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이번 대선에서 부산 민주당은 처음으로 40%이상을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내심 1위를 기대했던 터라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텃밭에서 접전을 허용한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에서 득표율 40%를 넘겼습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후 민주당계 후보가 부산에서 40%를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pk 출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넘지못한 마의 기록이 깨진 셈입니다
계엄*탄핵에 대한 심판 여론이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산 북 사상 강서 ,경남 김해, 양산 등 이른바 낙동강벨트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0%를 훌쩍 넘기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산 강서에서 부산 유일 1위를 차지했고, 경남에서는 김해와 거제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부산 영도와 기장에서도 40% 이상을 득표하면서 선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건 한화오션이 있는 경남 거제 아주동.
이재명 후보는 이 곳에서 압승하며 거제 전체의 득표율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내심 목표로 했던 1위는 물론 득표율 45%를 넘어서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내란 세력에게도 50% 표를 여전히 투표하는 (것이) 우리 부산의 현실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
경남도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최종개표결과 40%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순호/민주당 경남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여전히 경남 지역이 보수의 텃밭이라는 것이 증명되기도 한 선거 결과라고 봅니다. "}
지역의 보수표심은 이번에도 막판 결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투표율 대비 투표율이 다소 저조했다가 오후들어 유권자들이 몰린 현상도 보수표 결집으로 분석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다들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결과를 만들었다고 하는 데 대해서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하지만 대선도 진 데다 텃밭으로 봤던 부산*경남에서조차 접전을 허용하면서 책임소재 공방 등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황태철 편집 박서아 CG 이선연
<앵커>
부산의 한 구청이 보낸 긴급안내문자, 그런데 사고나 재난 등이 아닌 다름아닌 '노쇼사기 주의보' 문자였습니다.
긴급안내를 해야할 정도로 단체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취소하는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데요,
불경기에 힘든 상인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깃집입니다.
이 식당에는 대통령선거 당일, 관할 구청 직원 이름으로 단체 예약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당일 오전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니 구하기 힘든 고급와인을 준비해달라는 겁니다.
{식당 주인/ 구청장이 좋아하는 술을 구해달라고 한다. 금액이 한 병당 350만 원 정도랍니다. 이거는 부산에 없을 것 같다 전국에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와인 거래하는 곳이 있다며 (소개해줬습니다.)}
그렇게 소개 받은 와인 거래 업체에 전화해보니 가격이 병당 3백50만원이 넘었습니다.
고민하던 식당 주인은 우연한 계기로 예약이 사기였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예약한 공무원이 일한다던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선거 날 식당 주인은 투표를 하기 위해 이곳을 들렀는데, 온 김에 이 공무원을 찾아봤더니 황당하게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번주 부산 수영구 일대에서 일어난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만 무려 7건에 달합니다.
관할 구청은 긴급 안내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이현옥/ 수영구 일자리경제과 주무관/" (3일에도) 사건이 있어서 그때는 관내 밴드 위주로 보냈는데 오늘(4일) 또 4건이 발생해서 이렇게 놔두면 (큰일 나겠다 싶었습니다.)."}
앞서 부산 해운대에서도 비슷한 와인 노쇼 사기가 일어나는 등 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잘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검거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안 그래도 힘든 상인들을 두번 울리는 사기 범죄예방을 위한 집중단속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다단계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온 창원의 한 업체가 회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를 권유했는데, 피해액이 468억 원, 피해자는 2천백여명이 넘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다단계 판매조직을 운영하며 건강 기능식품 사업 등을 벌여온 창원의 아하 그룹입니다.
다단계 판매업 등록없이 불법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회원 등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면, 최대 10%의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2천1백여명으로부터 46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체불가 토큰이나 가상 부동산 등의 외형을 자체 제작해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피해자/"조금 있으면 주식상장이 된다고 속였고 상장이 되면 100원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 되니까 주식을 자꾸 사라고 하더라구요. "}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단계에 뛰어든 40대에서 60대 사이 무직자와 주부들이었고, 최대 3억6천만 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회사에 다녔을때는 전혀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발전이 많이 된다고 했고 다른 회사와 협약을 해서 수익이 얼마까지 창출이되고 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아하그룹 관계자들은 후순위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며 범행을 이어오다 새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종석/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계장/"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투자사기라는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서 정상 등록업체인지 확인하고 투자를..."}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아하그룹 관계자 2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최유나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대선으로 전국이 시끌벅적한 사이, 경남도 많이 바빳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들을 경남이 선제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학통합방식이 경남에서 이뤄졌다면서요?
<기자>
네 대학통합이야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2년제 전문대학이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한 학교 이름 아래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가 함께 운영되는 첫 사례가 경남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번에 통합이 발표된 곳은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 2곳입니다. 2년제인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와 남해캠퍼스로 통합되면서 도립이 국립으로 바뀌게 핵심입니다.
경남도는 2005년 민선3기부터 20년동안 두 개의 도립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요 최근 글로컬과 라이즈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합에 속도를 더하는 흐름에 힘입어, 이번에 전문대지만 국립대에 통합시키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없이 전문학사와 일반학사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
거창과 남해도립대는 내년 3월부터 각자 국립창원대 거창 캠퍼스와 남해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데 두 대학 총장은 그대로 국립창원대 부총장으로 이름만 바뀐채 대학조직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입학정원인데 보통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입학정원등을 조정하는게 일반적인데반해
이번에는 오히려 창원은 21명이 늘고 거창과 남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입학정원이 2천44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장은 줄일 생각이 없다는데요 창원대 총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 총장/혹시 2050년, 45년 되어서 학령인구가 급감할 경우, 거기에 따른 새로운 인재를 원하는 구조가 바뀔 경우에는 다시 또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가정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변화할 마음은 없는 것으로 다같이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
경남도에서 한해 3만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발생하고 이가운데 2만 4천명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경남도의 대학정원이 만 6천명밖에 안 된다, 오히려 도내 대학정원을 다 채우고 타지역으로 흘러넘칠정도인데 통합했다고 정원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경남도의 설득에 교육부가 수긍했다는 겁니다.
국립창원대로서는 올해 3월 개교한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 이어 거창과 남해까지, 모두 4개의 캠퍼스를 가지게 된 셈인데다 또 거창과 남해의 전문학사들이 그대로 창원캠퍼스의 4년제로 편입하거나 또 각 캠퍼스의 석사연계과정으로 진학하게 되면 그만큼 내부수요도 더 늘면서 덩치가 더 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앵커>
네 창원대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이는데요, 다만 좀 궁금한게 경남도로서는 지역내에 경상국립대도 있는데 창원대와 통합을 결정한 배경이 뭘까 라는 의문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뒷이야기입니다만 경남도가 먼저 같은 국립대 가운데 경상국립대를 접촉했고 또 상당기간 그 논의가 긍정적으로 오간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상국립대가 지난 2021년 경남과학기술대와 통합이 화학적으로 다 마무리가 안 됐다며 추가적인 통합에 소극적인 사이, 창원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번 통합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창원대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학사와 일반학사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른바 다층학위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그러니까 라이즈 사업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볼때, 앞으로 1도 1국립대 체제로 전국의 지역거점대학이 재편될거라고 보면, 이제 창원대도 4개의 캠퍼스로 몸집을 키운 만큼 경상대와의 협상에서 그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거라는 점에서도 이번 통합이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경남도의 끈질긴 노력과 창원대의 적극적인 추진이 만든 작품인 셈인데요 거창과 남해 두 지역의 발전과도 함께 이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어떻게 보면 경남도가 유일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단위에서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요?
<기자>
네 저도 혹시나 싶어 챗GPT 등 몇몇 생성형 AI에도 몇번 물어봤는데요 광역자치도 가운데 창업 페스티벌 형태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경남도가 유일하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 올해 GSAT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GSAT은 경남이 과학과 예술을 통합해 글로벌 기술창업을 이끈다는 이름으로 지난해 시작됐는데요. 첫해 1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6천백여명이 방문했으며 236개 회사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만나는등 일단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 AI와 로봇이라는 주제로 도내 16개 대학과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적극 협력해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도 상당히 규모와 성과가 커졌는데요.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선 지난해보다 참여기업이 3배이상 늘었고 또 여기에 투자할 투자 펀드시가 46개로 지난해보다는 6배이상, 7백억원 이상 투자유치가 됐습니다.}
경남도가 지난 연말이죠 경남 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라고 647억원짜리 벤처펀드를 조성하는등 그동안 민선 8기 들어서 창업관련 펀드가 급증하면서 모두 6천6백20억원의 창업펀드가 조성됐는데요
이걸 이제 실제 도내 스타트업들의 창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이끄끌어내고 나아가 세계투자자들의 관심을 경남으로 끌여들이면서, 새로운 기술산업생태계의 흐름도 지역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이번 GSAT의 목표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울지역 마이스업체가 1회성으로 대회만 진행하고 올라가다보니 지역업체들에게 실익이 없다거나 또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배려도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관객들도 없는 그들만의 축제에 그쳤다는 비판은 경남도가 내년 GSAT를 준비하는데 반드시 참고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우주항공에 강점을 가진 경남이 금융과 물류를 앞세우는 부산과 서로 스타트업이라는 접점에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면
지역이라서 가능한 스타트업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4) 오후 3시쯤 경남 진주시 미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90대 A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1시간만에 꺼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4) 새벽 5시반쯤 경남 거제시 내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타고있던 9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침수됐습니다.
다행히 배가 스스로 인근 항구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2명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부산의 해수욕장은 여느 때보다 일찍 개장 준비에 나섰습니다.
해수욕장들은 임시개장이 아니라 아예 6월부터 정식개장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빨라진 여름바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아스팔트 온도를 재보았습니다.
온도계가 가르키는 숫자는 무려 섭씨 56도!
6월은 더위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해운대 바다도 이미 여름!
모래사장 위로 작열하는 햇볕을 피해 사람들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속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상 올 여름 피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민준 김민정/피서객/"서울이 더워서 뭔가 부산도 더울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양산을 챙겨오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에요. 저쪽 안쪽은 더웠는데, 이쪽(바닷가) 나오니까 되게 시원해요.}
{박정숙/부산 온천동/"너무 덥네요. 한여름 날씨 같아요. 양산 없이는 못 다니겠네요. 너무 더워요, 등에 땀도 납니다."}
"초여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더위는 일찍도 찾아왔습니다.
해변은 그나마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많은 피서객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해변 인근 상인들도 일찍 온 더위가 반갑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황주원/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상인/"요새는 낮부터 외국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저녁에도 많이 오고요. 외국 손님이 한 70% 정도 되고, 타지 사람들이 한 20%, 부산 사람이 10% 정도."}
여름이 빨라지면서 6월에 임시개장을 하던 부산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정식개장을 6월로 앞당겼습니다.
{임영옥/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5월말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도 조금 올랐거든요. 물에 들어가서 들어가서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많아졌습니다."}
높아지는 기온에 부산경남의 여름바다는 일찌감치 피서객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분권과 혁신균형발전을 새 정부의 과제의 우선 순위에서 놓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포부가 그대로 구현되길 바란다며 이런 과제 실현과 국민통합에 있어 부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내고 대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또 새 정부가 지역을 살리는 균형발전정책을 국정 우선순위에 두고, 실질적인 지방자치제 정착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산시의회 강철호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부산의 야구도시 위상을 세우기 위해 북항 야구장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에 북항 야구장 건립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습니다.
또 김재운 의원은 부산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과제라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새 정부 첫날,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 강구영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강 사장은 오늘(4) KAI의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강 사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해 임기가 9월까지이지만,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대로 곧바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공항 처음으로 김해공항에 중앙아시아 항공노선이 어제(4) 취항하며 발리에 이어 두 번 째 장거리 노선이 생겼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항공사 카놋샤크 항공은 수도 타슈켄트와 부산을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해, 이번 달에는 주 1회, 다음달부터는 주2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창원시가 반복되는 파업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되면 파업하더라도 일정 비율만큼은 반드시 운영을 해야 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창원처럼 대중교통이 시내버스 밖에 없는 곳에서는 필수공익사업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정부에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건의하는 한편 전문기관을 통해 준공영제 개선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창원시가 불이 난 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다가 화상을 입은 이길영 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이길영 씨는 지난해 12월 창원시 서중동의 한 도로 근처에서 불이 난 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창문을 통해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이길영 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창원시가 보건복지부에 의상자 인정 신청을 해 최근 의상자 9급 결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하수함양사업 공모에 경남 진주시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42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진주 대평지구는 118헥타르 1천여 개 시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대규모 하우스단지로, 경남도는 지하수 인공 함양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3만2천톤의 시설재배용수를 매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지맥스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어제부터 이틀동안 개최됐습니다.
부산 해운대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실력파 아마추어 골퍼 136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사랑의 열매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인들과 선수들이 기부한 6천여만원을 모아 장애아동과 초록우산 등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유일한 남자 프로골프 대회인 'KPGA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오늘(5)부터 4일동안의 일정으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배용준, 함정우 등 국내 최정상 남자 골프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어제(4), 사직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 첫 패배를 내줬습니다.
롯데는 1회와 3회 한 점씩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선발로 출전한 에이스 박세웅이 흔들리며 6회까지 6점을 내주는 등 역전을 허용한 뒤, 결국 9대 6으로 졌습니다.
이날, 전준우는 KBO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2천 안타의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NC다이노스는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6대 5로 승리하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6월 5일 목요일, 오늘(5)은 부산,경남 모두 맑고 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이 17도, 창원,김해 15도, 진주 11도 등으로 차이가 많은 곳은 평년보다 4도 가량 낮게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5도, 창원,김해, 진주 28도, 밀양이 29도까지 오르면서, 오후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현충일인 내일(6)은 구름 많은 뒤, 맑겠고, 주말 동안에도 비 소식 없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부산 민주당은 처음으로 40%이상을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내심 1위를 기대했던 터라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반면 텃밭에서 접전을 허용한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에서 득표율 40%를 넘겼습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대선 이후 민주당계 후보가 부산에서 40%를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pk 출신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넘지못한 마의 기록이 깨진 셈입니다
계엄*탄핵에 대한 심판 여론이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산 북 사상 강서 ,경남 김해, 양산 등 이른바 낙동강벨트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0%를 훌쩍 넘기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산 강서에서 부산 유일 1위를 차지했고, 경남에서는 김해와 거제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부산 영도와 기장에서도 40% 이상을 득표하면서 선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건 한화오션이 있는 경남 거제 아주동.
이재명 후보는 이 곳에서 압승하며 거제 전체의 득표율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내심 목표로 했던 1위는 물론 득표율 45%를 넘어서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내란 세력에게도 50% 표를 여전히 투표하는 (것이) 우리 부산의 현실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
경남도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최종개표결과 40%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순호/민주당 경남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여전히 경남 지역이 보수의 텃밭이라는 것이 증명되기도 한 선거 결과라고 봅니다. "}
지역의 보수표심은 이번에도 막판 결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투표율 대비 투표율이 다소 저조했다가 오후들어 유권자들이 몰린 현상도 보수표 결집으로 분석됩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다들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결과를 만들었다고 하는 데 대해서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하지만 대선도 진 데다 텃밭으로 봤던 부산*경남에서조차 접전을 허용하면서 책임소재 공방 등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황태철 편집 박서아 CG 이선연
<앵커>
부산의 한 구청이 보낸 긴급안내문자, 그런데 사고나 재난 등이 아닌 다름아닌 '노쇼사기 주의보' 문자였습니다.
긴급안내를 해야할 정도로 단체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취소하는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데요,
불경기에 힘든 상인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깃집입니다.
이 식당에는 대통령선거 당일, 관할 구청 직원 이름으로 단체 예약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당일 오전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니 구하기 힘든 고급와인을 준비해달라는 겁니다.
{식당 주인/ 구청장이 좋아하는 술을 구해달라고 한다. 금액이 한 병당 350만 원 정도랍니다. 이거는 부산에 없을 것 같다 전국에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와인 거래하는 곳이 있다며 (소개해줬습니다.)}
그렇게 소개 받은 와인 거래 업체에 전화해보니 가격이 병당 3백50만원이 넘었습니다.
고민하던 식당 주인은 우연한 계기로 예약이 사기였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예약한 공무원이 일한다던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선거 날 식당 주인은 투표를 하기 위해 이곳을 들렀는데, 온 김에 이 공무원을 찾아봤더니 황당하게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번주 부산 수영구 일대에서 일어난 공무원 사칭 노쇼 사기만 무려 7건에 달합니다.
관할 구청은 긴급 안내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이현옥/ 수영구 일자리경제과 주무관/" (3일에도) 사건이 있어서 그때는 관내 밴드 위주로 보냈는데 오늘(4일) 또 4건이 발생해서 이렇게 놔두면 (큰일 나겠다 싶었습니다.)."}
앞서 부산 해운대에서도 비슷한 와인 노쇼 사기가 일어나는 등 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잘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검거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안 그래도 힘든 상인들을 두번 울리는 사기 범죄예방을 위한 집중단속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다단계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온 창원의 한 업체가 회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를 권유했는데, 피해액이 468억 원, 피해자는 2천백여명이 넘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다단계 판매조직을 운영하며 건강 기능식품 사업 등을 벌여온 창원의 아하 그룹입니다.
다단계 판매업 등록없이 불법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회원 등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실체가 없는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면, 최대 10%의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2천1백여명으로부터 468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체불가 토큰이나 가상 부동산 등의 외형을 자체 제작해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피해자/"조금 있으면 주식상장이 된다고 속였고 상장이 되면 100원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 되니까 주식을 자꾸 사라고 하더라구요. "}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단계에 뛰어든 40대에서 60대 사이 무직자와 주부들이었고, 최대 3억6천만 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해자/"회사에 다녔을때는 전혀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발전이 많이 된다고 했고 다른 회사와 협약을 해서 수익이 얼마까지 창출이되고 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사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아하그룹 관계자들은 후순위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며 범행을 이어오다 새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종석/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계장/"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투자사기라는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투자하기 전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서 정상 등록업체인지 확인하고 투자를..."}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아하그룹 관계자 2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최유나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대선으로 전국이 시끌벅적한 사이, 경남도 많이 바빳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들을 경남이 선제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학통합방식이 경남에서 이뤄졌다면서요?
<기자>
네 대학통합이야 적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2년제 전문대학이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한 학교 이름 아래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가 함께 운영되는 첫 사례가 경남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번에 통합이 발표된 곳은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 2곳입니다. 2년제인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와 남해캠퍼스로 통합되면서 도립이 국립으로 바뀌게 핵심입니다.
경남도는 2005년 민선3기부터 20년동안 두 개의 도립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요 최근 글로컬과 라이즈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합에 속도를 더하는 흐름에 힘입어, 이번에 전문대지만 국립대에 통합시키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없이 전문학사와 일반학사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입니다. }
거창과 남해도립대는 내년 3월부터 각자 국립창원대 거창 캠퍼스와 남해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데 두 대학 총장은 그대로 국립창원대 부총장으로 이름만 바뀐채 대학조직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입학정원인데 보통 학령인구감소에 따라 입학정원등을 조정하는게 일반적인데반해
이번에는 오히려 창원은 21명이 늘고 거창과 남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입학정원이 2천44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당장은 줄일 생각이 없다는데요 창원대 총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 총장/혹시 2050년, 45년 되어서 학령인구가 급감할 경우, 거기에 따른 새로운 인재를 원하는 구조가 바뀔 경우에는 다시 또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가정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변화할 마음은 없는 것으로 다같이 동의를 한 상태입니다. }
경남도에서 한해 3만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발생하고 이가운데 2만 4천명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는데 경남도의 대학정원이 만 6천명밖에 안 된다, 오히려 도내 대학정원을 다 채우고 타지역으로 흘러넘칠정도인데 통합했다고 정원을 줄일 이유가 없다는 경남도의 설득에 교육부가 수긍했다는 겁니다.
국립창원대로서는 올해 3월 개교한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 이어 거창과 남해까지, 모두 4개의 캠퍼스를 가지게 된 셈인데다 또 거창과 남해의 전문학사들이 그대로 창원캠퍼스의 4년제로 편입하거나 또 각 캠퍼스의 석사연계과정으로 진학하게 되면 그만큼 내부수요도 더 늘면서 덩치가 더 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앵커>
네 창원대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이는데요, 다만 좀 궁금한게 경남도로서는 지역내에 경상국립대도 있는데 창원대와 통합을 결정한 배경이 뭘까 라는 의문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뒷이야기입니다만 경남도가 먼저 같은 국립대 가운데 경상국립대를 접촉했고 또 상당기간 그 논의가 긍정적으로 오간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상국립대가 지난 2021년 경남과학기술대와 통합이 화학적으로 다 마무리가 안 됐다며 추가적인 통합에 소극적인 사이, 창원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번 통합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창원대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학사와 일반학사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른바 다층학위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그러니까 라이즈 사업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볼때, 앞으로 1도 1국립대 체제로 전국의 지역거점대학이 재편될거라고 보면, 이제 창원대도 4개의 캠퍼스로 몸집을 키운 만큼 경상대와의 협상에서 그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거라는 점에서도 이번 통합이 가지는 의미는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네 경남도의 끈질긴 노력과 창원대의 적극적인 추진이 만든 작품인 셈인데요 거창과 남해 두 지역의 발전과도 함께 이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어떻게 보면 경남도가 유일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단위에서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요?
<기자>
네 저도 혹시나 싶어 챗GPT 등 몇몇 생성형 AI에도 몇번 물어봤는데요 광역자치도 가운데 창업 페스티벌 형태로 행사를 진행하는 곳은 경남도가 유일하다 라고 답을 하더군요. 올해 GSAT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GSAT은 경남이 과학과 예술을 통합해 글로벌 기술창업을 이끈다는 이름으로 지난해 시작됐는데요. 첫해 1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6천백여명이 방문했으며 236개 회사가 비즈니스 목적으로 만나는등 일단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 AI와 로봇이라는 주제로 도내 16개 대학과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적극 협력해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도 상당히 규모와 성과가 커졌는데요.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우선 지난해보다 참여기업이 3배이상 늘었고 또 여기에 투자할 투자 펀드시가 46개로 지난해보다는 6배이상, 7백억원 이상 투자유치가 됐습니다.}
경남도가 지난 연말이죠 경남 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라고 647억원짜리 벤처펀드를 조성하는등 그동안 민선 8기 들어서 창업관련 펀드가 급증하면서 모두 6천6백20억원의 창업펀드가 조성됐는데요
이걸 이제 실제 도내 스타트업들의 창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이끄끌어내고 나아가 세계투자자들의 관심을 경남으로 끌여들이면서, 새로운 기술산업생태계의 흐름도 지역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이번 GSAT의 목표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울지역 마이스업체가 1회성으로 대회만 진행하고 올라가다보니 지역업체들에게 실익이 없다거나 또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배려도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고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관객들도 없는 그들만의 축제에 그쳤다는 비판은 경남도가 내년 GSAT를 준비하는데 반드시 참고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우주항공에 강점을 가진 경남이 금융과 물류를 앞세우는 부산과 서로 스타트업이라는 접점에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면
지역이라서 가능한 스타트업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4) 오후 3시쯤 경남 진주시 미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90대 A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1시간만에 꺼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4) 새벽 5시반쯤 경남 거제시 내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타고있던 9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부딪히면서 침수됐습니다.
다행히 배가 스스로 인근 항구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2명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부산의 해수욕장은 여느 때보다 일찍 개장 준비에 나섰습니다.
해수욕장들은 임시개장이 아니라 아예 6월부터 정식개장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빨라진 여름바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도심에서 아스팔트 온도를 재보았습니다.
온도계가 가르키는 숫자는 무려 섭씨 56도!
6월은 더위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해운대 바다도 이미 여름!
모래사장 위로 작열하는 햇볕을 피해 사람들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속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상 올 여름 피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민준 김민정/피서객/"서울이 더워서 뭔가 부산도 더울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양산을 챙겨오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에요. 저쪽 안쪽은 더웠는데, 이쪽(바닷가) 나오니까 되게 시원해요.}
{박정숙/부산 온천동/"너무 덥네요. 한여름 날씨 같아요. 양산 없이는 못 다니겠네요. 너무 더워요, 등에 땀도 납니다."}
"초여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더위는 일찍도 찾아왔습니다.
해변은 그나마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벌써부터 많은 피서객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해변 인근 상인들도 일찍 온 더위가 반갑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매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황주원/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상인/"요새는 낮부터 외국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저녁에도 많이 오고요. 외국 손님이 한 70% 정도 되고, 타지 사람들이 한 20%, 부산 사람이 10% 정도."}
여름이 빨라지면서 6월에 임시개장을 하던 부산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정식개장을 6월로 앞당겼습니다.
{임영옥/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5월말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도 조금 올랐거든요. 물에 들어가서 들어가서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많아졌습니다."}
높아지는 기온에 부산경남의 여름바다는 일찌감치 피서객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즈음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분권과 혁신균형발전을 새 정부의 과제의 우선 순위에서 놓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포부가 그대로 구현되길 바란다며 이런 과제 실현과 국민통합에 있어 부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내고 대통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또 새 정부가 지역을 살리는 균형발전정책을 국정 우선순위에 두고, 실질적인 지방자치제 정착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산시의회 강철호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부산의 야구도시 위상을 세우기 위해 북항 야구장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에 북항 야구장 건립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습니다.
또 김재운 의원은 부산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과제라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새 정부 첫날,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 강구영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강 사장은 오늘(4) KAI의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강 사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해 임기가 9월까지이지만,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대로 곧바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공항 처음으로 김해공항에 중앙아시아 항공노선이 어제(4) 취항하며 발리에 이어 두 번 째 장거리 노선이 생겼습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항공사 카놋샤크 항공은 수도 타슈켄트와 부산을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해, 이번 달에는 주 1회, 다음달부터는 주2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창원시가 반복되는 파업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시는 시내버스가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되면 파업하더라도 일정 비율만큼은 반드시 운영을 해야 해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창원처럼 대중교통이 시내버스 밖에 없는 곳에서는 필수공익사업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창원시는 정부에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건의하는 한편 전문기관을 통해 준공영제 개선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창원시가 불이 난 차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다가 화상을 입은 이길영 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이길영 씨는 지난해 12월 창원시 서중동의 한 도로 근처에서 불이 난 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창문을 통해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이길영 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창원시가 보건복지부에 의상자 인정 신청을 해 최근 의상자 9급 결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지하수함양사업 공모에 경남 진주시 대평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42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진주 대평지구는 118헥타르 1천여 개 시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대규모 하우스단지로, 경남도는 지하수 인공 함양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3만2천톤의 시설재배용수를 매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지맥스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어제부터 이틀동안 개최됐습니다.
부산 해운대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실력파 아마추어 골퍼 136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사랑의 열매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인들과 선수들이 기부한 6천여만원을 모아 장애아동과 초록우산 등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유일한 남자 프로골프 대회인 'KPGA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오늘(5)부터 4일동안의 일정으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배용준, 함정우 등 국내 최정상 남자 골프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어제(4), 사직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 첫 패배를 내줬습니다.
롯데는 1회와 3회 한 점씩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선발로 출전한 에이스 박세웅이 흔들리며 6회까지 6점을 내주는 등 역전을 허용한 뒤, 결국 9대 6으로 졌습니다.
이날, 전준우는 KBO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2천 안타의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NC다이노스는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6대 5로 승리하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6월 5일 목요일, 오늘(5)은 부산,경남 모두 맑고 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이 17도, 창원,김해 15도, 진주 11도 등으로 차이가 많은 곳은 평년보다 4도 가량 낮게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25도, 창원,김해, 진주 28도, 밀양이 29도까지 오르면서, 오후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현충일인 내일(6)은 구름 많은 뒤, 맑겠고, 주말 동안에도 비 소식 없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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