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선관위 관련 또 다른 뉴스 전해드립니다.
저희 KNN이 부산 16개 구군 선거관리위회의 주요 선거물품 계약 현황을 확인해봤더니,
온통 타지역 업체에게 물량을 몰아주면서 지역업체들을 외면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후보자 벽보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비닐첩부판'입니다.
부산 16개 구군 선관위가 선거 때마다 구매하는 대표적인 선거용품입니다.
그런데 물량을 죄다 타지역 업체에게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부터 2024년 총선, 지난해 21대 대선까지, 12만9천여장, 3억4천만원어치를 대구*경북 업체 2곳과 계약했습니다.
비닐첩부판과 함께 물품 3종세트로 꼽히는 '공보물 발송용 봉투'와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번의 선거에서 공보 발송 봉투 525만여장 7억9천여만원, 사전투표 회송 봉투 84만여장, 7천8백여만원 상당을 대구의 A업체에게 몰아줬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물품 3종에 대한 계약을 대구경북 지역 업체와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선관위는 각 구군 선관위가 시제품 품평회를 통해 품질을 따져 업체를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라는 게 봉투 접착면 접착력이나 비닐 규격, 재질 따위로, 업체별로 성능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냐는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봉/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어느 품질이든 똑같습니다. 그동안의 아마 계속 거기서 했으니까 자기들이...그냥 관행대로 하는 것 같아요, 실적을 얘기하는데 줘야 실적이 쌓일 것 아닙니까"}
타지역에 일감을 계속 뺏겨온 부산 업체들은 이번 선거에선 물품 3종 품평회에 단 한곳도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품평회 참여조차 포기할 정도로 지역관련 생태계가 말라가고 있는 겁니다.
선관위의 지역 업체 외면 속 물품 계약에 문제는 없는지 감사원의 철저한 회계감사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앵커>
치열했던 6.3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경남지역 당선인들을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품 상자를 들고 경남도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압수품 상자에는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 "이번에 핵심적으로 보신 게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수사 중이라서..."}
경남도지사 선거 막판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도청 공무원들의 개입 여부입니다.
경찰은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선거 수사 대상은 경남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어제(8) 진주시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과 관련한 금품 요구 연루 의혹 수사 차원입니다.
이 밖에 유명현 산청군수 당선인은 교회 헌금 행위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 당했고,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 역시 남동발전 사장 재임시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추후 (법적) 리스크까지 같이 등장을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집중해서 행정력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좀 한계가 있다..."}
"선거는 끝났지만 고소*고발과 수사가 이어지면서 경남 정치권의 선거 후폭풍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앵커>
흉물 논란에 휩싸인 조형물부터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긴 시설까지,
경남 창원에는 여러 미제 현안들이 있습니다.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의 인수위가 출범하면서 행정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90개 넓이의 거대한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입니다.
3천 4백억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10여년째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습니다.
랜드마크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흉물로 전락한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입니다.
조감도와 다른 모습이 탈모 빅트리라는 조롱까지 나옵니다.
{조정식/창원시 성산구/흉물 같아요. 흉물. 다른 모양으로 바꾸던가 철거를 하던가. 변동을 시키는 것이 좋겠어요.}
액화수소플랜트가 주는 부담도 상당합니다.
1050억원을 들여 다 지어놓고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지 못하면 창원시가 해마다 3백억원 이상의 재정을 들여야할 처지입니다.
분야마다 난제가 산적한 창원시정,
인수위를 출범시킨 강기윤 당선인은 사안별로 속도를 조절하며 해결책을 찾아가겠다 밝혔습니다.
{강기윤/창원시장 당선인/현안 문제는 조기에 해결할 문제도 있고, 법적 문제가 되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침착하면서도 아주 속도감 있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 확보가 필수입니다.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광태/창원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세금은 크게 손상되지 않는 가운데 민간과 협상을 잘 이끌어 가지고...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좀 더 앞장서야 될 것이고요.}
게다가 사안마다 삐걱대왔던 경남도와의 관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강기윤 창원시정이 행정력을 발휘해 해법을 내놓아야
할 4년이 곧 시작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오는 12일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에서 바가지 숙박 등 관광불편신고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들어온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50%인 185건이 부산에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부산에서 접수된 전체 신고 건수의 77%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부산시의회가 어제(9)부터 보름동안 제9대 부산시의회 마지막 정례회를 이어갑니다.
오늘(10)부터 각 상임위원회는 202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심사하고 오는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한편 다음달 임기를 시작하는 제10대 부산시의회는 다음달 6일 제337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합니다.
부산 시가총액 1위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교섭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리노공업지회는 내일(11) 제4차 단체교섭 개최를 사측에 요청했습니다.
사측 역시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여서 향후 노사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전문가, 일반인 가릴 것 없이 최근 드론의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책임과 피해 보상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부산 마린시티 앞바다 전경을 담은 드론 영상입니다.
그런데 드론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갑자기 바닷가 건물로 돌진합니다.
건물과 부딪쳐 곤두박질친 드론은
주차돼있던 승용차 위로 떨어졌습니다.
승용차는 돌에 맞은 듯 찌그러졌습니다.
차량 주인은 사고처리를 위해 40분 가량을 기다렸지만, 드론 조종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드론 추락 피해차주/"드론이 차에 추락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까 드론이 이미 인도에 떨어져있었고, 제 차 유리는 파손이 돼있던 상황이었어요. 사고도 이런 사고가 다 있나, 날벼락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제 머리 위에 떠 있는 드론은
무게 900g가량의 소형 기체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크기지만,
보시는 것처럼 프로펠러의 속도
때문에 접촉하면 다칠 수 있는데요.
도심 한복판에서 떨어질 경우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때 조종자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취미용이거나 무게 2kg을 넘지 않는
드론은 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는 운용하는 드론 무게에
알맞는 면허도 취득해야 하지만,
구매 단계에선 확인 절차도 없습니다.
취미용 드론은 보험가입 의무도 없습니다.
사고를 당해도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형사처벌도 어려워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윤환/영진전문대학교 무인항공드론과 겸임교수/"드론은 숙련자들도 무선전파환경에 따라 위험한 사고가 초래될 수가 있습니다. 무선주파수가 양호한 지역, 배터리를 충분히 잔량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50만 명 시대.
하늘을 나는 드론이 늘어난 만큼, 추락 사고에 대비한 책임과 안전 관리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19개국 엘리트 자전거 선수들이 남해안 530km를 달리는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6'이
오늘(9) 거제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사이클연맹 아시아랭킹 상위권 팀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19개국 23개 팀 남자 선수 2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13일까지 거제시 116.2㎞, 통영시 104.8㎞ 등 남해안 5개 시군
530㎞를 달릴 예정입니다.
해체위기를 겪던 마산여자고등학교 농구부가 삼천포여고를 47-44로 꺾고, 전국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마산여자고등학교 농구부는 지난 7일 통영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삼천포여고를 꺾으면서 지난 2000년 81회 전국체전이후 26년 만에 전국체전 경남대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부산의 한 경찰관이 헌혈증 1백여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해 화제입니다.
부산 기장경찰서 소속 정연준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사명감과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헌혈증 112장을 기부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한 정 경장은 현재까지 128차례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앵커>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곤하는 갑상선암.
최근에는 암을 제거하면서 목 부위 흉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로봇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서 신중하게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세한 정보,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목 앞쪽에 작은 혹이 만져지거나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갑상선암.
최근에는 검진 증가와 함께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견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수술 역시 단순 절개를 넘어 흉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로봇수술까지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김동일 좋은강안병원 과장 / 부산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석사,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외과 임상부교수}
갑상선암은 기도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 암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암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예후도 좋은 편이지만 다른 암처럼 다른 장기에도 전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쉰 목소리, 삼킴 불편감 등이 있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에 절개를 해서 갑상선을 제거하는 절개, 갑상선 수술과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하는 로봇 갑상선 수술이 있습니다.
두 수술 모두 갑상선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환자들이 많다 보니 최근에는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확대된 시야와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용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동일 좋은강안병원 과장)
네, 우선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술 시야가 맨눈으로 보는 것보다 확대되어 보이기 때문에 신경이나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심한 경우에도 로봇 수술이 가능합니다.
로봇 수술이라고 해서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지만, 수술 후 목 운동을 잘 해주는 것이 유착 방지와 회복에 좋습니다.
갑상선암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수술 방법 역시 환자 상태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 바로 해운 기업의 이전입니다.
HMM에 이어 국내 7위 선사인 SK해운도 최근에는 본사 이전을 마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두영 전국해상선원 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모시고 나누겠습니다.
Q.
드디어, SK해운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변화들이 있었습니까?
A.
SK해운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한 주소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중심을 부산으로 이전했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부산 본사 이전 후에 현장 선원들과 경영진 그리고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의 소통이 훨씬 더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맞물리면서 정책 협의나 업무 연계도 굉장히 원활해졌고, 부산이 해양의 중심이라는 이미지에 아주 걸맞은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Q.
지난주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것 같은데요. 부산시 차원에서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선원노련 위원장으로서 전재수 당선인을 처음으로 지지 선언했던 선원노련의 대표자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우리 선원과 해양 노동자를 위한 정책 건의안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저는 해양수도 부산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항만과 선사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리 선원들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그동안 선원들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의 약 99%를 책임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항상 정책의 중심에서는 조금 소외돼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기로 부산시가 앞으로는 선원 일자리 창출, 젊은 해기사 양성, 선원과 가족을 위한 의료 복지 혜택 확대, 해운 기업 이전 중에 부산으로 이전한 해운 기업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라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순직 선원들을 기리는 위령 공간 조성 등이 지금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많이 떠오르고 있는데, 해양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사업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또 전재수 당선인께 우리가 바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바다의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약속이 꼭 실현돼서 부산이 기업만 모시는 도시가 아니고 선원들이 가장 존중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진정한 해양수도로 발전되기를 진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또, 최근에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 해상 노동계의 기대감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신지요?
A.
저는 우리 7만 선원을 대표해서 선원들은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출범하면서 선원노련을 현장 중심의 정책 노련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우리 선원들의 목소리가 그냥 단순한 목소리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실제 법과 제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아내겠다고 약속드린 적이 있는데요.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할 과제는 선원 근로소득 전면 비과세 문제, 노동시간 단축, 한국인 선원 일자리 보호, 선원법 개정이라는, 특히 선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제가 산별 전환을 통해서 우리 해운과 수산에 노동하는 선원들을 위해서 그 목소리가 좀 더 힘 있게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선원이 존중받고 미래가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우리 선원들의 안전 문제인데, 자세한 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 우리 선원노련에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선원들의 상태를 늘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 에너지 수송의 핵심 항로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에 많은 국제적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데, 위기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위기에 접어 접근되는 게 우리 선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선원노련이 항상 선사와 정부 그리고 국제기구 등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선박의 안전 운항, 선원들의 안전을 제일 첫 번째 과제로 챙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해역에서 굉장히 묵묵히 대한민국의 경제를 지키고 있는 우리 선원들이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해준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원노련도 단 한 명의 선원도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해상 노동계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준비하신 계획들, 잘 추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질 때, 이야기는 어떤 힘을 갖게 될까요?
기묘한 상상 속에서 진실의 조각을 찾아가는 소설집입니다.
세라 핀스커의‘로스트 플레이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이 책은 세계적인 SF 작가 세라 핀스커의 두 번째 국내 출간작입니다.
SF와 설화, 판타지를 넘나드는 12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이를 통해서 불가능한 과거와 가능한 미래를 색다른 시선으로 탐색해 봅니다.
말과 이야기가 현실을 뒤흔드는 순간부터, 통제와 감시가 강화된 세계.
제도 밖의 연대와 연결까지, 다양한 상상의 세계가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또 낯설게 변한 세계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인간과 자연이 이어지는 순간까지 포착해 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선관위 관련 또 다른 뉴스 전해드립니다.
저희 KNN이 부산 16개 구군 선거관리위회의 주요 선거물품 계약 현황을 확인해봤더니,
온통 타지역 업체에게 물량을 몰아주면서 지역업체들을 외면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후보자 벽보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비닐첩부판'입니다.
부산 16개 구군 선관위가 선거 때마다 구매하는 대표적인 선거용품입니다.
그런데 물량을 죄다 타지역 업체에게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부터 2024년 총선, 지난해 21대 대선까지, 12만9천여장, 3억4천만원어치를 대구*경북 업체 2곳과 계약했습니다.
비닐첩부판과 함께 물품 3종세트로 꼽히는 '공보물 발송용 봉투'와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번의 선거에서 공보 발송 봉투 525만여장 7억9천여만원, 사전투표 회송 봉투 84만여장, 7천8백여만원 상당을 대구의 A업체에게 몰아줬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물품 3종에 대한 계약을 대구경북 지역 업체와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선관위는 각 구군 선관위가 시제품 품평회를 통해 품질을 따져 업체를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라는 게 봉투 접착면 접착력이나 비닐 규격, 재질 따위로, 업체별로 성능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나겠냐는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정봉/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어느 품질이든 똑같습니다. 그동안의 아마 계속 거기서 했으니까 자기들이...그냥 관행대로 하는 것 같아요, 실적을 얘기하는데 줘야 실적이 쌓일 것 아닙니까"}
타지역에 일감을 계속 뺏겨온 부산 업체들은 이번 선거에선 물품 3종 품평회에 단 한곳도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품평회 참여조차 포기할 정도로 지역관련 생태계가 말라가고 있는 겁니다.
선관위의 지역 업체 외면 속 물품 계약에 문제는 없는지 감사원의 철저한 회계감사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앵커>
치열했던 6.3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경남지역 당선인들을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품 상자를 들고 경남도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압수품 상자에는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 등이 담겼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 "이번에 핵심적으로 보신 게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수사 중이라서..."}
경남도지사 선거 막판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도청 공무원들의 개입 여부입니다.
경찰은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위반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선거 수사 대상은 경남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어제(8) 진주시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과 관련한 금품 요구 연루 의혹 수사 차원입니다.
이 밖에 유명현 산청군수 당선인은 교회 헌금 행위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 당했고,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 역시 남동발전 사장 재임시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추후 (법적) 리스크까지 같이 등장을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집중해서 행정력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은 좀 한계가 있다..."}
"선거는 끝났지만 고소*고발과 수사가 이어지면서 경남 정치권의 선거 후폭풍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앵커>
흉물 논란에 휩싸인 조형물부터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긴 시설까지,
경남 창원에는 여러 미제 현안들이 있습니다.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의 인수위가 출범하면서 행정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90개 넓이의 거대한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입니다.
3천 4백억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10여년째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습니다.
랜드마크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흉물로 전락한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입니다.
조감도와 다른 모습이 탈모 빅트리라는 조롱까지 나옵니다.
{조정식/창원시 성산구/흉물 같아요. 흉물. 다른 모양으로 바꾸던가 철거를 하던가. 변동을 시키는 것이 좋겠어요.}
액화수소플랜트가 주는 부담도 상당합니다.
1050억원을 들여 다 지어놓고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지 못하면 창원시가 해마다 3백억원 이상의 재정을 들여야할 처지입니다.
분야마다 난제가 산적한 창원시정,
인수위를 출범시킨 강기윤 당선인은 사안별로 속도를 조절하며 해결책을 찾아가겠다 밝혔습니다.
{강기윤/창원시장 당선인/현안 문제는 조기에 해결할 문제도 있고, 법적 문제가 되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침착하면서도 아주 속도감 있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 확보가 필수입니다.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송광태/창원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세금은 크게 손상되지 않는 가운데 민간과 협상을 잘 이끌어 가지고...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좀 더 앞장서야 될 것이고요.}
게다가 사안마다 삐걱대왔던 경남도와의 관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강기윤 창원시정이 행정력을 발휘해 해법을 내놓아야
할 4년이 곧 시작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김범준
오는 12일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에서 바가지 숙박 등 관광불편신고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들어온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50%인 185건이 부산에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부산에서 접수된 전체 신고 건수의 77%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부산시의회가 어제(9)부터 보름동안 제9대 부산시의회 마지막 정례회를 이어갑니다.
오늘(10)부터 각 상임위원회는 2025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심사하고 오는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한편 다음달 임기를 시작하는 제10대 부산시의회는 다음달 6일 제337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합니다.
부산 시가총액 1위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교섭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 리노공업지회는 내일(11) 제4차 단체교섭 개최를 사측에 요청했습니다.
사측 역시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여서 향후 노사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전문가, 일반인 가릴 것 없이 최근 드론의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책임과 피해 보상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부산 마린시티 앞바다 전경을 담은 드론 영상입니다.
그런데 드론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갑자기 바닷가 건물로 돌진합니다.
건물과 부딪쳐 곤두박질친 드론은
주차돼있던 승용차 위로 떨어졌습니다.
승용차는 돌에 맞은 듯 찌그러졌습니다.
차량 주인은 사고처리를 위해 40분 가량을 기다렸지만, 드론 조종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드론 추락 피해차주/"드론이 차에 추락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까 드론이 이미 인도에 떨어져있었고, 제 차 유리는 파손이 돼있던 상황이었어요. 사고도 이런 사고가 다 있나, 날벼락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제 머리 위에 떠 있는 드론은
무게 900g가량의 소형 기체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크기지만,
보시는 것처럼 프로펠러의 속도
때문에 접촉하면 다칠 수 있는데요.
도심 한복판에서 떨어질 경우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때 조종자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취미용이거나 무게 2kg을 넘지 않는
드론은 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는 운용하는 드론 무게에
알맞는 면허도 취득해야 하지만,
구매 단계에선 확인 절차도 없습니다.
취미용 드론은 보험가입 의무도 없습니다.
사고를 당해도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형사처벌도 어려워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윤환/영진전문대학교 무인항공드론과 겸임교수/"드론은 숙련자들도 무선전파환경에 따라 위험한 사고가 초래될 수가 있습니다. 무선주파수가 양호한 지역, 배터리를 충분히 잔량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50만 명 시대.
하늘을 나는 드론이 늘어난 만큼, 추락 사고에 대비한 책임과 안전 관리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19개국 엘리트 자전거 선수들이 남해안 530km를 달리는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6'이
오늘(9) 거제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사이클연맹 아시아랭킹 상위권 팀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19개국 23개 팀 남자 선수 2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13일까지 거제시 116.2㎞, 통영시 104.8㎞ 등 남해안 5개 시군
530㎞를 달릴 예정입니다.
해체위기를 겪던 마산여자고등학교 농구부가 삼천포여고를 47-44로 꺾고, 전국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마산여자고등학교 농구부는 지난 7일 통영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삼천포여고를 꺾으면서 지난 2000년 81회 전국체전이후 26년 만에 전국체전 경남대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부산의 한 경찰관이 헌혈증 1백여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해 화제입니다.
부산 기장경찰서 소속 정연준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사명감과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헌혈증 112장을 기부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한 정 경장은 현재까지 128차례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앵커>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곤하는 갑상선암.
최근에는 암을 제거하면서 목 부위 흉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로봇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서 신중하게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세한 정보,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목 앞쪽에 작은 혹이 만져지거나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갑상선암.
최근에는 검진 증가와 함께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견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수술 역시 단순 절개를 넘어 흉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로봇수술까지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김동일 좋은강안병원 과장 / 부산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석사,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외과 임상부교수}
갑상선암은 기도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 암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암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예후도 좋은 편이지만 다른 암처럼 다른 장기에도 전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쉰 목소리, 삼킴 불편감 등이 있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에 절개를 해서 갑상선을 제거하는 절개, 갑상선 수술과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하는 로봇 갑상선 수술이 있습니다.
두 수술 모두 갑상선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환자들이 많다 보니 최근에는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확대된 시야와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용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동일 좋은강안병원 과장)
네, 우선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술 시야가 맨눈으로 보는 것보다 확대되어 보이기 때문에 신경이나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심한 경우에도 로봇 수술이 가능합니다.
로봇 수술이라고 해서 특별히 주의할 것은 없지만, 수술 후 목 운동을 잘 해주는 것이 유착 방지와 회복에 좋습니다.
갑상선암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수술 방법 역시 환자 상태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 바로 해운 기업의 이전입니다.
HMM에 이어 국내 7위 선사인 SK해운도 최근에는 본사 이전을 마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김두영 전국해상선원 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모시고 나누겠습니다.
Q.
드디어, SK해운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변화들이 있었습니까?
A.
SK해운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한 주소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중심을 부산으로 이전했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부산 본사 이전 후에 현장 선원들과 경영진 그리고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의 소통이 훨씬 더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맞물리면서 정책 협의나 업무 연계도 굉장히 원활해졌고, 부산이 해양의 중심이라는 이미지에 아주 걸맞은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Q.
지난주에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것 같은데요. 부산시 차원에서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선원노련 위원장으로서 전재수 당선인을 처음으로 지지 선언했던 선원노련의 대표자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우리 선원과 해양 노동자를 위한 정책 건의안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저는 해양수도 부산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항만과 선사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리 선원들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그동안 선원들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의 약 99%를 책임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항상 정책의 중심에서는 조금 소외돼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계기로 부산시가 앞으로는 선원 일자리 창출, 젊은 해기사 양성, 선원과 가족을 위한 의료 복지 혜택 확대, 해운 기업 이전 중에 부산으로 이전한 해운 기업을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라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순직 선원들을 기리는 위령 공간 조성 등이 지금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많이 떠오르고 있는데, 해양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는 사업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또 전재수 당선인께 우리가 바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바다의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약속이 꼭 실현돼서 부산이 기업만 모시는 도시가 아니고 선원들이 가장 존중받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진정한 해양수도로 발전되기를 진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또, 최근에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 해상 노동계의 기대감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신지요?
A.
저는 우리 7만 선원을 대표해서 선원들은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출범하면서 선원노련을 현장 중심의 정책 노련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우리 선원들의 목소리가 그냥 단순한 목소리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실제 법과 제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아내겠다고 약속드린 적이 있는데요.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할 과제는 선원 근로소득 전면 비과세 문제, 노동시간 단축, 한국인 선원 일자리 보호, 선원법 개정이라는, 특히 선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제가 산별 전환을 통해서 우리 해운과 수산에 노동하는 선원들을 위해서 그 목소리가 좀 더 힘 있게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선원이 존중받고 미래가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우리 선원들의 안전 문제인데, 자세한 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 우리 선원노련에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선원들의 상태를 늘 체크하고 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 에너지 수송의 핵심 항로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에 많은 국제적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데, 위기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위기에 접어 접근되는 게 우리 선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원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선원노련이 항상 선사와 정부 그리고 국제기구 등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선박의 안전 운항, 선원들의 안전을 제일 첫 번째 과제로 챙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해역에서 굉장히 묵묵히 대한민국의 경제를 지키고 있는 우리 선원들이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해준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원노련도 단 한 명의 선원도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해상 노동계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준비하신 계획들, 잘 추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질 때, 이야기는 어떤 힘을 갖게 될까요?
기묘한 상상 속에서 진실의 조각을 찾아가는 소설집입니다.
세라 핀스커의‘로스트 플레이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이 책은 세계적인 SF 작가 세라 핀스커의 두 번째 국내 출간작입니다.
SF와 설화, 판타지를 넘나드는 12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이를 통해서 불가능한 과거와 가능한 미래를 색다른 시선으로 탐색해 봅니다.
말과 이야기가 현실을 뒤흔드는 순간부터, 통제와 감시가 강화된 세계.
제도 밖의 연대와 연결까지, 다양한 상상의 세계가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또 낯설게 변한 세계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인간과 자연이 이어지는 순간까지 포착해 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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