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가족들이 장을 보는 저녁시간 대형마트에서 인형탈을 쓴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은데 실제 경남 거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족들이 장을 보는 저녁 7시반 경남 거제의 한 마트에 고양이 가면을 쓴 여성이 들어옵니다.
단순히 특이한 고객으로 보이던 여성하지만 갑자기 양손에 흉기를 들고 공포영화처럼 튀어나옵니다.
아이들만 노리는 여성에게 장을 보던가족들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인형탈을 쓴 여성은 흥분한 듯 속도를 내 도망치는 아이들을 뒤쫓습니다
급하게 직원들이 와서 진정시켜 보지만 오히려 더 날뛰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들고 대치하자 직원들에게까지 달려듭니다.
한참을 대치하는 사이 마침내 출동한 경찰이 진압방패로 가로막습니다.
{출동 경찰/"칼 버려! 칼 버려!"}
여성이 무릎꿇고 체포되면서 마트의 공포영화는 다행히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별안간 고양이 소리를 내는등 정상적인 대화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칼 왜 들고 있었어요?) "야옹!" (칼 왜 들고 있었습니까?) "그건 말할 수 없다냥!"}
경찰 조사결과 정신병력을 앓던 여성이 당일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명/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경장/"범죄를 일으킬만한 환청을 원래 처음부터 앓고있던 사람인데, 그날은 환청의 강도가 셌나 봐요. 그래서 아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하려고 3층 완구 매장을 간 거라고 진술을..."}
경찰은 이 20대 여성을 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자료제공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얼마 전 부산의 한 사립고에 다니던 여고생 3명이 동시에 숨진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후 특별감사에 나선 부산교육청이 학교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학교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고생 3명이 숨진 부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이 집단으로 사망한 이례적인 사건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사건 직후 원인 조사에 나섰던 부산교육청이 오늘(27) 특별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학교장이 일부 무용학원장과 결탁해학원 이동을 제한하고, 특정 학원의 이권에 오랫동안 개입하는 등 깊은 유착관계를 의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금품을 수수했을 거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 부산시교육청 감사관/김광모 "돈이 왔다갔다하니까 학원을 쉽게 옮기면 안 된다... 무용학원장과 교장과의 카르텔이 의심되고...."}
행정실 간부 직원이 허위로 초과근무수당과 성과금을 받아간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는 찾진 못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사학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학교장을 수사 의뢰하고 행정실 간부 직원을 고발했습니다.
학교에 해임과 파면 등이 담긴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학교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행정적 관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입생 정원 채우기도 힘든 시점에 입시 카르텔은 말도 안 되고, 객관적 증거도 없고 일부는 경찰에서 혐의없다는 결과까지 받았다고 말합니다.
{ 00예고 교장/"카르텔 금품 수수 불법 레슨 학생 인권 침해 이런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수수한 게 없는데 제가 무슨 돈을 받았다는 건지 정말 너무 많이도 억울합니다. "}
일각에선 수십년 째 지속된 사학재단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이번 기회에 털어내기 위한 감사 결과란 주장도 나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앵커>
얼마전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를 덮친 사고 기억하실겁니다.
버스기사가 급발진을 주장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국 최초로 '페달 블랙박스'와 운전보조장치가 부산에 도입돼 사고 원인 규명이 한층 쉬워질 전망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덮칩니다.
6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해에도 시내버스가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6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내버스 사고는 사고 규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앞으로 논쟁이 사라질 예정입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 버스조합이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설치해 운영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성현도/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불의의 사고들이 지금 많이 일어났습니다. 사고 자체를 저희가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페달블랙박스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실질적으로 밟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조합은 첨단 운전보조장비인 'ADAS'도 함께 설치해 사고 예방에 나섭니다.
"시내버스에 설치되는 ADAS 카메라 입니다.
보행자가 길에서 갑작기 튀어나오는 경우 운전자는 이를 피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이런 위급한 상황들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경고를 보내 사고를 예방합니다."
버스 오른편 사각지대로 행인이 달려오자, 시스템이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삐빅. 우측보행자."}
AI 모니터링을 통해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을 막고, 차선 이탈을 인식해 안전을 도모합니다.
{삐비빅 차선 이탈에 주의해주세요.}
{권오익/ADAS 제작업체 전무/"본인의 운전습관을 본인이 잘 모릅니다. 무엇을 위반하는지도 모르고, 저희 플랫폼에는 운전자들별로 위반 횟수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들어가게 돼있기 때문에"}
부산 버스조합은 5대를 우선 시험운행하고 추후 2천 5백여대 전체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한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 등록금 마감 전날 등록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는데,
5시간 뒤 고스란히 돈 봉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 길 시민이 고이 간직했다가 지구대로 전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외국인 두 명.
경찰관 손짓에 안으로 들어오지만, 얼굴에는 당확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해 스마트폰 번역기까지 동원해보니, 어렵게 모은 대학등록금을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강승현/부산 대연지구대 경장/"이 친구가 한국말을 못헤서 지구대 들어오는데 머뭇머뭇 거리면서, 울먹거린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그런 안전부절 못하는..."}
분실신고 접수 5시간여 뒤, 시민 한 명이 지구대로 들어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다름 아닌 돈봉투, 안에는 잃어버린 113만 원이 그대로 들어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유학생이 대학 등록금을 잃어버린 장소입니다.
출근길에 돈봉투를 주운 한 시민은 일을 마치고 곧장 지구대로 향해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습니다."
잠시뒤, 외국인 유학생 둘이 허겁지겁 지구대로 들어옵니다.
놀란 학생들은 울다가 웃다가, 표정이 복잡합니다.
등록금 마감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돈봉투를 찾아다준 시민과 포옹을 나누자 왈칵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이합 부리/스리랑카 유학생/"그 분께 저는 한번도 본 적 없는 낯선사람일 뿐인데... 너무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켜보던 경찰관도 기쁜 마음에 엄지를 척 올립니다.60대 정순자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란 반응.
{정순자/분실물 습득 신고 시민/"누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근데 내가 일이 우선이니까, 일을 마치고 경찰한테 갖다주면 돌려주겟지 싶었죠. 누구나 다 할 일인데, 하고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죠."}
따뜻한 부산의 인심, 넘치는 훈훈한 소식에 각박한 세상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합 부리/"나는 아줌마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자동차 뿐 아니라 이제는 농기계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밭을 가는 트랙터까지 등장하는 등 스마트 농업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밭을 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운전석엔 아무도 없습니다.
이른바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직접 조작을 하지 않아도 트랙터가 스스로 움직이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GPS 기반의 트랙터가 밭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면 밭 모양을 인식해 작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정확도도 높습니다.
{김동권/경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 주무관/"지그재그로 영법(동작)을 할 것인지 영법(동작)을 정해주면 자기가 왔다갔다 선회를 하면서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농가 보급에 앞서, 경남도농기원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 농법이 적용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남 고성군의 한 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논의 수위를 확인하고 수로를 열고 닫을 수도 있는 이른바 스마트 물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벼농사는 물관리가 중요한데,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제때 물을 대고 빼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물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우창호/경남 고성군 벼 농가/"날도 덥고 이럴때 집에서 편하게 물꼬를 설정할 수 있어서 그 점이 많이 편합니다."}
현재 고성 지역 논 6곳에 스마트 물꼬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그동안 시설 하우스에 집중돼 있던 스마트 농업 기술이 논밭 등 노지 작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지난주 부산 일광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숨진 70대 해녀 2명의 사인이 익사로 나타났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부검 결과 익사 소견을 받았으며, 몸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 사이에선 제트스키의 누전으로 감전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에 이르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3천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화오션은 최종 수주를 두고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와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국제에너지기구와 세계은행이 공동주최하는 '에너지 슈퍼위크'가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APEC을 비롯한 40여개국 기후*에너지 분야 장관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에너지 장관회의가 함께 열리는 기후*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행사입니다.
특히 박람회에는 5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와 인공지능의 융합등과 관련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정책 비전을 논의합니다.
경남 하동군 출신 여자야구 국가대표 박주아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 최종 트라이아웃을 통과했습니다.
박 선수는 2020년 진교고등학교 재학 시절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올해까지 6년 연속 태극 마크를 달았으며, 공식 지명이 확정될 경우, 박 선수는 한국 여자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프로리그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8월 KNN 시청자위원회가 오늘(27) KNN 센텀본사에서 열렸습니다.
위원들은 전국체전을 앞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의 잇따른 잔디훼손 문제와 밀양 등 경남의 잇따른 응급실 부족을 지적한 보도는 큰 파급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부산경남 지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낙동강 녹조와 식수 공급 문제 등에 지역언론으로서 보다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창원과 밀양 포함한 경남 다섯 곳에 폭염경보 발효 중입니다.
부산과 진주, 거제 포함한 경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 내려졌는데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부산과 창원, 함안 등 하늘 표정 맑겠습니다.
한낮 기온 32~34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하동과 남해 비롯한 경남남부 대체로 구름 많겠는데요.
한낮 기온 고성 1도 정도 떨어진 것 제외하고는 오늘과 같겠습니다.
경남서부도 비 소식 없이 맑거나 구름 많겠습니다.
한낮 기온 32도 전후 기록하겠고 창녕 비교적 높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맑거나 구름 끼는 무더운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기온 올라서 주말 내내 찜통더위 전망되는데요.
다음 주 초반에는 비 소식 들어있습니다.
요즘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족구병, 면역력이 떨어진 어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쯤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어서 진료를 보는 게 좋은데요.
예방을 위해선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단체생활은 자제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장을 보는 저녁시간 대형마트에서 인형탈을 쓴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은데 실제 경남 거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족들이 장을 보는 저녁 7시반 경남 거제의 한 마트에 고양이 가면을 쓴 여성이 들어옵니다.
단순히 특이한 고객으로 보이던 여성하지만 갑자기 양손에 흉기를 들고 공포영화처럼 튀어나옵니다.
아이들만 노리는 여성에게 장을 보던가족들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인형탈을 쓴 여성은 흥분한 듯 속도를 내 도망치는 아이들을 뒤쫓습니다
급하게 직원들이 와서 진정시켜 보지만 오히려 더 날뛰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들고 대치하자 직원들에게까지 달려듭니다.
한참을 대치하는 사이 마침내 출동한 경찰이 진압방패로 가로막습니다.
{출동 경찰/"칼 버려! 칼 버려!"}
여성이 무릎꿇고 체포되면서 마트의 공포영화는 다행히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별안간 고양이 소리를 내는등 정상적인 대화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칼 왜 들고 있었어요?) "야옹!" (칼 왜 들고 있었습니까?) "그건 말할 수 없다냥!"}
경찰 조사결과 정신병력을 앓던 여성이 당일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명/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 경장/"범죄를 일으킬만한 환청을 원래 처음부터 앓고있던 사람인데, 그날은 환청의 강도가 셌나 봐요. 그래서 아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하려고 3층 완구 매장을 간 거라고 진술을..."}
경찰은 이 20대 여성을 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으며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자료제공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얼마 전 부산의 한 사립고에 다니던 여고생 3명이 동시에 숨진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후 특별감사에 나선 부산교육청이 학교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학교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고생 3명이 숨진 부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이 집단으로 사망한 이례적인 사건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사건 직후 원인 조사에 나섰던 부산교육청이 오늘(27) 특별 감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학교장이 일부 무용학원장과 결탁해학원 이동을 제한하고, 특정 학원의 이권에 오랫동안 개입하는 등 깊은 유착관계를 의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금품을 수수했을 거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 부산시교육청 감사관/김광모 "돈이 왔다갔다하니까 학원을 쉽게 옮기면 안 된다... 무용학원장과 교장과의 카르텔이 의심되고...."}
행정실 간부 직원이 허위로 초과근무수당과 성과금을 받아간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는 찾진 못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사학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학교장을 수사 의뢰하고 행정실 간부 직원을 고발했습니다.
학교에 해임과 파면 등이 담긴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학교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행정적 관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입생 정원 채우기도 힘든 시점에 입시 카르텔은 말도 안 되고, 객관적 증거도 없고 일부는 경찰에서 혐의없다는 결과까지 받았다고 말합니다.
{ 00예고 교장/"카르텔 금품 수수 불법 레슨 학생 인권 침해 이런 증거가 없지 않습니까. 수수한 게 없는데 제가 무슨 돈을 받았다는 건지 정말 너무 많이도 억울합니다. "}
일각에선 수십년 째 지속된 사학재단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이번 기회에 털어내기 위한 감사 결과란 주장도 나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앵커>
얼마전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를 덮친 사고 기억하실겁니다.
버스기사가 급발진을 주장한 가운데 사고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국 최초로 '페달 블랙박스'와 운전보조장치가 부산에 도입돼 사고 원인 규명이 한층 쉬워질 전망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로 돌진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덮칩니다.
6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해에도 시내버스가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6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내버스 사고는 사고 규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앞으로 논쟁이 사라질 예정입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 버스조합이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설치해 운영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성현도/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불의의 사고들이 지금 많이 일어났습니다. 사고 자체를 저희가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페달블랙박스 같은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실질적으로 밟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조합은 첨단 운전보조장비인 'ADAS'도 함께 설치해 사고 예방에 나섭니다.
"시내버스에 설치되는 ADAS 카메라 입니다.
보행자가 길에서 갑작기 튀어나오는 경우 운전자는 이를 피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이런 위급한 상황들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경고를 보내 사고를 예방합니다."
버스 오른편 사각지대로 행인이 달려오자, 시스템이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삐빅. 우측보행자."}
AI 모니터링을 통해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을 막고, 차선 이탈을 인식해 안전을 도모합니다.
{삐비빅 차선 이탈에 주의해주세요.}
{권오익/ADAS 제작업체 전무/"본인의 운전습관을 본인이 잘 모릅니다. 무엇을 위반하는지도 모르고, 저희 플랫폼에는 운전자들별로 위반 횟수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들어가게 돼있기 때문에"}
부산 버스조합은 5대를 우선 시험운행하고 추후 2천 5백여대 전체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한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 등록금 마감 전날 등록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는데,
5시간 뒤 고스란히 돈 봉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 길 시민이 고이 간직했다가 지구대로 전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구대 앞을 서성이는 외국인 두 명.
경찰관 손짓에 안으로 들어오지만, 얼굴에는 당확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해 스마트폰 번역기까지 동원해보니, 어렵게 모은 대학등록금을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강승현/부산 대연지구대 경장/"이 친구가 한국말을 못헤서 지구대 들어오는데 머뭇머뭇 거리면서, 울먹거린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그런 안전부절 못하는..."}
분실신고 접수 5시간여 뒤, 시민 한 명이 지구대로 들어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다름 아닌 돈봉투, 안에는 잃어버린 113만 원이 그대로 들어있었습니다.
"스리랑카 유학생이 대학 등록금을 잃어버린 장소입니다.
출근길에 돈봉투를 주운 한 시민은 일을 마치고 곧장 지구대로 향해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습니다."
잠시뒤, 외국인 유학생 둘이 허겁지겁 지구대로 들어옵니다.
놀란 학생들은 울다가 웃다가, 표정이 복잡합니다.
등록금 마감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돈봉투를 찾아다준 시민과 포옹을 나누자 왈칵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이합 부리/스리랑카 유학생/"그 분께 저는 한번도 본 적 없는 낯선사람일 뿐인데... 너무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지켜보던 경찰관도 기쁜 마음에 엄지를 척 올립니다.60대 정순자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란 반응.
{정순자/분실물 습득 신고 시민/"누가 돈을 잃어버렸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근데 내가 일이 우선이니까, 일을 마치고 경찰한테 갖다주면 돌려주겟지 싶었죠. 누구나 다 할 일인데, 하고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죠."}
따뜻한 부산의 인심, 넘치는 훈훈한 소식에 각박한 세상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합 부리/"나는 아줌마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자동차 뿐 아니라 이제는 농기계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밭을 가는 트랙터까지 등장하는 등 스마트 농업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밭을 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운전석엔 아무도 없습니다.
이른바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직접 조작을 하지 않아도 트랙터가 스스로 움직이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GPS 기반의 트랙터가 밭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면 밭 모양을 인식해 작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정확도도 높습니다.
{김동권/경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 주무관/"지그재그로 영법(동작)을 할 것인지 영법(동작)을 정해주면 자기가 왔다갔다 선회를 하면서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농가 보급에 앞서, 경남도농기원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 농법이 적용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남 고성군의 한 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논의 수위를 확인하고 수로를 열고 닫을 수도 있는 이른바 스마트 물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벼농사는 물관리가 중요한데,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제때 물을 대고 빼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물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우창호/경남 고성군 벼 농가/"날도 덥고 이럴때 집에서 편하게 물꼬를 설정할 수 있어서 그 점이 많이 편합니다."}
현재 고성 지역 논 6곳에 스마트 물꼬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그동안 시설 하우스에 집중돼 있던 스마트 농업 기술이 논밭 등 노지 작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지난주 부산 일광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숨진 70대 해녀 2명의 사인이 익사로 나타났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부검 결과 익사 소견을 받았으며, 몸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 사이에선 제트스키의 누전으로 감전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에 이르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사업은 캐나다 해군이 3천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화오션은 최종 수주를 두고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와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국제에너지기구와 세계은행이 공동주최하는 '에너지 슈퍼위크'가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APEC을 비롯한 40여개국 기후*에너지 분야 장관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에너지 장관회의가 함께 열리는 기후*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행사입니다.
특히 박람회에는 5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와 인공지능의 융합등과 관련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정책 비전을 논의합니다.
경남 하동군 출신 여자야구 국가대표 박주아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 최종 트라이아웃을 통과했습니다.
박 선수는 2020년 진교고등학교 재학 시절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올해까지 6년 연속 태극 마크를 달았으며, 공식 지명이 확정될 경우, 박 선수는 한국 여자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프로리그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8월 KNN 시청자위원회가 오늘(27) KNN 센텀본사에서 열렸습니다.
위원들은 전국체전을 앞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의 잇따른 잔디훼손 문제와 밀양 등 경남의 잇따른 응급실 부족을 지적한 보도는 큰 파급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부산경남 지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낙동강 녹조와 식수 공급 문제 등에 지역언론으로서 보다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창원과 밀양 포함한 경남 다섯 곳에 폭염경보 발효 중입니다.
부산과 진주, 거제 포함한 경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 내려졌는데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부산과 창원, 함안 등 하늘 표정 맑겠습니다.
한낮 기온 32~34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하동과 남해 비롯한 경남남부 대체로 구름 많겠는데요.
한낮 기온 고성 1도 정도 떨어진 것 제외하고는 오늘과 같겠습니다.
경남서부도 비 소식 없이 맑거나 구름 많겠습니다.
한낮 기온 32도 전후 기록하겠고 창녕 비교적 높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맑거나 구름 끼는 무더운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기온 올라서 주말 내내 찜통더위 전망되는데요.
다음 주 초반에는 비 소식 들어있습니다.
요즘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족구병, 면역력이 떨어진 어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쯤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어서 진료를 보는 게 좋은데요.
예방을 위해선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단체생활은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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