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빠른 이전을 지시한 가운데, 부산 기초 지자체들이 청사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북항을 앞세운 동구와, 신항을 내세운 강서구를 비롯해 유치전에 나선 기초자치단체는 5곳에 이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이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자 부산 기초 지자체들이 재빨리 청사 유치경쟁에 나섰습니다.
부산 동구는 현재 한창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북항이 청사 입지에 최적의 장소라며 가장 먼저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배후에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는데다 부산의 관문 부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내세웁니다.
{김진홍/부산 동구청장/"해운과 항만 관련 인프라가 집약돼있는 이 북항에 해수부가 자리잡음으로써 공공성과 정책추진력이 보강될 것이고요. 부산역과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서 해양수산관련 기관들이 밀집해있(습니다.)"}
부산 강서구는 구의회가 만장일치로 해수부 이전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키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 신항이 가진 미래 경쟁력, 장차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과 함께 서부산 균형발전도 유치의 명분으로 꼽고 있습니다.
{김정용/부산 강서구의원(건의안 대표발의)/"부산항 물동량의 70% 이상을 부산신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강서구 지역 내에는 540여개 이상의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있습니다. 해양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꼭 유치해야 합니다.)"}
부산 중구도 해수부 청사 유치를 통해 원도심이 부활할 기회라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강인규/부산 중구의원/"세관, 관세사, 부산항만공사 등등이 가까운 데서 포집돼있으면은 그에 따르는 업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엄청난 시너지를 효과를 발생할 뿐더러.."}
부산 남구는 BIFC 인근에 해수부 청사를 유치하면 부산이 고대해온 해양금융 발전의 호기가 될 수 있다는 명분을 내놓고 있고,
영도구는 조선업체와 해양수산기관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강조하는 등, 각자가 나름의 유치 명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이 구체화될수록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재명 정부는 부산*경남을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해수부 뿐만 아니라 HMM, SK해운, H라인 등의 해운 대기업들이 지역으로 이전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조에 역행이라도 하듯 지역의 해양물류기업들이 차례차례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이면 설립 70년이 되는 지역 향토 물류기업 인터지스.
부산을 중심으로 직원 5백여 명이 전국에 흩어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는 8월부터 부산 본사 근무자 90여 명 가운데 임원을 비롯한 40여 명이 근무지를 서울로 옮기고,
현장 실무자를 중심으로 50여 명만 부산에 남습니다"
{인터지스 본사 관계자/"작년부터 이미 직원들한테 설명회를 통해서 이미 다 설명했고. 월세 비용, 월 4회 주말마다 부산~서울 왔다갔다 하는 KTX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이사회나 주주총회는 앞으로도 부산에서 할 예정이라지만 지역에서는 임원들이 빠져나가면 사실상 본사이전 아니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먼저 인력만 수도권으로 옮긴 뒤 결국 본사마저 이전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례를 볼 때, 실제 이전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해 부산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였던 현대마린솔루션은 경기도 성남으로 옮겼는데 600명이던 직원은 50명만 남아 있습니다.
{박재율/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대표/"수도권 초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소수만 남기고 본사 기능을 한다는 그런 형식적인 기업운영은 오히려 지역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업들의 역외이전 배경은 인구와 자본이 넘치는 수도권에서 영업력을 더 키우겠다는 취지입니다.
항만을 중심으로 신공항과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물류도시를 꿈꾸는 지역으로서는 뼈아픈 현실입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도 기조와는 역행하는 모습입니다.
더 많은 기업이 역외로 떠나버리기 전에 해수부*해운 대기업의 지역 이전에 보다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부산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1단계 사업지 중앙에 위치해, 북항 재개발의 핵심 부지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랜드마크 부지 사업자 선정을 놓고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서로 계속 엇박자가 내고 있는데요, 제대로 된 추진이 가능할까요?
첫 소식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핵심은 랜드마크 부지였습니다.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는 랜드마크 부지가 두차례 유찰된 만큼, 공모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를 둘러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엇박자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와 별개로 부산시는 부산시대로 랜드마크 부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4조5천억원을 들여 영상문화 콤플렉스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해수부나 부산항만공사에서도 부산시의 입장과 방향을 그동안 존중을 해왔고. 참여하는 기업들이 신뢰성을 주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문제는 공모절차를 밟겠다는 항만공사와 달리 부산시는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점입니다.
항만공사는 법률자문 결과 항만공사와 같은 공기업은 수의계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있어 입장이 정반댑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월 산자부에 유권해석을 맡겼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헀습니다.
{박창률/부산시 북항재개발추진과장/"일차적인 유권해석은 이제 소관 법령, 산자부를 통해서 들어야..거기서도 이견이 생기면 법제처로 올라가기도 할텐데요. 산자부로부터 저희가 답을 못받았습니다."}
여기에 양쪽의 의사소통도 원활하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성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부산시가 랜드마크부지에) 외자유치를 하셨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표도 하신 건 있습니다. 현재는 저희도 그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릅니다.}
땅은 하나인데 두 기관이 전혀 다른 구상을 하고 있는 통에, 과연 랜드마크를 비롯한 1단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우려가 앞섭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부산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승리 뒤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대선에서는 승리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경남에서 각각 40.1%와 39.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40% 득표율을 처음 넘기며 나름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45%의 지지율과는 차이가 컸고, 강서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가 앞섰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내심 50%까지도 득표할 것을 기대했지만 40%를 겨우 넘기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역시 부산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쉬운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고, 1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내년 지방선거 때는 필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 전현직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부산 선거 불꽃 튀겠네요'라는 말로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만찬에 참석했던 서은숙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 대한 각종 공약 등을 빠르게 추진하고 돕겠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은숙/민주당 전 최고위원/대통령께서는 해부부 이전을 비롯한 부산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셨고, 또 이것이 내년 부산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대선 패배의 후폭풍이 여전한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들의 대국민 사과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반성문을 밝혔습니다.
또 친한계 정연욱 의원은 낡은 권력과 결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친윤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대선 뒤 당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대세에 순응하지 않겠습니다.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 당대표 제도, 선거제도 그리고 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써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부산에서는 시의회 상임위원 변경안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논란은 올해 초, 이해 충돌과 관련한 권익위 지적으로 이대석 부의장이 기획재경위에서 다른 상임위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시작됐습니다.
한 상임위에 같은 지역구 의원이 2명이 있게 되면서 시의회 조례를 위반했다는 주장입니다.
{신정철/부산시의원(지난 4일)/"여기 (조례)안에 보면 분명히 안배라고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민주적인 절차를 어겨가면서 까지 꼭 인사를 이렇게 급하게 해야하는지."}
또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이 많은 기획재경위를 꺼린다는 뒷말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안성민 의장은 원내대표나 상임위원장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으며 한 상임위에 같은 지역구 의원이 2명 있어도 조례 위반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다시 한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점차 표면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전재현
부산 남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모바일 상품권 바코드 이미지를 도용해 종이 상품권으로 무단 교환한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5만 원 상품권 바코드를 이용해 마트에서 종이 상품권으로 바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이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강력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합니다.
경찰은 지난해 부산 해수욕장에 1천 972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도 이와 비슷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범죄나 절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경찰서와 파출소에 기동순찰대 등 118명을 추가로 고정 배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부산해양경찰서가 바다의 날을 기념해 부산 대교동 물양장 앞 해변에서 바다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끌어올리는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했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정화활동에서 15톤에 달하는 폐타이어 80개가 수거됐습니다.
폐타이어는 선박 충돌로 인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됐으나, 낡거나 충격 등으로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NC다이노스가 관중사망사고 뒤 2달만에 홈구장에 복귀했지만 창원시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고지 이전까지 언급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 어느 하나 쉽게 풀 수 있는 과제가 없어서 창원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NC다이노스는 관중 사망사고 발생 뒤 2달만에 홈구장에 복귀하던 날, 연고지 이전부터 언급했습니다.
창원시에 대한 불만이 사고를 계기로 터져나온건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쏟아냈습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지난 30일 기자회견/"그 동안 계속 많은 고민을 했고 적정 수준의 요청사항을 어제 전달드렸습니다.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는가...}
문제는 요구사항 대부분이 풀기 어려운 난제로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구단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관중석 2천석 증설과 한 해 10억 원 규모의 입장권 구매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현금성 지원의 유례를 찾기 힘든데다 상당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요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철도 신설'과 'KTX 시간 연장' 등의 요구는 창원시의 노력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원시 관계자/"(기존 NC와의) 협약 내용을 보면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구체적인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두루뭉실하게 (NC가) 독자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 최대한 지원을 한다 이런 식으로만..."}
구단은 창원시가 유치 때 약속한 것을 지키라는 것 뿐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테세입니다.
연고지 이전 시사에 팬들의 우려까지 커지면서, 뾰족한 수가 없는 창원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이달초부터 양파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봄철 저온 현상으로 인해 양파 생육은 일찌감치 멈췄습니다.
크기가 작은 양파들은 대부분 폐기처분해야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양파 가격마저 폭락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철을 맞은 경남 산청의 양파밭입니다.
비닐을 걷어내고 땅에 박힌 양파를 캐기 시작합니다.
"평년대로라면 수확철 양파 크기는 이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봄철 저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서 보시는 것처럼 양파가 매우 작습니다."
크기가 작은 양파는 상품성이 떨어져 대부분 폐기처분해야합니다.
{정병준/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도 부지부장/"크기로 따지면 소가 40~50%, 중이 20% 대가 한 30% 정도 밖에 안납니다."}
경남 양파 경작지의 30% 정도가 저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다 양파 가격마저 평년에 비해 40% 가량 폭락했습니다.
양파 최대 주산지인 전남 무안의 작황이 좋은데다 수입물량까지 들어 오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이대로면 경남지역 양파농민들은 생산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농협, 유통업계 등에 양파의 저온 피해 대책과 수매가 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영훈/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산청지회장/"가락시장 같은 경우 20kg 한 망에 1만 1천원 정도 가거든요. 농가들은 1만 5천원 정도 받아야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데 그만큼 적자가 나는거죠."}
생산비 부담에 작황 부진, 여기다 가격폭락까지 더해지면서 경남지역 양파 농가들은 그야말로 삼중고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창원시가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계약이나 납품을 미끼로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주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가구 납품업체에 전화해 사무용 가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을 위한 선금을 요구하는 등 모두 2건의 사기 시도가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2건 모두 업체가 시청에 계약 여부를 다시 확인하면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공공기관은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절대 선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가 오늘(10) 6월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창원 오동동문화광장에서 기념식과 시민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6.10 광장에서 역사로'를 주제로, 민주화 운동 사진전과 주먹밥 먹기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내일(11)부터 오는 27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6월 항쟁 거리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부산항을 친환경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관 기관의 협력을 논의하는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이 오늘(10)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부산항만공사와 KMI 등 4개 기관이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북극항로를 통한 물류효율 극대화에 그치지 않고 북극항로에 대한 친환경 활용 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포럼 신사고와 미래도시혁신포럼은 '글로벌허브도시 추진 현황과 해사법원, 그리고 마이스전략'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움을 열었습니다.
부산시와 학계,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글로벌허브도시에서 해사법원이 가져야할 방향성과 기대효과를 조명하고 데이터 기반 마이스산업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부산은행은 오늘(10)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 원 상당의 선풍기 2천 5백대를 전달했습니다.
기부물품은 취약계층 2천400가구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30여곳에 각각 전달될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집단 수용시설이었던 영화숙,재생원의 피해자들이 국가에 책임을 묻는 소송에 나섰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에 따르면, 영화숙,재생원 피해자 184명은 국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청구액은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위자료와 같은 금액인 1년에 8천만원입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월, 영화숙과 재생원에서 피해자들이 중대한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국가가 실질적 피해 회복 조치를 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 부산,경남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길 온도는 부산이 21도, 창원 20도, 진주, 남해 18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6도, 창원,진주 29도, 밀양 30도 등으로 어제와 거의 비슷하겠습니다.
내일(12)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주말 동안에는 비가 예보 돼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빠른 이전을 지시한 가운데, 부산 기초 지자체들이 청사 유치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북항을 앞세운 동구와, 신항을 내세운 강서구를 비롯해 유치전에 나선 기초자치단체는 5곳에 이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이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자 부산 기초 지자체들이 재빨리 청사 유치경쟁에 나섰습니다.
부산 동구는 현재 한창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북항이 청사 입지에 최적의 장소라며 가장 먼저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배후에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는데다 부산의 관문 부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내세웁니다.
{김진홍/부산 동구청장/"해운과 항만 관련 인프라가 집약돼있는 이 북항에 해수부가 자리잡음으로써 공공성과 정책추진력이 보강될 것이고요. 부산역과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서 해양수산관련 기관들이 밀집해있(습니다.)"}
부산 강서구는 구의회가 만장일치로 해수부 이전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키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 신항이 가진 미래 경쟁력, 장차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과 함께 서부산 균형발전도 유치의 명분으로 꼽고 있습니다.
{김정용/부산 강서구의원(건의안 대표발의)/"부산항 물동량의 70% 이상을 부산신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강서구 지역 내에는 540여개 이상의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있습니다. 해양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꼭 유치해야 합니다.)"}
부산 중구도 해수부 청사 유치를 통해 원도심이 부활할 기회라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강인규/부산 중구의원/"세관, 관세사, 부산항만공사 등등이 가까운 데서 포집돼있으면은 그에 따르는 업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엄청난 시너지를 효과를 발생할 뿐더러.."}
부산 남구는 BIFC 인근에 해수부 청사를 유치하면 부산이 고대해온 해양금융 발전의 호기가 될 수 있다는 명분을 내놓고 있고,
영도구는 조선업체와 해양수산기관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강조하는 등, 각자가 나름의 유치 명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이 구체화될수록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이재명 정부는 부산*경남을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해수부 뿐만 아니라 HMM, SK해운, H라인 등의 해운 대기업들이 지역으로 이전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조에 역행이라도 하듯 지역의 해양물류기업들이 차례차례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이면 설립 70년이 되는 지역 향토 물류기업 인터지스.
부산을 중심으로 직원 5백여 명이 전국에 흩어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는 8월부터 부산 본사 근무자 90여 명 가운데 임원을 비롯한 40여 명이 근무지를 서울로 옮기고,
현장 실무자를 중심으로 50여 명만 부산에 남습니다"
{인터지스 본사 관계자/"작년부터 이미 직원들한테 설명회를 통해서 이미 다 설명했고. 월세 비용, 월 4회 주말마다 부산~서울 왔다갔다 하는 KTX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이사회나 주주총회는 앞으로도 부산에서 할 예정이라지만 지역에서는 임원들이 빠져나가면 사실상 본사이전 아니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먼저 인력만 수도권으로 옮긴 뒤 결국 본사마저 이전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례를 볼 때, 실제 이전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해 부산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였던 현대마린솔루션은 경기도 성남으로 옮겼는데 600명이던 직원은 50명만 남아 있습니다.
{박재율/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대표/"수도권 초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소수만 남기고 본사 기능을 한다는 그런 형식적인 기업운영은 오히려 지역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업들의 역외이전 배경은 인구와 자본이 넘치는 수도권에서 영업력을 더 키우겠다는 취지입니다.
항만을 중심으로 신공항과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물류도시를 꿈꾸는 지역으로서는 뼈아픈 현실입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도 기조와는 역행하는 모습입니다.
더 많은 기업이 역외로 떠나버리기 전에 해수부*해운 대기업의 지역 이전에 보다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부산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1단계 사업지 중앙에 위치해, 북항 재개발의 핵심 부지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랜드마크 부지 사업자 선정을 놓고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서로 계속 엇박자가 내고 있는데요, 제대로 된 추진이 가능할까요?
첫 소식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핵심은 랜드마크 부지였습니다.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는 랜드마크 부지가 두차례 유찰된 만큼, 공모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를 둘러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엇박자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와 별개로 부산시는 부산시대로 랜드마크 부지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4조5천억원을 들여 영상문화 콤플렉스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해수부나 부산항만공사에서도 부산시의 입장과 방향을 그동안 존중을 해왔고. 참여하는 기업들이 신뢰성을 주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문제는 공모절차를 밟겠다는 항만공사와 달리 부산시는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점입니다.
항만공사는 법률자문 결과 항만공사와 같은 공기업은 수의계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있어 입장이 정반댑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월 산자부에 유권해석을 맡겼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헀습니다.
{박창률/부산시 북항재개발추진과장/"일차적인 유권해석은 이제 소관 법령, 산자부를 통해서 들어야..거기서도 이견이 생기면 법제처로 올라가기도 할텐데요. 산자부로부터 저희가 답을 못받았습니다."}
여기에 양쪽의 의사소통도 원활하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성훈/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부산시가 랜드마크부지에) 외자유치를 하셨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표도 하신 건 있습니다. 현재는 저희도 그게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릅니다.}
땅은 하나인데 두 기관이 전혀 다른 구상을 하고 있는 통에, 과연 랜드마크를 비롯한 1단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 우려가 앞섭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부산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승리 뒤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대선에서는 승리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가 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경남에서 각각 40.1%와 39.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40% 득표율을 처음 넘기며 나름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45%의 지지율과는 차이가 컸고, 강서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가 앞섰습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내심 50%까지도 득표할 것을 기대했지만 40%를 겨우 넘기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역시 부산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고 쉬운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고, 1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내년 지방선거 때는 필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 전현직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부산 선거 불꽃 튀겠네요'라는 말로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만찬에 참석했던 서은숙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 대한 각종 공약 등을 빠르게 추진하고 돕겠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은숙/민주당 전 최고위원/대통령께서는 해부부 이전을 비롯한 부산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셨고, 또 이것이 내년 부산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대선 패배의 후폭풍이 여전한 국민의힘에서는 의원들의 대국민 사과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반성문을 밝혔습니다.
또 친한계 정연욱 의원은 낡은 권력과 결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친윤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대선 뒤 당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더 이상 당론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대세에 순응하지 않겠습니다.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 당대표 제도, 선거제도 그리고 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써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부산에서는 시의회 상임위원 변경안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논란은 올해 초, 이해 충돌과 관련한 권익위 지적으로 이대석 부의장이 기획재경위에서 다른 상임위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소통이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시작됐습니다.
한 상임위에 같은 지역구 의원이 2명이 있게 되면서 시의회 조례를 위반했다는 주장입니다.
{신정철/부산시의원(지난 4일)/"여기 (조례)안에 보면 분명히 안배라고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민주적인 절차를 어겨가면서 까지 꼭 인사를 이렇게 급하게 해야하는지."}
또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이 많은 기획재경위를 꺼린다는 뒷말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안성민 의장은 원내대표나 상임위원장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으며 한 상임위에 같은 지역구 의원이 2명 있어도 조례 위반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다시 한번 논란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점차 표면화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전재현
부산 남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모바일 상품권 바코드 이미지를 도용해 종이 상품권으로 무단 교환한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5만 원 상품권 바코드를 이용해 마트에서 종이 상품권으로 바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이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강력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합니다.
경찰은 지난해 부산 해수욕장에 1천 972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도 이와 비슷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범죄나 절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경찰서와 파출소에 기동순찰대 등 118명을 추가로 고정 배치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부산해양경찰서가 바다의 날을 기념해 부산 대교동 물양장 앞 해변에서 바다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끌어올리는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했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정화활동에서 15톤에 달하는 폐타이어 80개가 수거됐습니다.
폐타이어는 선박 충돌로 인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됐으나, 낡거나 충격 등으로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NC다이노스가 관중사망사고 뒤 2달만에 홈구장에 복귀했지만 창원시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고지 이전까지 언급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는데, 어느 하나 쉽게 풀 수 있는 과제가 없어서 창원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NC다이노스는 관중 사망사고 발생 뒤 2달만에 홈구장에 복귀하던 날, 연고지 이전부터 언급했습니다.
창원시에 대한 불만이 사고를 계기로 터져나온건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쏟아냈습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지난 30일 기자회견/"그 동안 계속 많은 고민을 했고 적정 수준의 요청사항을 어제 전달드렸습니다.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는가...}
문제는 요구사항 대부분이 풀기 어려운 난제로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구단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관중석 2천석 증설과 한 해 10억 원 규모의 입장권 구매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현금성 지원의 유례를 찾기 힘든데다 상당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요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철도 신설'과 'KTX 시간 연장' 등의 요구는 창원시의 노력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원시 관계자/"(기존 NC와의) 협약 내용을 보면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구체적인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두루뭉실하게 (NC가) 독자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 최대한 지원을 한다 이런 식으로만..."}
구단은 창원시가 유치 때 약속한 것을 지키라는 것 뿐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테세입니다.
연고지 이전 시사에 팬들의 우려까지 커지면서, 뾰족한 수가 없는 창원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이달초부터 양파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봄철 저온 현상으로 인해 양파 생육은 일찌감치 멈췄습니다.
크기가 작은 양파들은 대부분 폐기처분해야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양파 가격마저 폭락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철을 맞은 경남 산청의 양파밭입니다.
비닐을 걷어내고 땅에 박힌 양파를 캐기 시작합니다.
"평년대로라면 수확철 양파 크기는 이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봄철 저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서 보시는 것처럼 양파가 매우 작습니다."
크기가 작은 양파는 상품성이 떨어져 대부분 폐기처분해야합니다.
{정병준/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도 부지부장/"크기로 따지면 소가 40~50%, 중이 20% 대가 한 30% 정도 밖에 안납니다."}
경남 양파 경작지의 30% 정도가 저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다 양파 가격마저 평년에 비해 40% 가량 폭락했습니다.
양파 최대 주산지인 전남 무안의 작황이 좋은데다 수입물량까지 들어 오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입니다.
이대로면 경남지역 양파농민들은 생산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농협, 유통업계 등에 양파의 저온 피해 대책과 수매가 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영훈/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산청지회장/"가락시장 같은 경우 20kg 한 망에 1만 1천원 정도 가거든요. 농가들은 1만 5천원 정도 받아야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데 그만큼 적자가 나는거죠."}
생산비 부담에 작황 부진, 여기다 가격폭락까지 더해지면서 경남지역 양파 농가들은 그야말로 삼중고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창원시가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계약이나 납품을 미끼로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주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가구 납품업체에 전화해 사무용 가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을 위한 선금을 요구하는 등 모두 2건의 사기 시도가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2건 모두 업체가 시청에 계약 여부를 다시 확인하면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공공기관은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절대 선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가 오늘(10) 6월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창원 오동동문화광장에서 기념식과 시민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6.10 광장에서 역사로'를 주제로, 민주화 운동 사진전과 주먹밥 먹기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내일(11)부터 오는 27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6월 항쟁 거리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부산항을 친환경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관 기관의 협력을 논의하는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이 오늘(10)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부산항만공사와 KMI 등 4개 기관이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북극항로를 통한 물류효율 극대화에 그치지 않고 북극항로에 대한 친환경 활용 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포럼 신사고와 미래도시혁신포럼은 '글로벌허브도시 추진 현황과 해사법원, 그리고 마이스전략'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움을 열었습니다.
부산시와 학계,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글로벌허브도시에서 해사법원이 가져야할 방향성과 기대효과를 조명하고 데이터 기반 마이스산업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부산은행은 오늘(10)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억 원 상당의 선풍기 2천 5백대를 전달했습니다.
기부물품은 취약계층 2천400가구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30여곳에 각각 전달될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집단 수용시설이었던 영화숙,재생원의 피해자들이 국가에 책임을 묻는 소송에 나섰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에 따르면, 영화숙,재생원 피해자 184명은 국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청구액은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위자료와 같은 금액인 1년에 8천만원입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월, 영화숙과 재생원에서 피해자들이 중대한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국가가 실질적 피해 회복 조치를 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 부산,경남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치솟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길 온도는 부산이 21도, 창원 20도, 진주, 남해 18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6도, 창원,진주 29도, 밀양 30도 등으로 어제와 거의 비슷하겠습니다.
내일(12)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주말 동안에는 비가 예보 돼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산불 피해지 주민 대피 부산은 시간당 강수량 신기록2025.06.14
-
'동남투자은행' 설립 혼선... 지역도 실익 고민2025.06.14
-
김해공항서 대만 여객기 활주로 오착륙2025.06.14
-
경남도,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와 교류 협력 강화2025.06.14
-
사료 배달 갔다가 타조알 훔친 축협직원들2025.06.13
-
수유실없는 관광도시... 육아 불편도시 오명2025.06.13
-
코로나 후유증에 '부산의료원' 경영난 심각2025.06.13
-
양산시립미술관, 지역 거장 작품기증 잇따라2025.06.13
-
[동행취재] 올해만 건설현장 15명 추락사..드론으로 막는다2025.06.12
-
부산 남구에 금융 자사고 설립 추진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