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지역도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부산의 점포 한 곳의 폐점이 확정됐고 다른 한 곳도 폐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직원과 입점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주민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장림동의 홈플러스 매장.
정상 영업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뜸합니다.
얼마 전, 폐점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폐점 결정을 잠시 멈추겠다던 홈플러스의 입장이 번복되면서 부산에서는 이곳 장림점이 올해를 끝으로 영업을 마치게 됩니다."
지난 9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는 인수 합병전까지 전국 15개 점포의 폐점 결정을 보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약속과 달리 5개점의 영업중단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통보한겁니다.
갑작스러운 번복에 입점업체들은 거리에 나앉을 처지입니다.
{박일호/장림점 입점주/"지금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사실 부동산을 구해서 인테리어하고 짐을 옮기기에 너무 부족한 시간인데...}
20여년 이상 영업하며 단골손님이 되었던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문찬/부산 장림동/"사람이 한 번 간 곳을 계속 가지. 괜찮으면 다른 데 잘 안가거든요.굉장히 불편하죠.}
장림점과 함께 폐점이 예고됐었던 감만점은 다행히 이번 영업중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곳곳에는 고별 세일 현수막이 붙어있고, 입점업체들 대다수가 다음달 계약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폐점 결정에 불안해하는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홈플러스는 전환배치를 통해 정직원들의 100% 고용을 보장하고 있지만,대부분의 직원들이 폐점 이후 사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미경/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장/"다른 (지점으로) 나올려고 하면 힘들거든요. 보통 근처에 살면서 (근무를) 다니거든요. 다른 지점으로 넘어간다해도 일이 많고 힘드니까 다들 그만두시는 걸.."}
홈플러스 측은 성공적으로 인수합병을 마무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앵커>
해양수산부 이전에 발맞춰 '해양수도 부산'의 얼개가 착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10위권내 해운선사기업인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부산 이전이 발표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부산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대표 해운선사인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본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옵니다.
석유제품, LNG, LPG 등 다양한 원자재를 수송하는 SK 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2조원 국내 7위 해운회사로
직원수가 1,400명에 육박합니다.
에이치라인은 철광석, 석탄, LNG 등 원자재, 에너지를 수송하는 국내 최대규모 전용선 전문 선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 3천억원, 직원수 1,150명입니다.
두 회사는 이달 안에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고 내년 1월 본사 이전 등기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해수부 이전을 통해 관련 산업 집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김성익/SK해운 대표/"해수부 이전이 같이 이뤄지게 되면 SK해운의 원가 경쟁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했고..."}
{서명득/에이치라인해운 대표/"북극항로 시대가 열리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산에 올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정과제에 따라 더 많은 해운 기업을 이전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육상노조 반발이 심한
HMM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해운선사와 시작을 하지만 나중에 한번 두고 보십시오. 더 많은 기업들이 부산으로 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이 두 기업이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해수부 이전과 산하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다 기업 이전까지 이뤄지면서 지역 대학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수/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학장/"저희 학생들 유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다음주 해수부 청사 부산 이전을 앞두고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20분이면 출근이 가능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100호를 전세로 제공한 부산시는 환영맞이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입주를 시작으로 해수부 직원들 대부분이 이제 부산에서 정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
해수부 이전을 앞두고 해운 기업 이전에다 관사 입주까지, 본격적인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가 시작됐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1만 8천 명을 유치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는데 일찌감치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홍보대사로 맹활약도 하고 있다는데요.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을 김민성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 앞에서 학교를 소개하고 있는 주니아 씨는 스웨덴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종교적인 동아리도 있고 언어 교환 동아리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딸 만큼 한국 말을 유창하게 하는 그는 캠퍼스 투어를 혼자서도 자신 있게 이끕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저 사람 어느 나라 사람일까?', '저 사람 왜 한국어 잘하지?' 조금 더 관심 있게 제 얘기를 들어 주고 저한테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 홍보대사에는 2년 연속으로 외국인이 들어왔는데 외국어로 학교 홍보물을 만들며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빌러바 마리아/러시아/"외국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나 꿀팁 같은 걸 게시물에서 만들고 있고..."}
"이처럼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국 대학과 문화를 홍보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 이어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부산에 유학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2만 1천여 명, 체류 외국인의 32%에 이릅니다.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평소 한국어를 쓰며 활동을 하다가도, 학교를 찾는 외국인이 있다면 외국어로 학교를 자랑스레 소개합니다.
{나카미치 코노하/일본/"캠퍼스 투어를 일본어로 진행을 하는데요. 그때만큼은 약간 학교를 대표해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부산 지역 4년제 대학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9명.
부산에 외국인 유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관련사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송정숙/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고요. (올해) 2만 명을 유치한 성과를 가졌습니다. 유학생들이 학업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있어서도 만족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은 올 겨울 방학에 집중 활동할 외국인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외국인 대상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내년도 신입생 모집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앵커>
부산*경남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산업, 인물 등을 소개하는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국내 3대 아리랑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에 대해 소개합니다.
밀양아리랑은 특유의 경쾌함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알려지며 k-아리랑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세시풍속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영등할매 아리랑'입니다.
{'영등할매 아리랑' 공연 중/"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밀양이 낳은 독립운동가 김원봉과 윤세주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제목에도 어김없이 아리랑이 들어갑니다.
{'독립군 아리랑' 공연 중/"이 나라를 우리가 반드시 지키리."}
밀양을 대표하는 또 한명의 인물, 임진왜란 승병 사명대사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사명당 아리랑'까지
이들 이야기들의 중심 선율이자 근본 정신이 바로 밀양아리랑입니다.
정선, 진도와 함께 국내 3대 아리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
밀양아리랑은 볕이 잘 드는 특성과 기개가 넘치는 성향이 녹아들면서 특유의 경쾌함과 힘찬 선율이 특징입니다.
{'날 좀 보소' 공연 중/"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시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이러한 경쾌함을 그룹 BTS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이제 세계인들도 흥얼거리는 대표 아리랑이 됐습니다.
밀양시와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이를 바탕으로 'K-아리랑'을 선도합니다.
{안병구/밀양시장/"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 바크시 국제예술축제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초청공연에 초대받아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밀양아리랑을) 현대적 창작예술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공연들을 맛깔나게 풀어내는 배우들 또한 밀양 사람들입니다.
시민배우와 지역에서 뽑은 영재단원 등 단원 87명 가운데 70여명이 지역민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끈 공연 '날 좀 보소'는 지역영재단이 공연 전체를 책임졌습니다.
이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밀양아리랑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진서, 김동윤/밀양아리랑예술단 영재단원/"밀양에서 밀양의 춤을 추니깐 더 행복하고 밀양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더 행복합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매년 창작극으로 국내외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밀양의 전통과 혼을 담은 이야기들로 K-전통예술의 중심이 목표입니다.
{김금희/밀양아리랑예술단 단장/"전세계적으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요소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 베트남도 다녀왔고 내년에는 4월에 중국 공연도 이미 초청이 결정돼 있고요. 국내외 활동을 통해 밀양을 많이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이제는 부산경남을 넘어 세계인들의 흥을 돋우고 있는 밀양아리랑, 이들의 경쾌한 선율과 긍정의 힘이 지역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창욱
부산지법 형사7단독은 기업회생 신청에 앞서 4개월 가량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부산 지역 중견건설사인 신태양건설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4개월 가량 경남과 경북, 강원도 건설현장 근로자 18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2억 1,8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A 씨가 운영하는 신태양건설은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을 신청해 올 초부터 회생절차를 게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이 현재 수사하고 있는 경남 지역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고는 모두 5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는 모두 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경남에선 모두 49건의 산업현장 중대재해가 발생해 51명이 숨졌습니다.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남재능나눔협회가 지난 6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창원 마산합포구
산복도로 일대 저소득층 등에게 연탄 3천장과 쌀 10kg 25포, 마스크 1천장을 전달했습니다.
<앵커>
우리 아이들의 공부와 학교 생활의 본질을 고민해봅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일까요, 아니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일까요?
이옥심 부산동암학교 교장과 함께 한권의 책으로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전환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학교는 왜 가는걸까요? 그리고 공부는 무엇을 위해 하는걸까요?
우리 시대의 학교 현장과 교육 방식을 냉정히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겠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이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는 '공부'인데요. 공부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 메커니즘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 공부와 관련된 가장 민감한 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배움은 어떻게 해야 일어나는 걸까요?
"평가와 시험이 없어져야 한다기보다는 그 방식이 무엇을 측정하고 있는지 되짚어보아야 할 때입니다. 배웠다는 감각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구조야말로 미래를 이끄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아닐까요?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편집:김유진
<앵커>
더 잘 걷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왕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의 질까지 따지게 됐는데요.
로봇이 하는 수술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정확도를 높이는 거겠죠.
이 때문에 사람의 손 떨림 없이 0.5mm 오차까지 잡아내는 로봇 수술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고 있습니다.
(은일수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장 / 부산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위원)
{ 기존 인공관절 수술 방법은 저희가 줄 수 있는 환자분들의 각도가 한정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몇 도 각도 이상은 저희가 주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줄 수가 없었는데요.
로봇 인공관절술을 이용하면 모든 환자분들에게 어떠한 각도도 다 저희가 계획한 대로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한마디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관절 수술의 질을 높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게다가 로봇은 수술 과정에서 세운 계획과 아주 근소한 차이만 나도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수술하기 전에 CT를 찍게 됩니다. CT를 이용해서 우리 환자분이 원래 가지고 있는 기계적인 축을 저희가 먼저 계측을 하게 되고요.
수술방 안에서 이 계측된 양을 가지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의 연부 조직 상태를 보고 어떤 각도로 수술할지를 정하고 확정하는 것이 의사의 일이고요.
그렇게 확정된 대로 정확하게 잘라주는 것이 로봇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로봇 수술은 자동 제어 기능으로 무릎 인대와 신경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과 통증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고령층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수술하고 나서 바로 재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하고 한 2~3일 정도는 통증이라든지 연부 조직 상태가 부어 있기 때문에 바로 아주 극심한 운동은 피하고요.
수술 후 3~4일 정도가 지나면 간단한 걷기라든지 재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부분 이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은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재활에도 좋고 또 전신 상태에도 매우 도움을 주게 됩니다. }
무릎 인공관절, 제대로 관리하면 20년 넘게 내 무릎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관절 부담을 줄이고 쪼그려 앉거나 좌식 생활은 삼가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라면 모두 공통으로 갖고 있는 문제가 바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입니다.
경남도 역시 위기감이 높은 상황인데요. 오늘은 진상락 경남도의회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올해 3월이죠.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가 출범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출범하게 된 배경, 그리고 출범 이후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예, 알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저출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자,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상남도도 예외는 아닙니다. 2024년 기준 경남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9위이며, 인구 천 명당 출산을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공동 15위라는 저조한 통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도내 곳곳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잇따라 폐교되고 있으며, 청년 인구 감소로 인해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부터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지금까지 저출산 대응 특위에서 하신 특별한 활동이나 성과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특별위원회가 출범한 지 약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남 지역의 저출산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에 경남도청으로부터 인구 복지, 보육, 여성 분야별 저출산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타 지역의 우수 정책을 살펴보고 경남에 적용할 수 있는 저출산 대응 특화 사업을 집행부에 제안하였습니다.
출산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새싹 희망 지원금, 저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을 제안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저출산 대응 기금을 조성하여 출산 희망 도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할 것을 경남도와 경남상공회의소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Q.
경남에서는 정말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위원님이 생각하시는 경남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결국은 저출산이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지역 소멸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 소멸 문제의 해법도 결국 저출산 위기 극복이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역을 떠나지 않더라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유연 근무가 가능한 기업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Q.
위원장님이 이런 배경에서일까요? 직접 나서서 신혼부부나 출산 가구에 우리 주택 구입 이자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떤 배경에서 이런 조례를 발의 제정하시게 됐고 또 앞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주거 불안정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높은 주택 가격과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거나 경남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자 지난 7월에 전국 최초로 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을 명시한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례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 모두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 대상이지만 출산 가구는 별도로 집중 지원합니다. 둘째, 출산한 자녀 수에 따라 지원 기간을 최대 5년씩 추가 연장할 수 있어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혜택이 늘어납니다.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경상남도 당초 예산 3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액된 10억 원을 내년에 편성해 2,200여 가구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한 출산 장려 효과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경남 정착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Q.
상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우리 특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어떤 활동 경남에서 해 나가시겠다, 이런 계획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A.
출산 대응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은 내년 3월이면 종료됩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새싹 희망 지원금, 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 저출산 대응 기금과 같은 새로운 정책을 집행부에 제안하였습니다. 남은 활동 기간에도 집행부와 함께 조부모 돌봄 지원 확대, 공공 산후조리원 추가 조성 등 우리 도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을 포함해서 시청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존경하는 경남 도민 여러분! 저 역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결혼과 출산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저는 출산 문제는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쓰는 동료들을 따뜻하게 응원하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는 출산 가구의 아이를 키우는 우리 도민이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출산은 정말 많이 낳으라고 한다고 그냥 낳을 수 있는 게 아니죠. 아이를 잘 낳아서 잘 키우고 독립까지 시킬 수 있는 이런 배경이 마련돼야만 출산이 늘어날 수 있는 건데요. 이런 경남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특위 활동, 열심히 하실 걸로 저희가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약 중에 가장 강력한 약은 말이라고 하죠. 이제 스피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이 됐는데요.
정병태 작가가 말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흔드는 기술을 펼쳐보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기술' 오늘의 책입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가 역사를 바꾸고, 또 말 자체가 역사가 되기도 하죠.
수많은 이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오바마와 스티브 잡스의 연설에는 '학습된 스피치'의 힘이 녹아있는데요.
소통과 인문학 전공자로 교수와 기자, 또 강연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저자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흔드는 기술을 펼쳐보입니다.
말하기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전문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목소리와 메시지 구성·제스처까지!! 말하기 기술의 체계적인 학습법과 훈련을 제시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기술'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지역도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부산의 점포 한 곳의 폐점이 확정됐고 다른 한 곳도 폐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직원과 입점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주민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장림동의 홈플러스 매장.
정상 영업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뜸합니다.
얼마 전, 폐점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폐점 결정을 잠시 멈추겠다던 홈플러스의 입장이 번복되면서 부산에서는 이곳 장림점이 올해를 끝으로 영업을 마치게 됩니다."
지난 9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는 인수 합병전까지 전국 15개 점포의 폐점 결정을 보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약속과 달리 5개점의 영업중단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통보한겁니다.
갑작스러운 번복에 입점업체들은 거리에 나앉을 처지입니다.
{박일호/장림점 입점주/"지금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사실 부동산을 구해서 인테리어하고 짐을 옮기기에 너무 부족한 시간인데...}
20여년 이상 영업하며 단골손님이 되었던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문찬/부산 장림동/"사람이 한 번 간 곳을 계속 가지. 괜찮으면 다른 데 잘 안가거든요.굉장히 불편하죠.}
장림점과 함께 폐점이 예고됐었던 감만점은 다행히 이번 영업중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곳곳에는 고별 세일 현수막이 붙어있고, 입점업체들 대다수가 다음달 계약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폐점 결정에 불안해하는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홈플러스는 전환배치를 통해 정직원들의 100% 고용을 보장하고 있지만,대부분의 직원들이 폐점 이후 사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미경/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장/"다른 (지점으로) 나올려고 하면 힘들거든요. 보통 근처에 살면서 (근무를) 다니거든요. 다른 지점으로 넘어간다해도 일이 많고 힘드니까 다들 그만두시는 걸.."}
홈플러스 측은 성공적으로 인수합병을 마무리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앵커>
해양수산부 이전에 발맞춰 '해양수도 부산'의 얼개가 착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10위권내 해운선사기업인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부산 이전이 발표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부산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대표 해운선사인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본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옵니다.
석유제품, LNG, LPG 등 다양한 원자재를 수송하는 SK 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2조원 국내 7위 해운회사로
직원수가 1,400명에 육박합니다.
에이치라인은 철광석, 석탄, LNG 등 원자재, 에너지를 수송하는 국내 최대규모 전용선 전문 선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 3천억원, 직원수 1,150명입니다.
두 회사는 이달 안에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고 내년 1월 본사 이전 등기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해수부 이전을 통해 관련 산업 집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김성익/SK해운 대표/"해수부 이전이 같이 이뤄지게 되면 SK해운의 원가 경쟁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했고..."}
{서명득/에이치라인해운 대표/"북극항로 시대가 열리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산에 올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정과제에 따라 더 많은 해운 기업을 이전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육상노조 반발이 심한
HMM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해운선사와 시작을 하지만 나중에 한번 두고 보십시오. 더 많은 기업들이 부산으로 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이 두 기업이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해수부 이전과 산하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다 기업 이전까지 이뤄지면서 지역 대학도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수/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학장/"저희 학생들 유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다음주 해수부 청사 부산 이전을 앞두고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20분이면 출근이 가능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100호를 전세로 제공한 부산시는 환영맞이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입주를 시작으로 해수부 직원들 대부분이 이제 부산에서 정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
해수부 이전을 앞두고 해운 기업 이전에다 관사 입주까지, 본격적인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가 시작됐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권용국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1만 8천 명을 유치하는 것이 올해 목표였는데 일찌감치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홍보대사로 맹활약도 하고 있다는데요.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을 김민성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 앞에서 학교를 소개하고 있는 주니아 씨는 스웨덴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입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종교적인 동아리도 있고 언어 교환 동아리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딸 만큼 한국 말을 유창하게 하는 그는 캠퍼스 투어를 혼자서도 자신 있게 이끕니다.
{헬란데르 주니아/스웨덴/"'저 사람 어느 나라 사람일까?', '저 사람 왜 한국어 잘하지?' 조금 더 관심 있게 제 얘기를 들어 주고 저한테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학교 홍보대사에는 2년 연속으로 외국인이 들어왔는데 외국어로 학교 홍보물을 만들며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레빌러바 마리아/러시아/"외국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나 꿀팁 같은 걸 게시물에서 만들고 있고..."}
"이처럼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국 대학과 문화를 홍보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 이어 외국인 유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부산에 유학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2만 1천여 명, 체류 외국인의 32%에 이릅니다.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평소 한국어를 쓰며 활동을 하다가도, 학교를 찾는 외국인이 있다면 외국어로 학교를 자랑스레 소개합니다.
{나카미치 코노하/일본/"캠퍼스 투어를 일본어로 진행을 하는데요. 그때만큼은 약간 학교를 대표해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부산 지역 4년제 대학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9명.
부산에 외국인 유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관련사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송정숙/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고요. (올해) 2만 명을 유치한 성과를 가졌습니다. 유학생들이 학업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있어서도 만족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은 올 겨울 방학에 집중 활동할 외국인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외국인 대상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내년도 신입생 모집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앵커>
부산*경남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산업, 인물 등을 소개하는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국내 3대 아리랑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에 대해 소개합니다.
밀양아리랑은 특유의 경쾌함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알려지며 k-아리랑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세시풍속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영등할매 아리랑'입니다.
{'영등할매 아리랑' 공연 중/"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밀양이 낳은 독립운동가 김원봉과 윤세주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제목에도 어김없이 아리랑이 들어갑니다.
{'독립군 아리랑' 공연 중/"이 나라를 우리가 반드시 지키리."}
밀양을 대표하는 또 한명의 인물, 임진왜란 승병 사명대사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사명당 아리랑'까지
이들 이야기들의 중심 선율이자 근본 정신이 바로 밀양아리랑입니다.
정선, 진도와 함께 국내 3대 아리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
밀양아리랑은 볕이 잘 드는 특성과 기개가 넘치는 성향이 녹아들면서 특유의 경쾌함과 힘찬 선율이 특징입니다.
{'날 좀 보소' 공연 중/"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시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이러한 경쾌함을 그룹 BTS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이제 세계인들도 흥얼거리는 대표 아리랑이 됐습니다.
밀양시와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이를 바탕으로 'K-아리랑'을 선도합니다.
{안병구/밀양시장/"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 바크시 국제예술축제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초청공연에 초대받아 국제 문화교류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밀양아리랑을) 현대적 창작예술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공연들을 맛깔나게 풀어내는 배우들 또한 밀양 사람들입니다.
시민배우와 지역에서 뽑은 영재단원 등 단원 87명 가운데 70여명이 지역민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끈 공연 '날 좀 보소'는 지역영재단이 공연 전체를 책임졌습니다.
이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밀양아리랑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진서, 김동윤/밀양아리랑예술단 영재단원/"밀양에서 밀양의 춤을 추니깐 더 행복하고 밀양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더 행복합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매년 창작극으로 국내외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밀양의 전통과 혼을 담은 이야기들로 K-전통예술의 중심이 목표입니다.
{김금희/밀양아리랑예술단 단장/"전세계적으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요소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 베트남도 다녀왔고 내년에는 4월에 중국 공연도 이미 초청이 결정돼 있고요. 국내외 활동을 통해 밀양을 많이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이제는 부산경남을 넘어 세계인들의 흥을 돋우고 있는 밀양아리랑, 이들의 경쾌한 선율과 긍정의 힘이 지역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창욱
부산지법 형사7단독은 기업회생 신청에 앞서 4개월 가량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부산 지역 중견건설사인 신태양건설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4개월 가량 경남과 경북, 강원도 건설현장 근로자 18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2억 1,8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A 씨가 운영하는 신태양건설은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을 신청해 올 초부터 회생절차를 게시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이 현재 수사하고 있는 경남 지역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고는 모두 5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는 모두 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경남에선 모두 49건의 산업현장 중대재해가 발생해 51명이 숨졌습니다.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남재능나눔협회가 지난 6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창원 마산합포구
산복도로 일대 저소득층 등에게 연탄 3천장과 쌀 10kg 25포, 마스크 1천장을 전달했습니다.
<앵커>
우리 아이들의 공부와 학교 생활의 본질을 고민해봅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일까요, 아니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일까요?
이옥심 부산동암학교 교장과 함께 한권의 책으로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전환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학교는 왜 가는걸까요? 그리고 공부는 무엇을 위해 하는걸까요?
우리 시대의 학교 현장과 교육 방식을 냉정히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겠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이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는 '공부'인데요. 공부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 메커니즘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 공부와 관련된 가장 민감한 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배움은 어떻게 해야 일어나는 걸까요?
"평가와 시험이 없어져야 한다기보다는 그 방식이 무엇을 측정하고 있는지 되짚어보아야 할 때입니다. 배웠다는 감각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구조야말로 미래를 이끄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아닐까요?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이원주/편집:김유진
<앵커>
더 잘 걷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고령층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왕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의 질까지 따지게 됐는데요.
로봇이 하는 수술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정확도를 높이는 거겠죠.
이 때문에 사람의 손 떨림 없이 0.5mm 오차까지 잡아내는 로봇 수술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고 있습니다.
(은일수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장 / 부산대학교 의학과 의학박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위원)
{ 기존 인공관절 수술 방법은 저희가 줄 수 있는 환자분들의 각도가 한정이 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몇 도 각도 이상은 저희가 주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줄 수가 없었는데요.
로봇 인공관절술을 이용하면 모든 환자분들에게 어떠한 각도도 다 저희가 계획한 대로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한마디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관절 수술의 질을 높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게다가 로봇은 수술 과정에서 세운 계획과 아주 근소한 차이만 나도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수술하기 전에 CT를 찍게 됩니다. CT를 이용해서 우리 환자분이 원래 가지고 있는 기계적인 축을 저희가 먼저 계측을 하게 되고요.
수술방 안에서 이 계측된 양을 가지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의 연부 조직 상태를 보고 어떤 각도로 수술할지를 정하고 확정하는 것이 의사의 일이고요.
그렇게 확정된 대로 정확하게 잘라주는 것이 로봇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로봇 수술은 자동 제어 기능으로 무릎 인대와 신경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과 통증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고령층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수술하고 나서 바로 재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하고 한 2~3일 정도는 통증이라든지 연부 조직 상태가 부어 있기 때문에 바로 아주 극심한 운동은 피하고요.
수술 후 3~4일 정도가 지나면 간단한 걷기라든지 재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부분 이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은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재활에도 좋고 또 전신 상태에도 매우 도움을 주게 됩니다. }
무릎 인공관절, 제대로 관리하면 20년 넘게 내 무릎처럼 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로 관절 부담을 줄이고 쪼그려 앉거나 좌식 생활은 삼가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라면 모두 공통으로 갖고 있는 문제가 바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입니다.
경남도 역시 위기감이 높은 상황인데요. 오늘은 진상락 경남도의회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올해 3월이죠.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가 출범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출범하게 된 배경, 그리고 출범 이후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예, 알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저출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자,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상남도도 예외는 아닙니다. 2024년 기준 경남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9위이며, 인구 천 명당 출산을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공동 15위라는 저조한 통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도내 곳곳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잇따라 폐교되고 있으며, 청년 인구 감소로 인해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부터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지금까지 저출산 대응 특위에서 하신 특별한 활동이나 성과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특별위원회가 출범한 지 약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남 지역의 저출산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에 경남도청으로부터 인구 복지, 보육, 여성 분야별 저출산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타 지역의 우수 정책을 살펴보고 경남에 적용할 수 있는 저출산 대응 특화 사업을 집행부에 제안하였습니다.
출산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새싹 희망 지원금, 저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을 제안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저출산 대응 기금을 조성하여 출산 희망 도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할 것을 경남도와 경남상공회의소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Q.
경남에서는 정말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위원님이 생각하시는 경남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결국은 저출산이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지역 소멸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 소멸 문제의 해법도 결국 저출산 위기 극복이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역을 떠나지 않더라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유연 근무가 가능한 기업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Q.
위원장님이 이런 배경에서일까요? 직접 나서서 신혼부부나 출산 가구에 우리 주택 구입 이자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떤 배경에서 이런 조례를 발의 제정하시게 됐고 또 앞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주거 불안정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높은 주택 가격과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출산을 포기하거나 경남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자 지난 7월에 전국 최초로 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을 명시한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례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 모두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 대상이지만 출산 가구는 별도로 집중 지원합니다. 둘째, 출산한 자녀 수에 따라 지원 기간을 최대 5년씩 추가 연장할 수 있어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혜택이 늘어납니다.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경상남도 당초 예산 3억 원 대비 3배 이상 증액된 10억 원을 내년에 편성해 2,200여 가구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한 출산 장려 효과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경남 정착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Q.
상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우리 특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어떤 활동 경남에서 해 나가시겠다, 이런 계획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A.
출산 대응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은 내년 3월이면 종료됩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새싹 희망 지원금, 출산 가구 주택 구입 대출 이자 지원, 저출산 대응 기금과 같은 새로운 정책을 집행부에 제안하였습니다. 남은 활동 기간에도 집행부와 함께 조부모 돌봄 지원 확대, 공공 산후조리원 추가 조성 등 우리 도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을 포함해서 시청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존경하는 경남 도민 여러분! 저 역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결혼과 출산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저는 출산 문제는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쓰는 동료들을 따뜻하게 응원하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는 출산 가구의 아이를 키우는 우리 도민이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출산은 정말 많이 낳으라고 한다고 그냥 낳을 수 있는 게 아니죠. 아이를 잘 낳아서 잘 키우고 독립까지 시킬 수 있는 이런 배경이 마련돼야만 출산이 늘어날 수 있는 건데요. 이런 경남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특위 활동, 열심히 하실 걸로 저희가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약 중에 가장 강력한 약은 말이라고 하죠. 이제 스피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이 됐는데요.
정병태 작가가 말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흔드는 기술을 펼쳐보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기술' 오늘의 책입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가 역사를 바꾸고, 또 말 자체가 역사가 되기도 하죠.
수많은 이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오바마와 스티브 잡스의 연설에는 '학습된 스피치'의 힘이 녹아있는데요.
소통과 인문학 전공자로 교수와 기자, 또 강연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저자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흔드는 기술을 펼쳐보입니다.
말하기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전문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목소리와 메시지 구성·제스처까지!! 말하기 기술의 체계적인 학습법과 훈련을 제시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기술'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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