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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각계에서 맹활약하고있는 재경 경남도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향우들은 재도약의 기틀을 만들고 있는 경남을 위한 변함없는 고향 사랑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수도권 경남 출향인사 3백50만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재경 경남도민회입니다.

단합된 힘을 통한 고향 발전을 목표로 각계에서 활약하는 출향인사들이 경남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올해 도민회 정기총회도 어떻게 경남발전을 이끌 것인가가 화두였습니다.

{최효석/재경 경남도민회장"(향우들의)화합과 결속, 서로 상부상조를 다지고있고 더 나아가 그 힘을 발휘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고향 경남발전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습니다"}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발전에 청신호가 켜진 경남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한 향우들의 응원은 여전히 절실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경남이 새로운 비전을 많이 만들어가고 있는데 여기에 재경 경남도민들이 함께 해주시면 경남 발전에 더욱 큰 힘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경남발전을 위해 헌신한 향우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고

의령출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발자취를 담아 내년 초 극장 개봉을 앞둔 KNN다큐멘터리영화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도 소개됐습니다.

{진재운/'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감독 "(개봉을 통해) 우리 고향의 어른이 전국에서 알아줄 수 있게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재경 향우들의 한결같은 든든한 고향사랑에 힘입어 재도약을 향한 경남의 발걸음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건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리한 사업계획 때문인지, 경기 침체 때문인지 지역 곳곳에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백사장 앞에 추진중인 지상 29층짜리 오피스텔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와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가 협업한 곳으로 집 안에
자동차를 넣는 주거시설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분양가는 최소 50억에서 200억원까지 예상될 정도로 최고급 주거단지입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 사업장의 건축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대형 평수를 줄이고 객실 수를 3배 정도 더 늘린 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쉽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분양은 현재 멈췄습니다.

{분양 관계자/ "분양을 하다가 접은 현장이에요. 분양을 언제할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우1동 삼호가든입니다.

DL의 최상위 브랜드인 아크로를 짓기로 했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이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김영찬/ 우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 "들리는 소문에는 (3.3㎡당) 900만 원, 천만 원 이야기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말한 게 없습니다. 공사비가 평당 얼만지 알아야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우리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 아닙니까." }

공공기여 협상 3호인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는 PF 전환을 못하면서 공매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북항재개발 요지의 한 사업장은 얼마전 착공 시기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결국 돈 문제인데, 인근 부지들도 사업에 하세월입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 "우수사업장 위주로 해서 돈도 빌려주고 사업을 가도록 하겠다. PF가 안 일어나면 사업을 못가는 거고. 그 PF를 못 일으키는 것들이 시장환경 때문인 거죠. 악순환인 거죠."}

무리한 사업 계획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의 문제인지. 부산 주요 사업장들이 멈춰서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산지 쌀값 폭락이 이어지면서 벼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의 경우 벼 수확 면적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민들이 수확한 쌀을 군청 앞에 가져다 놓습니다.

쌀값 폭락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군청 앞에 쌓아둔 쌀만 40kg들이 100가마에 이릅니다.

벼수확이 끝난 지난 5일 산지 쌀값은 80kg 한가마에 18만원대로 폭락했습니다.

올 여름 농민들이 논을 갈아 엎는 등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쌀값 마지노선인 20만원선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5년 전 쌀값 수준입니다.

{최현석/합천군 농민/"생산비는 올라가고 농가 부채는 계속 급증하는 상황이라서 농가 경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예 시설 작물로 갈아타거나 벼농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2000년만 하더라도, 경남의 벼 재배면적은 10만 5천 헥타르,

하지만 올해는 6만 2천 헥타르까지 줄어들어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쌀값 폭락을 잡겠다며 내년부터 전국 쌀 재배 면적을 8만 헥타르 더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민들은 쌀 수입량을 조절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재성/합천군 농민회장/"쌀은 주곡산업입니다. 주곡산업의 기본을 유지해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 식량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겠다는 것입니까."}

농민들은 80kg 쌀 한가마에 24만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며, 오는 20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앵커>
남해안의 작은 섬에 사는 주민들이 치킨을 드시려면 육지로 배를 타고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드론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3천원만 내면 섬에서도 치킨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송 드론 한 대가 힘차게 날아올라 바다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합니다.

잠시 뒤 드론이 도착한 곳은 주민 89명이 살고 있는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

육지에서 이륙한 드론이 3km 거리의 바다를 건너와 마을 앞에 내려앉습니다.

드론이 싣고온 건, 심장제세동기 등 응급물품과 배달음식인 치킨입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불과 5분 가량 걸렸습니다.

{강옥자/학림도 마을 주민/"그동안 불편했던 점을 빨리 이용할수 있다는 것이 좋고, 휴대폰 A/S수리를 받는 것도 직접 가지 않아도 받을수있다는점이 좋습니다."}

경남 통영시는 위탁업체를 통해 배편으로만 출입 가능한 섬 15곳에 드론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섬 주민들이 전화 또는 어플을 통해 주문하면, 드론 거점센터에서 물품을 배달하는 방식입니다.

드론 배송 비용은 3천원입니다.

{이준화/드론배송 전문업체 본부장/"섬 주민들이 나이가 많으십니다. 저희는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수익률 보다는 섬에 계신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치킨 등 배달음식은 물론 세제 등 생필품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낮 시간대에 무게는 5kg까지 섬과의 거리는 약 5km까지 배송이 가능합니다.

섬에서 육지로 역배송이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천영기/통영시장/"도서 지역 해상 교통과 물류 환경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그동안 물류 배송 취약지로 꼽혔던 섬 마을에 시작된 드론 배송 서비스!

기상악화 등 한계는 있지만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부산경남, 경남부산 행정통합의 밑그림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먼저 어떤 형태의 통합 방안이 제시됐습니까?}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은 지난 주 드디어 첫 발을 뗐습니다.

양 시도의 단체장이 경남도청에 모인 가운데, 행정통합의 밑그림이 공개되고 통합을 추진해 나갈 양 시도의 공론화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향후 일정 등이 공개됐습니다.

행정통합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됐습니다.

먼저 하나는 현재의 광역지자체 명칭인 경남이나 부산을 폐지하고 새로운 명칭의 통합지방정부를 만드는 것입니다. 2계층제로 불리는 이 방안은 행정구조가 아주 간단합니다.

두 번째 방안은 현재의 시도를 그대로 두고, 연방제의 '주'와 같은 최상위 지방정부인 '준주'를 신설하는 3계층제입니다.
현재 있는 광역지자체에 초광역 사무를 담당할 조직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인데, 계층별로 전문성은 있지만 옥상옥이 될 수 있고, 행정구조는 좀 복잡해집니다.

{이번에 공개된 통합 안에서는 '상향식'이라는 표현이 계속 등장하는데, 상향식 행정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상향식 행정통합은 한 마디로 말하면 시도 지역민들이 통합의 주체가 된다는 뜻입니다.

통합을 위한 여러 협의와 문제 해결은 두 지자체와 단체장들이 풀어 나가겠지만, 통합 여부에 대한 결정은 시도민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존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전에도 설명드렸듯이 대구경북의 경우 행정통합이 하향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등을 거치지 않고 단체장들이 정부와 함께 통합을 곧바로 선언했는데요, 대구경북에서는 통합을 선언한 뒤에 이제야 각 지역별로 설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 안동이나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경남과 부산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상향식 통합을 통해 시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그런 통합을 거쳐야만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수도의 지위를 부울경이 제대로 갖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박완수/경상남도지사/통합의 기본 원칙은 우선 통합정부의 청사진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또 두 번째는 우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시도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상향식 통합이 되야 한다, 그래서 충분히 논의와 토론, 공론화를 거쳐서 시도민 의사를 반영하는 상향식 통합을 추진해야 될 것이고, 또 완전한 자치권을 가진 분권형 통합 광역 지방정부로 탄생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합의 의미가 없는 겁니다. }

{시도민의 여론과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겠다는 것은 결국 여론조사를 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렇습니다.
여론조사는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의 성격으로 봐야 할 텐데요,

부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준비한 행정통합 추진 절차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한 공론화위원회가 내년 말까지 행정통합 기본구상안에 대한 권역별 토론회와 전문가 토론, 여론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여론조사는 내년 초로 일단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시기와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통합을 위해서는 여론조사, 주민투표에서 적어도 3분의 2 이상의 찬성 결과가 나와야 할 텐데요, 그러려면 통합이 왜 필요한지, 통합을 하면 뭐가 달라지고, 뭐가 좋아지는지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설득이 필요합니다.

또 그럴만한 시일도 필요한데요, 공론화위원회에서 여러 조건들을 판단한 뒤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투표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많을텐데요, 어느 정도 선을 찬성으로 받아들일지도 미리 생각해 봐야겠군요.}

그렇습니다.
가령 부산과 경남이 나란히 투표를 했는데, 한 쪽은 찬성이 높게 나오고 다른 한 쪽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 시도의 찬반 비율이 똑같이 나올 가능성은 물론 없겠지만, 그 차이가 너무 크다면 고민될 수 있습니다.

또 경남의 경우, 행정통합의 대상인 부산과 멀리 떨어진 서부 경남권은 통합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을 수 있고,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여론이 형성되고 투표에 반영된다면 경남 전체의 결과와 비교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도 큰 고민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정치적인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두 분이 통합전문가라는 표현은 어떤 뜻입니까?}

잘 아시다시피 두 시도지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같은 당 정치인입니다.
정치를 하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함께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간의 정치 이력 가운데 통합과 관련된 인연을 박형준 부산시장이 따로 강조했습니다.

{박형준/부산광역시장/(박완수) 지사님하고 저는 통합전문가입니다.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일때 마창진 통합하고 청주*청원 통합을 제 소관업무로 해서 관여하고 있었는데, 그 때 사실은 창원시장님으로 계시던 박완수 지사님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셔서 통합이 이뤄졌고, 또 2020년에는 보수가 분열되서 갈라져 있을 때, 저희가 중도보수 통합운동을 해서 제가 통추위원장을 맡았을 때, 당시 야당의 사무총장을 맡고 계셔서 그떄도 일을 같이한 바 있습니다.}

경남도청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이었습니다. 부산과 경남의 공론화위원들도 참석했고, 행사 내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부산경남 행정통합 방안을 처음 공개하고, 공론화위원회 출범이나 시도지사의 인사말 등이 이어지는 중요한 행사를 유튜브 등을 통해 직접 중계방송하면서 시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더라면,
행정통합에 대한 홍보도 잘 할 수 있었고, 시도민들의 관심도 더 많이 받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4) 부산,경남 15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부산은 58개 시험장에서 2만 7천여명, 경남은 101개 시험장에서 3만여명이 시험을 치릅니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하고 휴대전화와 스마트 워치 등 어떤 전자기기도 가지고 들어가선 안됩니다.


창원지법 형사4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성범 의원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합천지역 연락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거사무원 C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선거사무원 34명에게 30만원씩 현금을 전달하는 등 1천 2백여만 원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앵커>
도롯가 조경공사현장에서 작업인부 등 3명이 숨진 사고 속보입니다.

KNN 취재로 도로점용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공사였던게 드러난데 이어, 국토부 지침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데도 어찌된 일인지 노동당국은 법적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경작업 현장을 차량이 그대로 덮칩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신호수, 관리자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차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작업현장임을 알리는 교통통제 시설이 필요한데, 이곳에선 신호수와 안전고깔 뿐이었습니다,

"국토부가 내놓은 도로공사장 교통관리지침에 맞지 않습니다.

지침을 보면, 작업차량과 거리를 둔 상태에서 최소 1대 이상 작업보호 자동차를 둘 것을 명시했습니다."

국토부는 해당 지침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상의 안전조치의무 위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 관계자/"의무인 건데 의무를 미이행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거잖아요. 경찰수사나 이런거가 진행되면서 '교통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라는 것의 근거로써 활용은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노동청은 운전자 과실에 따른 교통사고에 가깝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사장 외부 요소에 의한 사고로, 중처법 대상이 아니란 겁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작업장 내에 어떤 위험 요소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고 하면은 저희가 상대가 갑자기 날라와서 때려버린 것까지 관리책임을 적극적으로 묻기가 힘들어요."}

법조계에서는 노동당국이 사업장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것이라지적합니다.

{이동균/법무법인 민심 변호사(민변)/"(중처법에는) 경영책임자 등이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고 있는 사업장이라 기재돼 있습니다. 따라서 발생된 사건과 관련돼 있는 사업장인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4월 부산 황령터널에서 신호수가 졸음차량에 숨지는 등 부산시가 발주한 도로점용 공사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원석/부산시의원/"부산시에서 발주하는 사업들이 최저가 입찰이기 때문에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도 같이 들여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부산의 가을이 이번엔 게임 축제로 다시 한번 들썩일 예정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인 지스타가 올해 스무해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윤혜림 기자가 지스타 현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개막합니다.

신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44개국 대형 게임사 1천3백70여곳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넥슨이 메인 스폰서를 맡고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국내 전시
행사로는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습니다.

{허희정 스팀덱 아시아공식 유통사 마케팅담당/"(지스타는)한국에서는 제일 크게 열리는 행사거든요.그만큼 많은 게임팬분들이 와주시기 때문에 홍보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야제격으로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게임대상 시상식도 열리면서 게임 매니아들과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부산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게임산업의 불모지였던 부산을 게임축제의 장으로, 동시에 국내는 물론 부산지역 게임산업의 동반
성장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특히나 부산은 지스타를 통해서 지역에 게임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게 되었고 관련 인력들도 많이 양성이 되었습니다."}

지스타에서는 신작 게임 체험 이외에도 국제 게임 콘퍼런스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면서 개임과 관련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경남에서도 노인학대 사건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대응을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2곳 뿐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병영 경남도의원은 오늘(13)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경남지역 노인학대 신고건수가 1천 639건으로 3년 전보다 35%나 증가했지만 대응 기관은 창원과 진주에만 있다며 시설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오늘(13) 우주베키스탄 국무총리 산하 대외노동청 한국주재사무소와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창원상공회의소는 고용 수용처 발굴과 국내 입국 지원 등을 담당하고, 한국주재사무소는 근로자 선별과 함께 유학생 유치 등을 돕기로 했습니다.

경남 양산시와 포르투갈 신트라시가 교류 협력을 확대합니다.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천성산이 있는 양산시는 유라시아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호카곶이 있는 신트라시와 일출*일몰 외교를 확대하며 문화, 관광 분야와 함께 경제 교류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도시는 지난 6월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해 왔습니다.


전국교직원노조 경남본부와 민주노총은 오늘(13) 기자회견을 열고최근 열린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용복 도의원의 교사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회견 참석자들은 "허 의원이 전교조 설립 후 교사들이 노동자로 전락했다"는 말을 했다며, 교사와 노동자 모두를 비하한 망언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뽑혔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뒤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 설립 58주년 기념식이 외벽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 부산자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부산자유회관 외벽 리모델링 준공 커팅식을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연맹인상 수여, 지부설립 기념 유공회원 표창, 미래세대 주니어 대학생 대표들의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삶의 밑바닥으로 떨어졌던 사람이 희망을 되찾고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융 푸에블로의 '내면 치유' 오늘의 책에서 만나보시죠.

달라지는 건 없고 지나고 나면 항상 '무언가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에 골몰해 있었던 스물 셋의 융 푸에블로!

불안과 불만족으로 뒤범벅된 그는 결코 해선 안 될 선택을 하는마는데요.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겪고 나서야, 삶을 좀먹는 해로운 습관을 벗어던지고 스스로의 삶을 돌봅니다.
책은 후회와 자책으로 얼룩진 삶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 꿈꾼다면 스스로를 바꿔야 하고, 스스로를 바꾸려면 내면에 쌓인 과거의 잔해를 덜어내야 한다는 깊은 통찰을 전하는데요.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대망의 수능일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입시 추위는 없지만 크게 나는 일교차에는 유의하셔야겠는데요. 부산의 아침 기온 14.2도, 창원 11.3도, 진주 6도선으로 쌀쌀하게 출발했고요. 한낮에는 20도 안팎까지 올라 내륙은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겉옷으로 체온 조절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가방에 작은 우산도 챙기셔야겠습니다. 퇴실 무렵부터 가끔 비가 오겠는데요. 양은 5~10mm로 적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습니다. 서부지역의 낮 기온 19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약간 낮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 창원과 거제, 밀양 20도, 함안 19도 보이겠고요.

부산권 한낮 기온은 2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m로 낮게 일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그치겠고, 주말까지 평년보다 온화한 날이 이어지다가 다음 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공항에는 엷은 안개가 끼어 있지만,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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