 상황을 맞습니다.
기관장부터 비상임이사까지 80여명의 임기가 모조리 자동으로 끝납니다.
취임한지 여섯달 만에 물러나야하는 기관장도 있습니다.
시장이 바뀔 경우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새 시장 임기 시작 전에 임기가 종료되도록 정한 조례 때문입니다.
3년 전 제정된 조례가 이번 선거결과로 처음 적용됩니다.
이른바 기관장 알박기를 막겠다며 만들었지만 무더기 경영공백 문제점까진 미처 고려치 못했던 겁니다.
"때문에 올초부터 부산시의회 안팎에서 조례 개정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선거를 앞둔 9대 시의원들의 무관심 속에 개정은 불발돼버렸고 부실 조례의 부작용이 현실화됐습니다."
선거 직후부터 부산시와 기관들은 후임 인선 준비에 들어갔지만 빨라야 9월부터 임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우숙기/부산시 공공기관담당관/"통상 2개월 정도면 뽑을 수 있는 상황이고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되는 기관들은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2곳의 출연기관 임원들을 한꺼번에 인선하는 상황 자체가 사상 처음!
시정을 이끌 전재수 당선인도 적임자 찾기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전재수/부산시장 당선인/"좀 갑갑한 측면이 좀 있거든요. 사람들 인재풀도 좀 그래서..지금 추천도 좀 받고 있고..인수위 단계에서도 최대한 좀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인물난 속에 자칫 당선인 캠프에 이름을 올렸던 정무형 인사들의 무더기 낙하산 낙점도 우려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박은성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경남에서 피지컬 AI가 제조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중소기업들의 변신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도시인 경남은 스마트공장으로 확산되면서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방산 부품 등의 내구성을 높이는 열처리 전문업체입니다.
예전에는 열처리를 마친 제품의 불량을 작업자가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즉 피지컬 AI검사를 도입하면서 이제 AI가 제품 상태를 실시간분석해 불량을 판정해줍니다.
"자동화 설비 도입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산라인마다 작업자가 붙어 제품 불량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명의 작업자가 4개 라인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작업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피지컬AI가 처리하면서 실제 생산량도 75%나 증가했습니다.
{박광민/대성종합열처리 과장/"생산과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문제 발생 시 원인 파악과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3천여곳에 이런 피지컬 AI를 접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결과 생산성은 20%, 매출은 15% 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런 피지컬 AI전환은 매출 100억 원 미만, 종업원 5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김명주/경남도 경제부지사/"제조업에서 1,2년 늦게 스마트공장이나 AX(피지컬 AI)전환을 늦게하면 10,20년 뒤에는 훨씬 더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피지컬 AI가 이제 미래 가능성을 넘어 경남에서는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선거소청을 결정한 절차부터, 장동혁 대표의 지방선거 책임론을 묻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분화 조짐도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6개 지역에 대해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6개 지역에는 부산도 포함됐는데,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또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거를 소청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참정권 훼손 행위가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공정 선거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믿음 아래 소청 제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권파나 원내 지도부에 속한 부산,경남 의원들은 선거소청 제기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당내에서 지방선거 책임론을 물으며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당내 분열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부대표/"내부 갈등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책임을 묻지 말자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책임론만 반복하다가 당 전체가 무너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 내 소장파나 친한계 등을 중심으로한 당대표 책임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의 역할과, 정당 대표로서의 책임은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이번 선거소청 제기를 결정한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옵니다.
지역 소장파 의원 등이 포함된 대안과미래는 의원들의 총의도 묻지 않고, 당대표가 긴급최고위를 열어 안건을 통과시킨 것은 문제라며 내일(17) 소청 제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 열릴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어제(15) 밤 10시 20분 김해공항에서 베이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속도를 내던 중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BTS 공연을 보고 되돌아가던 중국인 등 승객 180여명은 오늘 오후 새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났고, 해당 여객기는 점검 결과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않아 다시 운항에 투입됐다고 대한항공은 밝혔습니다.
흉물 논란이 일었던 대형 나무조형물 '빅트리'에 불필요한 공사비가 반영됐을 가능성을 놓고 창원시가 현대건설이 참여한 민간사업자 등을 수사의뢰했습니다.
창원시 감사관은 특정감사 결과 디자인 변경 과정에서 검토와 보고 절차를 소홀히 한 사실을 확인해 담당 공무원 5명을 행정 처분했으며, 향후 소송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부 결과는 비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부산과 인천 등 전국 4개 항만공사에 대해 강제 통폐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만공사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항만공사 등 전국 4개 항만공사 노동조합은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공동으로 피켓시위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통폐합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개편 테스크포스'는 지난 4월부터 전국 항만공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구도 부산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시장 당선인 간의 힘겨루기가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3선에 오른 이종진 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다선의원 10명은 오늘(16)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부산시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전 당선인의 입장 표명이 시의회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전재수 당선인은 어제(15) 부산시의회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부의장직보다 상임위원장을 맡는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국회의원이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습니다.
부산 배정고를 졸업한 박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지역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부산에서는 유일한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민주당 하정우 전 후보도 북구갑 지역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요일인 내일 부산경남은 구름 많거나 흐리겠습니다.
경남 서부내륙에는 5에서 40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 부산 21도, 양산과 김해 20도, 밀양 함안 19도 창원 20도로 오늘보다 1~2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에서 31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과 사천 고성이 19도, 남해와 통영 거제가 20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도에서 30도 분포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 17도, 함양 18도, 합천 19도, 산청 18도, 진주와 의령 창녕이 19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9도에서 31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당분간 구름 많고 흐리겠습니다.
모레 경남서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한 설계로 갈등을 빚던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자에 결국 계약해지 통보를 내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사업자 PQ 건설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북항 재개발 관문이 될 부지가 안갯 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 북항 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사업자인 PQ 건설에 대해 토지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착공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공사를 없던 일로 돌리겠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사업자가 당초 지구단위계획과 다르게 환승센터 공공보행로에 3.3 미터의 단차를 설계한 것이 배경입니다.
공공보행로 아래에 상가 한 개 층을 더 넣기 위해 단차를 높였고 그로인해 조망권 등 훼손 우려를 낳은 겁니다.
BPA가 올해 말까지 설계변경을 신청한다는 확약서를 내라고 최종통보했지만 이마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송 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진짜로 이거를 시정할 의사가 있으면 (확약서 문구를) 뺄 이유가 없는데 이걸 다 빼서 확약서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핵심적인 사안을 다 빼고 확약서를 가져온 것은 저희가 인정을 할 수가 없어서..."}
항만공사는 이번주 내로 공사중지 가처분 또한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자PQ 건설의 모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설계변경에 대해 절차를 밟아가는 과정인데 항만공사가 올해 말까지로 기한을 못박으며 문제가 커졌다는 주장입니다.
970억의 토지대금을 다 내고 공사까지 진행 중인데 계약해지는 말도 안 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등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위해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만든 협성이 북항 돔구장 건립에는 3천억을 기부하겠다는 모순된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앵커>
부산의 한 백화점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이 한국노총 조합원들을 조직적으로 공사에서 배제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업무 행태가 달라 공사를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국노총 조합원들로 구성된 레미콘 업체는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백화점 건설 현장!
믹서 트럭과 펌프카 등이 오가며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소속된 한 레미콘 업체는 지난 달부터 현재까지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해당 업체의 타설작업을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업체는 시공사와 1억2천만 원 상당의 레미콘 계약까지 했지만 결국 작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A 레미콘 업체 공장장/"용차(임시로 쓰는 화물차) 하고 다 빌려놨는데 (현장에) 안 나가면서 생산이 아예 중단됐거든요. 다른 물량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못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또 피해 비용도 있거든요."}
이 현장에 투입되는 레미콘 업체는 모두 17곳, 이 가운데 한국노총 조합원들로만 구성된 업체는 1곳 뿐입니다.
민주노총은 주말 작업 여부와 근로 시간 등 업무 행태가 다르다며 한국노총 조합원의 공사 참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복잡합니다 내용이. 우리는 한노(한국노총) 하고 같이 일을 안 한다... '한노는 너희끼리 해라. 민주(민주노총)는 우리끼리 일할게.' 그렇게 됐던 거예요."}
한국노총은 조직적인 업무 방해 행위라며 반발합니다.
{김현규/한국노총 부울경지부 레미콘지회장/"전체 부산이 (거의) 다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보니까 한국노총 조합원은 인원 수가 몇 명이 안 됩니다. 그걸 다 흡수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거죠."}
공기가 더 연장될까 우려하는 시공사도 민주노총 동의 없이 한국노총에 작업을 주는 것을 주저하는 상황입니다.
"업체는 이 현장의 타설 작업을 막으라고 지시한 민주노총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한국노총도 관련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부산에서는 단지 시장만이 바뀌는게 아닙니다.
이른바 '기관장 알박기 방지 조례' 탓에 부산시 출연기관 12곳의 기관장과 임원도 한꺼번에 물러나게 됐는데요.
상당한 경영공백이 우려됩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말 부산시 출연기관 12곳이 임원 공백 상황을 맞습니다.
기관장부터 비상임이사까지 80여명의 임기가 모조리 자동으로 끝납니다.
취임한지 여섯달 만에 물러나야하는 기관장도 있습니다.
시장이 바뀔 경우 남은 임기와 관계없이 새 시장 임기 시작 전에 임기가 종료되도록 정한 조례 때문입니다.
3년 전 제정된 조례가 이번 선거결과로 처음 적용됩니다.
이른바 기관장 알박기를 막겠다며 만들었지만 무더기 경영공백 문제점까진 미처 고려치 못했던 겁니다.
"때문에 올초부터 부산시의회 안팎에서 조례 개정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선거를 앞둔 9대 시의원들의 무관심 속에 개정은 불발돼버렸고 부실 조례의 부작용이 현실화됐습니다."
선거 직후부터 부산시와 기관들은 후임 인선 준비에 들어갔지만 빨라야 9월부터 임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우숙기/부산시 공공기관담당관/"통상 2개월 정도면 뽑을 수 있는 상황이고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되는 기관들은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2곳의 출연기관 임원들을 한꺼번에 인선하는 상황 자체가 사상 처음!
시정을 이끌 전재수 당선인도 적임자 찾기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전재수/부산시장 당선인/"좀 갑갑한 측면이 좀 있거든요. 사람들 인재풀도 좀 그래서..지금 추천도 좀 받고 있고..인수위 단계에서도 최대한 좀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인물난 속에 자칫 당선인 캠프에 이름을 올렸던 정무형 인사들의 무더기 낙하산 낙점도 우려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박은성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경남에서 피지컬 AI가 제조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중소기업들의 변신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도시인 경남은 스마트공장으로 확산되면서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방산 부품 등의 내구성을 높이는 열처리 전문업체입니다.
예전에는 열처리를 마친 제품의 불량을 작업자가 직접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즉 피지컬 AI검사를 도입하면서 이제 AI가 제품 상태를 실시간분석해 불량을 판정해줍니다.
"자동화 설비 도입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산라인마다 작업자가 붙어 제품 불량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명의 작업자가 4개 라인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작업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피지컬AI가 처리하면서 실제 생산량도 75%나 증가했습니다.
{박광민/대성종합열처리 과장/"생산과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문제 발생 시 원인 파악과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3천여곳에 이런 피지컬 AI를 접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결과 생산성은 20%, 매출은 15% 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런 피지컬 AI전환은 매출 100억 원 미만, 종업원 5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김명주/경남도 경제부지사/"제조업에서 1,2년 늦게 스마트공장이나 AX(피지컬 AI)전환을 늦게하면 10,20년 뒤에는 훨씬 더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피지컬 AI가 이제 미래 가능성을 넘어 경남에서는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선거소청을 결정한 절차부터, 장동혁 대표의 지방선거 책임론을 묻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 사이에서 분화 조짐도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6개 지역에 대해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6개 지역에는 부산도 포함됐는데,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또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거를 소청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참정권 훼손 행위가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공정 선거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믿음 아래 소청 제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권파나 원내 지도부에 속한 부산,경남 의원들은 선거소청 제기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당내에서 지방선거 책임론을 물으며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당내 분열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부대표/"내부 갈등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책임을 묻지 말자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책임론만 반복하다가 당 전체가 무너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 내 소장파나 친한계 등을 중심으로한 당대표 책임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의 역할과, 정당 대표로서의 책임은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이번 선거소청 제기를 결정한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옵니다.
지역 소장파 의원 등이 포함된 대안과미래는 의원들의 총의도 묻지 않고, 당대표가 긴급최고위를 열어 안건을 통과시킨 것은 문제라며 내일(17) 소청 제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 열릴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어제(15) 밤 10시 20분 김해공항에서 베이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속도를 내던 중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BTS 공연을 보고 되돌아가던 중국인 등 승객 180여명은 오늘 오후 새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났고, 해당 여객기는 점검 결과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않아 다시 운항에 투입됐다고 대한항공은 밝혔습니다.
흉물 논란이 일었던 대형 나무조형물 '빅트리'에 불필요한 공사비가 반영됐을 가능성을 놓고 창원시가 현대건설이 참여한 민간사업자 등을 수사의뢰했습니다.
창원시 감사관은 특정감사 결과 디자인 변경 과정에서 검토와 보고 절차를 소홀히 한 사실을 확인해 담당 공무원 5명을 행정 처분했으며, 향후 소송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부 결과는 비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부산과 인천 등 전국 4개 항만공사에 대해 강제 통폐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만공사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항만공사 등 전국 4개 항만공사 노동조합은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공동으로 피켓시위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통폐합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개편 테스크포스'는 지난 4월부터 전국 항만공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구도 부산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시장 당선인 간의 힘겨루기가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3선에 오른 이종진 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다선의원 10명은 오늘(16)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부산시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전 당선인의 입장 표명이 시의회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전재수 당선인은 어제(15) 부산시의회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부의장직보다 상임위원장을 맡는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국회의원이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습니다.
부산 배정고를 졸업한 박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지역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부산에서는 유일한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민주당 하정우 전 후보도 북구갑 지역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요일인 내일 부산경남은 구름 많거나 흐리겠습니다.
경남 서부내륙에는 5에서 40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 부산 21도, 양산과 김해 20도, 밀양 함안 19도 창원 20도로 오늘보다 1~2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에서 31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과 사천 고성이 19도, 남해와 통영 거제가 20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도에서 30도 분포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 17도, 함양 18도, 합천 19도, 산청 18도, 진주와 의령 창녕이 19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9도에서 31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당분간 구름 많고 흐리겠습니다.
모레 경남서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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