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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부산 경남 시내버스 노사의 마지막 조정 회의가 결국 결렬되면서 버스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시민의 발'인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영광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해운대역 버스정류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평소 출근길 인파가 가장 몰리는 곳인데요. 버스 노사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새벽 첫차부터 부산 2천5백대, 창원 7백 대의 버스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노사가 새벽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초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상여금과 별개로 임금 8% 인상을 주장했고, 회사는 상여금 등을 기본급에 넣으면 9% 인상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10.48% 를 인상하자는 조정안으로 의견을 좁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부산시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결국 18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시는 전세버스 2백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 편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 대책 마련을 실시했지만,

협상에서 부산시가 제역할을 못한 만큼, 이례적으로 조정위원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입니다.

2년 전 파업을 했던 창원 시내버스도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전체 95%에 달하는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며, 창원시는 급한대로 전세버스 170대와 노선택시 등을 투입했습니다.

버스 노사가 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파업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앵커>
KNN이 마련한 대선 후보 공약 검증 순서입니다.

망국적인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기위해서는 공공기관의 효과적인 이전을 통한 균형발전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산은이전 등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전략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구상을 물어봤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금융중심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각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균형발전 과제라며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꼭 수도권에 있어야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산업은행은 민간 자본이 꺼리는 전략*모험 투자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전은 기능 저하와 인력 이탈 등 부작용만 키운다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을 논의할 수 있지만 산업 생태계 촉진, 지역 대학 연계 등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답변서를 보내지않은 가운데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지난 부산유세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재명 후보의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 대상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국회 개원과 동시에 산은 이전부터 요청하겠다고 답하며, 추가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해양산업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 산업 전략과 연계한 이전이 중요하다며 부산은 해양수산연구기관, 경남은 항공안전기술원,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구기관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영국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해수부 이전에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선 부산 유세에서 해양수산부 이전을 통한 '부울경 해양수도'를 공약으로 밝혔지만,

질의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cg 이선연

<앵커>
경남교육청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금고 운영권을 60년 넘게 NH농협은행이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는 입찰에 경쟁사도 없이 NH농협은행이 단독 응찰해 금고를 따내고 있는데요,

NH농협은행에 유리한 평가 항목 배점이 독과점 구조를 굳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 운용하는 돈이 7조원이 넘는 경남교육청은 지난해에만 연평균 1조 3천억 원의 잔액을 금고에 예치했는데요,

다른 시도교육청과 마찬가지로 단일금고에 이 많은 예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금고 운영사는, 지방재정법 시행으로 최초 계약이 시작된 지난 1964년 이래 줄곧 NH농협은행이 맡고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는 아예 경쟁도 없이 단독 응찰로 금고를 따내고 있는데, 내년부터 4년동안의 운영권도 가져갔습니다.

NH농협은행의 독과점 구조인 겁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경쟁이 없으면 금리나 서비스 조건 협상력이 떨어지고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용에도 한계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금고 선정을 위한 평가항목 배점이 이를 고착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지점수 같은 물리적 인프라 항목에 배점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습니다.

금고 관리 능력이나 사회적 기여보다도 점수가 높은데, 17개 시도 교육청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습니다.

지역 단위농협까지 있는 NH농협은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보니 다른 은행들은 경쟁할 엄두조차 못냅니다.

{박지영/경남교육청 경리담당 "금융 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서 이러한 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남과 대전처럼 금융위원회의 금융기관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선정 기준에 반영하는 등 지역 연계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선거 현수막 내용을 둘러싸고 선관위가 논란을 잇따라 자초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에서는 관권선거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8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민 체육대회 축제장에서 열린 정관선 추진 범군민 총궐기대회가 사전 선거운동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이 날 행사가 대선 후보 공약 발표회나 다름없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최택용/민주당 부산 기장군지역위원장/"국민의힘 시당위원장(직무대행)과 기장군수가 완벽하게 합작품으로 금지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선관위 사전질의를 통해 행사에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으며, 민주당 인사들도 참석하는 등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정국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선거 벽보 훼손이나 운동원 폭행 사건 등도 벌어지는 등 선거 운동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북항 야구장에 대한 각 정당의 셈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 9월, 이재성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시당위원장 당선 뒤 북항 야구장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북항 야구장 공약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민주당 부산시당은 북항 야구장 의제는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본격 논의할 방침입니다.

막대한 예산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필요합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 양 진영에 북항 야구장 공약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서도 사직야구장이 있는 동래구는 북항 야구장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또 김문수 후보의 공약에는 사직야구장을 돔 구장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북항 야구장 건설을 바라는 시민들의 움직임도 이어지는 가운데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중앙투자 심사 결과는 오는 7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현수막 내용을 둘러싼 논란을 잇따라 자초하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이번에 투표한 국민이 승리'라는 내용의 현수막 사용을 수영구 선관위가 승인했으나 부산시선관위 결정을 이유로 번복하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 게재를 지난 해 말 선관위가 불허한데 대해서도 크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등 전국 곳곳에 걸린 '커피 원가 120원, 분노하면 투표장으로'라는 현수막이 걸린 것과 관련해 선관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위한 명백한 선거운동 내용인데도 일반적인 투표 독려로 판단한다는 선관위의 해석에 반발하는 것입니다.

각 지역별 선관위의 해석이 광역 선관위 심의에서 바뀌거나 논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대선 정국에서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박언국


부산경찰청은 부산의 한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특정 대선 후보 영상이 상영됐다는 고발이 접수 돼 수사에 나섰습니다.

고발된 해당 교회 담임목사 A 씨 등 4명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교회 기도회와 주일예배 등 4차례에 걸쳐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의 지지와 반대에 관한 영상을 상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 다음달 1일부터 한달동안 폐기물 불법 처리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경남도 특사경은 각 시군과 함께 폐기물 무단투기, 불법 소각 뿐 아니라 허가받은 업체라도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등이 있는지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선거대책위가 오는 29일과 30일 진행되는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불법 내란과 경제 파탄을 엄중하게 심판하는 조기 대선이라며 단호한 심판을 촉구했으며, 민주당 경남 선대위는 짓밟힌 민주주의를 회복할 중요한 선거라며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경남지역 천주교인 318명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잘 실현할 수 있는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다른 천주교인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현직 교사들에게 대통령 후보 특보 임명장을 보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이 공식 사과 뒤에도 공무원들에게 또 임명장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최근 경남의 시군 소속 공무원 수십명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대선특보 임명장을 받았다며 내일(28)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해 임명장을 발송했고, 공무원들의 개인정보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며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집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이 빠졌다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거짓 약속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은 지금도 유효하고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며 HMM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 이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산업의 트렌드를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KNN미래산업 리더스포럼의 5월 정기포럼 행사가 KNN센텀사옥에서 개최됐습니다.

오늘(27) 포럼에서는 최근 선보인 KNN 미디어월을 비롯한 스튜디오와 뉴스룸 견학에 이어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AI 에이전트 시대'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저출생 극복과 건강한 아이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기 위한 '2025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 열립니다.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조직위는 오늘(27) 출범식을 갖고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정회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이사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일보 공동주최인 이번 행사는 생후 9개월에서 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접수와 예비심사 등을 거쳐 9월 부산 벡스코 시민건강박람회에서 본선 대회를 치릅니다.


경남도가 오늘 2025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열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고도화를 위한 과제 발굴 등을 논의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2020년부터 5년동안 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등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493억 원을 투입해, 참여기업 매출 3천385억 원 증가와 383명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이 신입사원 98명을 채용했습니다.

올해 채용은 최근 4년동안 이뤄진 채용 중에서는 가장 많은 규모로 평균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남동발전은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합격자에게 채용 결과와 함께 강*약점 보고서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인 경남정보대학교가 건학 60주년을 맞아 교내 글로벌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과 김태상 경남정보대학교 총장 등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60년 동안 부산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지역특화 대학이라는 미래비전을 통해 부산의 영향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이면, 저면, 요면'으로 면과 관련된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부대행사도 펼쳐집니다.

개막작은 베트남 이민자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음식으로 풀어낸 '쌀국수의 맛'이 선정됐습니다.

수요일인 오늘(28) 부산,경남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와 저녁 사이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어제 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부산은 16도, 창원,김해,양산 14도로, 11도에서 15도 안팎으로 나타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 23도, 창원,김해,양산 25도, 진주, 하동, 남해 26도로 예상됩니다.

내일(29)은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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