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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부산의 한 구청이 보낸 긴급안내문자, 그런데 사고나 재난 등이 아닌 다름아닌 '노쇼사기 주의보' 문자였습니다.

긴급안내를 해야할 정도로 단체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취소하는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데요,

불경기에 힘든 상인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깃집입니다.

이 식당에는 대통령선거 당일, 관할 구청 직원 이름으로 단체 예약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당일 오전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니 구하기 힘든 고급와인을 준비해달라는 겁니다.

{식당 주인/ 구청장이 좋아하는 술을 구해달라고 한다. 금액이 한 병당 350만 원 정도랍니다. 이거는 부산에 없을 것 같다 전국에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와인 거래하는 곳이 있다며 (소개해줬습니다.)}

그렇게 소개 받은 와인 거래 업체에 전화해보니 가격이 병당 3백50만원이 넘었습니다.

고민하던 식당 주인은 우연한 계기로 예약이 사기였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예약한 공무원이 일한다던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선거 날 식당 주인은 투표를 하기 위해 이곳을 들렀는데, 온 김에 이 공무원을 찾아봤더니 황당하게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번주 부산 수영구 일대에서 일어난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만 무려 7건에 달합니다.

관할 구청은 긴급 안내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이현옥/ 수영구 일자리경제과 주무관/" (3일에도) 사건이 있어서 그때는 관내 밴드 위주로 보냈는데 오늘(4일) 또 4건이 발생해서 이렇게 놔두면 (큰일 나겠다 싶었습니다.)."}

앞서 부산 해운대에서도 비슷한 와인 노쇼 사기가 일어나는 등 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잘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검거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안 그래도 힘든 상인들을 두번 울리는 사기 범죄예방을 위한 집중단속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전국에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부산의 해수욕장은 여느 때보다 일찍 개장 준비에 나섰습니다.

해수욕장들은 임시개장이 아니라 아예 6월부터 정식개장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빨라진 여름바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아스팔트 온도를 재보았습니다.

온도계가 가르키는 숫자는 무려 섭씨 56도!

6월은 더위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해운대 바다도 이미 여름!

모래사장 위로 작열하는 햇볕을 피해 사람들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속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상 올 여름 피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민준 김민정/피서객/"서울이 더워서 뭔가 부산도 더울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양산을 챙겨오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에요. 저쪽 안쪽은 더웠는데, 이쪽(바닷가) 나오니까 되게 시원해요.}

{박정숙/부산 온천동/"너무 덥네요. 한여름 날씨 같아요. 양산 없이는 못 다니겠네요. 너무 더워요, 등에 땀도 납니다."}

"초여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더위는 일찍도 찾아왔습니다.

해변은 그나마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많은 피서객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해변 인근 상인들도 일찍 온 더위가 반갑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황주원/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상인/"요새는 낮부터 외국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저녁에도 많이 오고요. 외국 손님이 한 70% 정도 되고, 타지 사람들이 한 20%, 부산 사람이 10% 정도."}

여름이 빨라지면서 6월에 임시개장을 하던 부산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정식개장을 6월로 앞당겼습니다.

{임영옥/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5월말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도 조금 올랐거든요. 물에 들어가서 들어가서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많아졌습니다."}

높아지는 기온에 부산경남의 여름바다는 일찌감치 피서객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다단계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온 창원의 한 업체가 회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를 권유했는데, 피해액이 468억 원, 피해자는 2천백여명이 넘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다단계 판매조직을 운영하며 건강 기능식품 사업 등을 벌여온 창원의 아하 그룹입니다.

다단계 판매업 등록없이 불법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회원 등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면, 최대 10%의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2천1백여명으로부터 46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체불가 토큰이나 가상 부동산 등의 외형을 자체 제작해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피해자/"조금 있으면 주식상장이 된다고 속였고 상장이 되면 100원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 되니까 주식을 자꾸 사라고 하더라구요. "}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단계에 뛰어든 40대에서 60대 사이 무직자와 주부들이었고, 최대 3억6천만 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회사에 다녔을때는 전혀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발전이 많이 된다고 했고 다른 회사와 협약을 해서 수익이 얼마까지 창출이되고 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아하그룹 관계자들은 후순위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며 범행을 이어오다 새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종석/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계장/"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투자사기라는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서 정상 등록업체인지 확인하고 투자를..."}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아하그룹 관계자 2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최유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개발한 경공격기, FA-50 12대가 필리핀에 추가로 수출됩니다.

KAI와 필리핀 국방부는 2030년까지 항공기를 납품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7억 달러, 한화로 9천 7백억 규모입니다.

KAI는 지난 2014년에도 필리핀 정부와 FA-50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19일까지 제329회 정례회를 개최해 조례안 43건, 동의안 12건, 예산안 3건, 승인안 6건, 의견 청취안 2건 등 모두 6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부산시 추가 경정 예산안 5,664억원과 부산교육청 추경 예산안 1,699억원을 심의*의결해 민생 부담을 완화하고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는 환영입장을 내고 내란 세력 척결을 촉구했습니다.

광장대선 연합정치 부산시민연대는 부산학부모연대, 부산대 민주동문회 등과 함께 민주공화국을 수호하려는 다수 국민의 절박함이 정권교체를 이뤘다며 계엄에 가담한 인물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어깨 힘줄은 특별히 다친 적이 없어도 노화로 찢어질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힘줄이 너무 많이 낡아있거나 시기를 놓쳐서 치료를 해도 다시 찢어지는 경우인데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어깨에서 장작불이 타는 듯한 미세한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목부터 어깨 바깥쪽까지 없던 통증이 생겼고, 물건을 들거나 팔을 밖으로 돌리는 힘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어깨 힘줄 이상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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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백창희 여수백병원 병원장 / '어깨는 날개입니다' '맞나?, 오십견' 저자 )

{Q.어깨 회전근개는 왜 찢어질까요? }

{어깨 힘줄, 즉 회전근개 파열은 넘어져서 부딪혀서 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은 나이와 관련이 많고 많이, 험하게 사용하면서 퇴행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65세 전후 거의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만큼 아주 흔하고요.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힘줄 섬유가 마모되고 또 험한 일을 오랫동안 해 오면서 남보다 빠른 나이에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경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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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는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팔을 들거나 안쪽, 바깥쪽으로 돌려주는 네 개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회전근개가 끊어졌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팔을 조금씩 들 수 있게 되는데 그렇다고 힘줄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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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회전근개 파열, 치료 안 했을 때 문제점은? }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점점 악화됩니다.

문제는 그 어깨를 가지고 앞으로 30년, 40년 더 써야 한다는 겁니다.

완전히 파열된 어깨 힘줄은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힘줄 상태가 양호할 때 제자리에 붙여놔야 수명이 오래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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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은 방치한 기간 만큼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관건입니다.

너무 늦으면 힘줄 봉합이 불가능해지거나 치료를 해도 회복이 힘들어질 수 있는데요.

수술을 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파열 정도와 힘줄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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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 여수백병원 병원장 )

{Q.회전근개 재파열 막는 치료법은? }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초기에 발견하면 내시경으로 20분 정도 간단한 봉합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열이 오래 되고 낡고 떨어져있으면 재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서 이럴 때 약해진 어깨 힘줄 위에 덧대서 두껍고 튼튼하게 보강해서 봉합을 해 주면 재파열이 줄어든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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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려면 어깨 힘줄과 근육을 단련하는 게 좋습니다.

틈틈이 어깨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순환율을 높이고 골프나 테니스처럼 한 팔을 집중적으로 휘두르는 운동을 하기 전에는 워밍업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은 시설 하우스부터 스마트팜까지 '농업 1번지'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도시지만, 그동안 농가 소득 부분에서는 꼴찌 수준을 맴돌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조사에서 경남도의 농가 소득이 전국 2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경남도 농가 소득이 갑자기 2위로 뛰어올랐다는 소식 축하드립니다.
우선 자세한 조사 결과부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가 경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농가 소득은 작년보다 515만 원이 오른 5,440만 원을 기록해서 전국 9개 시도 중에서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농가 소득은 크게 농업소득, 농업 외 소득, 그리고 이전 소득과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농업소득 부문에서 경남도는 작년보다 252만 원이 올라서 899만 원을 기록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달성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농가 소득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서 상승해서 제주도에 이어서 전국 2위를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2018년도부터 6년간 전국 꼴찌였는데 이번에 대폭 상승하여서 농가 소득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Q.
이렇게 한해 만에 이 순위가 급등한 걸 보면 지난해 작황이 좋아서였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또 보면 다른 시도도 그럼 작황이 좋았을 것 같단 말이죠. 이렇게 경남만 순위가 급등할 수 있었던 어떤 비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A.
우선 민선 8기 들어서면서 농업에 대한 예산 투자가 증가하였고요. 그중에서 24년 전국 최초로 경남형 농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도와 시군 사업비 732억 원을 투입해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과 같은 첨단 스마트 농업 확대 지원을 위해서 25개 사업에 948억 원을 지원해서 농업 생산성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농가 소득이 증대되었고요.

그리고 우리 도 생산량 1위인 품목들이 있습니다. 풋고추, 딸기, 파프리카 등 한 8개 품목이 시장 가격이 상승한 원인도 있습니다. 농가 소득이 낮은 원인을 저희가 자체적으로 분석해서 농가 경제, 농가 경제 조사 용역을 실시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비를 낮추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였고요. 대전 통계청과 부산 동남지방통계청 4개 지역 통계 사무소를 방문해서 표본 농가 심층 조사와 그리고 농업 소득 및 이전 소득 자료가 누락되지 않도록 저희가 제공해서 철저한 검증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농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경남 농업인들의 노력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경남도에서는 '경남형 농업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사업인지, 또 어떤 성과 내고 있는지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경남형 농업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는 4가지가 있습니다.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 사업 그리고 농기계 공급 확대 사업, 지역 특화 품목 육성 단지 조성 및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 이 4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청년 창업 맞춤형 지원 사업 같은 경우에는 도지사 취임 이후에 청년 농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지난해 3,500여 대의 농기계를 공급해서 시군 노후 농기계를 대체하였고요. 그리고 트랙터,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와 밭작물 편의 장비 등을 지원해서 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감소에 기여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지역 신소득 특화 품목을 육성하였는데요. 시군의 농업인 주도로 거제와 의령과 함안 등의 5개 품목, 6개 단지를 신규로 조성해서 계약 재배와 품목별 브랜드화로 팔로 안정성을 확보했고요. 마지막으로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 사업은 지난해 이상기후 등으로 농작물 재해가 많았지만 정부 차원의 농업 재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데 대한 지원 대책으로 마련되었습니다.

Q.
경남도는 또 스마트팜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창원에서도 비슷한 박람회가 열린 걸로 들었는데요. 지금 스마트팜 산업은 어떤 식으로 추진하고 계시고 앞으로 계획은 어떠신가요?

A.
2021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팜 코리아 박람회'는 올해 5회 차로 매년 다양한 업체의 참여로 양질의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2025년 '스마트팜 코리아'는 118개사 364개 부스로 진행되었고 총 7,299명이 전시회에 참여하였고, 367건의 상담과 그리고 4억 6,700만 원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 방문과 해외 업체 부스 운영과 특히 조지아 농민협회와 한국 스마트팜 산업협회가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고요.

우리 도는 밀양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여 어 청년 농업인들의 스마트팜 교육과 농작물 재배 경험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이 청년 농업인들이 나와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올해까지 조성하고 2026년도부터 청년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해서 저렴하게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Q.
특히 최근에 경남 쌀이 일본에 수출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농가 소득도 소득이지만 벼 재배 면적 조정 등에서도 우리 경남도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전망, 어떤 식으로 노력해 가실 건지 계획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난 5월 20일에는 우리도 역사상 처음으로 하동군에서 일본으로 80톤의 쌀을 수출하였습니다. 향후에도 한 200톤 정도를 수출할 예정인데요.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내 쌀 가격 폭등에 의한 것으로 이에 따라서 일본 시장이 수출하기 좋은 시장이 되었습니다.

국내 쌀 가격보다 3~4배 정도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요. 특히 재배 면적 조정제와 연계해서는 경남의 목표 면적이 707헥타르인데 여기에 수출 면적을 포함해서 이러한 쌀 수출을 통해서 자율 감축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에 재배 면적 조정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됩니다.

Q.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해 만에 순위가 급등한 건 농정국의 역할도 컸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위가 증가하고 상승하고 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걱정도 좀 되실 것 같아요. 이제 내년을 위한 정책들 준비들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사실상 6년 연속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었는데, 24년도 소득이 전국 2위로 올라가서 사실 기록을 달성한 것도 기쁘지만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는 정책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 에너지 절감 시설을 확대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증대시키고요. 특히 농산물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식품 글로벌 수출 허브와 그리고 농산물의 어떤 바이오성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를 조성해서 농산물이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저희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스마트팜 등 농업의 디지털화에도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정책적인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지금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해서 현실적인 정책들로 농가 소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은 개인으로서는 생업이지만 국가로서는 또 식량 안보가 걸린 문제인 만큼 경남도가 계속 선진적인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앵커>
오랜 세월 동안 정치와 경제, 문화를 움직인 이기적 유전자.

그리고 그에 반항하는 인간성에 대해 다룹니다.

최정균 작가의 '유전자 지배 사회'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기자>
과시적 소비와 대학 서열화, 진보와 보수의 갈등까지.

우리는 이런 대물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진화적 관점에서 해부한 '이기적 유전자'의 확장판으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카이스트 교수이자 인간 유전체 학자인 저자는 네이처를 비롯한 해외 유수 학술지에 실린 최신 연구들에 주목했는데요.

이를 통해서 오늘날의 불평등한 경제와 혐오 정치, 착취 사회, 능력주의 문화를 낱낱이 해부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이기적 유전자들을 무의식적으로 따르는 데서 발생하는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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