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투데이
<앵커>
중고등학교 입시로 유명한 부산의 한 무용학원 원장이 알고보니 무자격자로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의 학원은 스스로 폐업신고까지 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지금껏 불법 영업을 계속해 오다 들통이 났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무용학원입니다.
입시무용 수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인기학원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 학원, 지난해 무자격 원장의 교습행위가 드러난 뒤 폐업신고를 해 지금은 학원등록도 돼있지 않습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강사 등록도 안하고 (교습을) 했고, 조사하니까 자격이 안됐던 거죠."}
"일반적으로 입시 수업을 하는 학원의 강사는 전문대 졸업 이상 학벌을 가져야 하는데, 서울소재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코치했다던 원장 A씨는 자격 미달로 강사 등록조차 못한 겁니다."
"하지만 이 무용학원은 폐업 이후에도 불법 교습을 이어가고 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무자격 원장으로 논란이 됐던 A씨도 여전히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000선생님한테 입시반 수업 들으시는 거예요?) 네, 한국무용 수업이요.}
A씨가 한 해 입시생 한 명에게 받는 돈만 수천만 원에 달합니다.
{수강생 학부모/"총 4년을 했는데, 9천 3백만 원 정도를 계좌이체를 했더라고요. 000 선생님한테 송금한게. 요구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줬죠."}
게다가 학원내 가혹행위까지 있었단 주장도 나옵니다.
"A씨 주도로 따돌림과 가혹행위가 있었고, '자신은 차별을 한다'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단 겁니다."
현재 이 학원은 교습소로도, 체육시설로도 등록하지 않은 채 입시교육을 이어가는 상황.
결국 부산교육청은 불법 교습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취재진은 학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접촉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경남에서 올해 6명의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해 전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남도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온열질환으로 14명이 숨져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3년 전에 비해 3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2022년 152명에서 올해 8월까지 328명이 발생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 사고로 일부 작업이 중단된 한화오션의 작업재개 신청을 '불승인'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난 24일 작업중지 심의위원회에서 향후 안전*보건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업중지 해제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에서는 지난 9일 40대 노동자가 32 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져 해당 작업에 대한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사천시의 한 골재채취장에서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사고 49일 만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업체가 발파 작업을 하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던 점 등이 확인됐다며 지난 19일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골재채취장에서는 지난 달 2일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후보 등록 기간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국민의힘 윤일현,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후보 등록은 오후 6시까지며, 후보들은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며, 사전 투표는 다음달 11,12일, 본투표는 16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투표 전 까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조선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거류지시대 조선견문도해'를 초등학생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려다 시민 반발에 부딪혀 변경했습니다.
이 작품은 개항기 조선인의 생활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림 옆에 조선과 조선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문구가 적힌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역사관은 반발이 잇따르자 한국인 최초의 커피 음용기록이 담긴 일기 '해은일록'을 활용한 작품으로 교재를 변경했습니다.
STX엔진이 오늘(27) K9자주포 국산엔진 양산 1호기 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STX엔진은 지난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과제로 추진한 K9자주포 엔진 국산화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번 국산 엔진 출고로 국방 산업의 자립도와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지난 주말 집중호우 뒤에 해안가는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진해만이나 마산만은 바닷물의 흐름이 약한 곳이라 더욱 심각한데요 쓰레기로 시름하는 바다를 구하기 위해 수 백명이 연안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마산만 가포친수공원입니다.
해경대원이 잠수복을 입고 연안 부근의 바다로 들어갑니다.
뿌연 바닷속에서 시커먼 폐어구를 건져올리고 녹슨 철판도 나옵니다.
바닷가 연안에는 폐그물이 땅에 박혀 있고 풀과 나뭇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으로 떠밀려온 하천 쓰레기가 해양 쓰레기들과 뒤섞인 것입니다.
집중호우 뒤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자 바다를 지키는 해경 등 관련 기관들과 민간단체 2백여 명이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영철/창원해양경찰서장/"특히 우리 마산만은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해양쓰레기가 쌓여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오늘 활동이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포대자루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가 금새 가득 찼습니다.
폭우로 떠밀려온 연안의 해양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들을 치운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포대 수십개가 쌓이면서 산더미를 이뤘습니다.
경남에서는 집중호우 뒤 이미 660톤 가량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이상용/창원해경 명예해양감시원/"주변환경들이 너무 안 좋습니다. 지금 보시면 거의 폐어구, 특히 플라스틱 종류들이 많아요. 아주 미세한 플라스틱이 돼가지고 고기들도 먹고 해양을 많이 오염시킵니다."}
경남도 등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버려지는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해양쓰레기 수거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끝 없이 반복될 것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공원 주차장 차량 침수에 대비해 부산시가 19억원을 들여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정작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말엔 먹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홍수주의보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 정작 차주들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아침, 강한 빗줄기에 주차된 차량 바퀴 밑부분이 잠길 정도로 순식간에 물이 차오릅니다.
이날 부산 강수량은 378.5mm,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9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입니다.
화명, 삼락 등 4개 생태공원에는 차량 350여대가 주차돼 있었습니다.
이런 침수 위험에 대비해 부산시가 2년전 예산 19억4천만원을 들여 낙동강 생태공원 둔치주차장에 침수 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차량번호를 인식하면 보험회사를 통해 운전자 전화번호를 받아 알림문자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구축해놓고도 정작 폭우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정재열/부산 충무동/"평생 처음 보는 비였던 것 같은데 정말 시민 안전은 뒤로하고..."}
2년간 알림 문자를 발송한 건 모두 다섯 차례, 태풍이나 홍수주의보 발령이 예상될 때였습니다.
부산시는 낙동강 홍수주의보 기준이 4미터인데, 3.5미터에 이르지 않아 문자 발송을 하지 않았고 침수 피해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첨단 시스템이 먹통인 사이, 부산시는 차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정호철/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공원관리팀장/"실제 연락은...공무직이 있습니다, 각 사업소에. 공무직을 통해가지고 전화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화로 알려드리기도 하고..."}
침수 우려가 없어 차주에게 문자발송을 안했다는 설명인데, 어이없게도 그날 부산시민 전체에는 차량 대피 안전문자가 2통이나 날아왔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시민 친화적으로 바뀌어야지 낙동강 수위를 기준으로 한다는 건 행정관청 편의적인 기준인 거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부산시는 뒤늦게 호우주의보 발령 때부터 알림 문자를 발송하도록 매뉴얼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오늘(27) 새벽 4시쯤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인근 해상의 9.77톤 낚시배에서 어선 사무장이 낚시승객이 잡은 어획물을 확인하다 몸길이 90cm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 물렸습니다.
발등과 손가락을 물린 사무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기동대 소속 경정이 집으로 관용차를 불러 출근했다는 의혹과 직원들에게 미리 계란을 삶아 놓거나 과일을 깍도록 하는 등 업무 외적인 일을 시켰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사실확인 절차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정을 대기발령하고 의혹 내용 확인 뒤에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어제(26) 새벽 6시 반쯤 고성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 인근 편도 1차로에서 5톤 트럭과 시내버스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기사 60대 A 씨가 숨지고 시내버스 기사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 승객은 없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가 주최하는 대규모 음악축제들이 비용 대비 효과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성적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가 맡고 있는 아시아 대표 K팝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집중취재입니다.
<기자>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가 주관합니다.
부산시 보조금 7억3천만원이 쓰입니다.
티켓판매 수익과 협찬 등 40억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비용 대비 5배가 넘는 효과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시 주최 대형 음악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일명 BOF는 어떨까?
올해 시비 20억원이 들었는데 매출 규모는 25억여원에 그칩니다.
두 축제의 티켓가격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BOF 예산 사용에 큰 헛점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똑같이 부산시 보조금이 들어가는데 성과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1차적으로 사업위탁 방식의 구조적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두 축제를 맡고 있는 각 조직의 역량과 효율성도 적잖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 행사는 8개,
109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시에서 받은 연간 위탁수수료가 5억8천여만원입니다.
부산관광공사가 25억원 규모 BOF 하나를 치르면서 6억원을 자체운영비로 사용한 것과 크게 대비됩니다."
한계를 인식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내년도 BOF 사업방식을 바꿨습니다.
대행사 선정방식이 아닌 민간 공동사업자 공모에 나섰습니다.
10억원 이상 투자를 조건으로 공동사업자를 찾겠다는 겁니다.
{손영호/부산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장/"민간 투자를 통해서 예산 자체 포션 규모를 크게 만들면 당연히 (아티스트 섭외 어려움 등) 그런 부분이 좀 더 해결이 될 수 있을 거고 (그간) 대행사들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건의를 했었어요."}
그런데 적자가 나면 민간사업자 혼자 손실을 떠안고, 흑자가 나면 투자지분에 따라 공사와 이익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불합리한 계약조건에 나설 민간사업자가 얼마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이선월/부산시 대중문화팀장/"민간에서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회수가 안 되면 또 어떻게 될지는 저도 사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계속 발전하려면 뭔가 자꾸 깨고 부딪히고 나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되니까"}
게다가 공동사업자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관련 시 보조금 20억원 가운데 부산관광공사가 자체운영비로 5억원을 사용하는 구조는 변함없다는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창원시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성산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30년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종합정비계획에는 사적지 내 수목 정비와 주차 공간 확보, 노후화된 성산패총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남도가 오늘(27)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연장 사고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화재 발생을 가정해 경남경찰청과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 보고와 판단, 관람객 대피 지시 등을 진행했습니다.
부산의 인공위성 스타트업 등 지역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와 부산시가 손을 잡고 지역 우주산업 육성에 나섭니다.
부산대와 카이스트, 인공위성업체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결성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는 경남의 우주항공청과 발맞춰 동남권 우주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방안등이 다양하게 논의됐습니다.
부산경남 유일의 방송*영상 전문 심포지엄인 제2회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이 오늘(27) 열렸습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방송기술의 발전과 플랫폼 변화에 따른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방송,영상 분야 산*학*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제 27회 경남도지사기 자연보호경진대회가 오늘(27)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자연보호경진대회는 지난 1978년 선포된 자연보호헌장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환경보호 캠페인과 사진전, 화합 한마당 행사 등을 열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앓고 있는 암 2위, 30대 암 사망률 1위, 바로 '위암' 이야기입니다.
일찍 진단되는 사례가 늘면서 사망률은 줄었지만 위암이 이렇게 오랫동안 한국인을 괴롭히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봅니다.
'한국인의 5대 암', 위암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위암 발병률 1위 국가인 동시에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병률이 미국의 열 배에 달하는데요.
한국인이 유독 위암에 취약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홍정범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전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현 양산부산대병원 외래교수 )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식습관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극적인 음식이나 염장 음식 등을 자주 섭취 하고 특히 찌개 등을 먹을 때 냄비 하나를 두고 같이 떠먹는 식습관 때문에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위암 발병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40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위암 국가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시경 검사 대중화, 기기 발달과 숙련의 증가로 조기 위암 진단율도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위암 사망률은 1990년대 이후로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암은 조기 발견*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위암 증상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 많아서 자각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사는 필수입니다.
특히나 가족 가운데 위암이나 만성위염, 위 용종 등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더욱 조기에 검진을 하셔야 합니다. }
위 질환을 오래 앓았거나 위암 직계 가족력이 있다면 위내시경 검진을 앞당겨서, 더 자주 받는 걸 권장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할 수 있는데요.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서 암 세포 여부를 최종 확인합니다
{ 위암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개선이 중요한데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게 좋고 맵고 짜고 탄 음식, 그리고 훈제된 음식은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술이나 담배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끊어야 하고 헬리코박터균감염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 식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암 치료를 위해 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으면 영양결핍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를 수술 전 장내 미생물 상태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위암 수술 후 영양 결핍을 예방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입시로 유명한 부산의 한 무용학원 원장이 알고보니 무자격자로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의 학원은 스스로 폐업신고까지 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지금껏 불법 영업을 계속해 오다 들통이 났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무용학원입니다.
입시무용 수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인기학원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 학원, 지난해 무자격 원장의 교습행위가 드러난 뒤 폐업신고를 해 지금은 학원등록도 돼있지 않습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강사 등록도 안하고 (교습을) 했고, 조사하니까 자격이 안됐던 거죠."}
"일반적으로 입시 수업을 하는 학원의 강사는 전문대 졸업 이상 학벌을 가져야 하는데, 서울소재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선수를 코치했다던 원장 A씨는 자격 미달로 강사 등록조차 못한 겁니다."
"하지만 이 무용학원은 폐업 이후에도 불법 교습을 이어가고 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무자격 원장으로 논란이 됐던 A씨도 여전히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000선생님한테 입시반 수업 들으시는 거예요?) 네, 한국무용 수업이요.}
A씨가 한 해 입시생 한 명에게 받는 돈만 수천만 원에 달합니다.
{수강생 학부모/"총 4년을 했는데, 9천 3백만 원 정도를 계좌이체를 했더라고요. 000 선생님한테 송금한게. 요구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줬죠."}
게다가 학원내 가혹행위까지 있었단 주장도 나옵니다.
"A씨 주도로 따돌림과 가혹행위가 있었고, '자신은 차별을 한다'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단 겁니다."
현재 이 학원은 교습소로도, 체육시설로도 등록하지 않은 채 입시교육을 이어가는 상황.
결국 부산교육청은 불법 교습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취재진은 학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접촉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경남에서 올해 6명의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해 전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남도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온열질환으로 14명이 숨져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3년 전에 비해 3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2022년 152명에서 올해 8월까지 328명이 발생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 사고로 일부 작업이 중단된 한화오션의 작업재개 신청을 '불승인'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난 24일 작업중지 심의위원회에서 향후 안전*보건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작업중지 해제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에서는 지난 9일 40대 노동자가 32 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숨져 해당 작업에 대한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사천시의 한 골재채취장에서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사고 49일 만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업체가 발파 작업을 하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던 점 등이 확인됐다며 지난 19일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골재채취장에서는 지난 달 2일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후보 등록 기간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국민의힘 윤일현,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후보 등록은 오후 6시까지며, 후보들은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며, 사전 투표는 다음달 11,12일, 본투표는 16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투표 전 까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조선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거류지시대 조선견문도해'를 초등학생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려다 시민 반발에 부딪혀 변경했습니다.
이 작품은 개항기 조선인의 생활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림 옆에 조선과 조선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문구가 적힌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역사관은 반발이 잇따르자 한국인 최초의 커피 음용기록이 담긴 일기 '해은일록'을 활용한 작품으로 교재를 변경했습니다.
STX엔진이 오늘(27) K9자주포 국산엔진 양산 1호기 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STX엔진은 지난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과제로 추진한 K9자주포 엔진 국산화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번 국산 엔진 출고로 국방 산업의 자립도와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지난 주말 집중호우 뒤에 해안가는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진해만이나 마산만은 바닷물의 흐름이 약한 곳이라 더욱 심각한데요 쓰레기로 시름하는 바다를 구하기 위해 수 백명이 연안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 마산만 가포친수공원입니다.
해경대원이 잠수복을 입고 연안 부근의 바다로 들어갑니다.
뿌연 바닷속에서 시커먼 폐어구를 건져올리고 녹슨 철판도 나옵니다.
바닷가 연안에는 폐그물이 땅에 박혀 있고 풀과 나뭇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으로 떠밀려온 하천 쓰레기가 해양 쓰레기들과 뒤섞인 것입니다.
집중호우 뒤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자 바다를 지키는 해경 등 관련 기관들과 민간단체 2백여 명이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영철/창원해양경찰서장/"특히 우리 마산만은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해양쓰레기가 쌓여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오늘 활동이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포대자루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가 금새 가득 찼습니다.
폭우로 떠밀려온 연안의 해양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들을 치운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포대 수십개가 쌓이면서 산더미를 이뤘습니다.
경남에서는 집중호우 뒤 이미 660톤 가량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이상용/창원해경 명예해양감시원/"주변환경들이 너무 안 좋습니다. 지금 보시면 거의 폐어구, 특히 플라스틱 종류들이 많아요. 아주 미세한 플라스틱이 돼가지고 고기들도 먹고 해양을 많이 오염시킵니다."}
경남도 등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버려지는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해양쓰레기 수거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끝 없이 반복될 것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공원 주차장 차량 침수에 대비해 부산시가 19억원을 들여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정작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말엔 먹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낙동강 수위가 홍수주의보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 정작 차주들에게는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아침, 강한 빗줄기에 주차된 차량 바퀴 밑부분이 잠길 정도로 순식간에 물이 차오릅니다.
이날 부산 강수량은 378.5mm,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9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입니다.
화명, 삼락 등 4개 생태공원에는 차량 350여대가 주차돼 있었습니다.
이런 침수 위험에 대비해 부산시가 2년전 예산 19억4천만원을 들여 낙동강 생태공원 둔치주차장에 침수 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차량번호를 인식하면 보험회사를 통해 운전자 전화번호를 받아 알림문자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침수위험 알림 시스템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구축해놓고도 정작 폭우때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정재열/부산 충무동/"평생 처음 보는 비였던 것 같은데 정말 시민 안전은 뒤로하고..."}
2년간 알림 문자를 발송한 건 모두 다섯 차례, 태풍이나 홍수주의보 발령이 예상될 때였습니다.
부산시는 낙동강 홍수주의보 기준이 4미터인데, 3.5미터에 이르지 않아 문자 발송을 하지 않았고 침수 피해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첨단 시스템이 먹통인 사이, 부산시는 차주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정호철/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공원관리팀장/"실제 연락은...공무직이 있습니다, 각 사업소에. 공무직을 통해가지고 전화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화로 알려드리기도 하고..."}
침수 우려가 없어 차주에게 문자발송을 안했다는 설명인데, 어이없게도 그날 부산시민 전체에는 차량 대피 안전문자가 2통이나 날아왔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시민 친화적으로 바뀌어야지 낙동강 수위를 기준으로 한다는 건 행정관청 편의적인 기준인 거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부산시는 뒤늦게 호우주의보 발령 때부터 알림 문자를 발송하도록 매뉴얼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오늘(27) 새벽 4시쯤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인근 해상의 9.77톤 낚시배에서 어선 사무장이 낚시승객이 잡은 어획물을 확인하다 몸길이 90cm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 물렸습니다.
발등과 손가락을 물린 사무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기동대 소속 경정이 집으로 관용차를 불러 출근했다는 의혹과 직원들에게 미리 계란을 삶아 놓거나 과일을 깍도록 하는 등 업무 외적인 일을 시켰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사실확인 절차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정을 대기발령하고 의혹 내용 확인 뒤에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어제(26) 새벽 6시 반쯤 고성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 인근 편도 1차로에서 5톤 트럭과 시내버스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기사 60대 A 씨가 숨지고 시내버스 기사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 승객은 없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가 주최하는 대규모 음악축제들이 비용 대비 효과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성적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관광공사가 맡고 있는 아시아 대표 K팝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집중취재입니다.
<기자>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국내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가 주관합니다.
부산시 보조금 7억3천만원이 쓰입니다.
티켓판매 수익과 협찬 등 40억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비용 대비 5배가 넘는 효과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산시 주최 대형 음악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일명 BOF는 어떨까?
올해 시비 20억원이 들었는데 매출 규모는 25억여원에 그칩니다.
두 축제의 티켓가격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BOF 예산 사용에 큰 헛점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똑같이 부산시 보조금이 들어가는데 성과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1차적으로 사업위탁 방식의 구조적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두 축제를 맡고 있는 각 조직의 역량과 효율성도 적잖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 행사는 8개,
109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시에서 받은 연간 위탁수수료가 5억8천여만원입니다.
부산관광공사가 25억원 규모 BOF 하나를 치르면서 6억원을 자체운영비로 사용한 것과 크게 대비됩니다."
한계를 인식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내년도 BOF 사업방식을 바꿨습니다.
대행사 선정방식이 아닌 민간 공동사업자 공모에 나섰습니다.
10억원 이상 투자를 조건으로 공동사업자를 찾겠다는 겁니다.
{손영호/부산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장/"민간 투자를 통해서 예산 자체 포션 규모를 크게 만들면 당연히 (아티스트 섭외 어려움 등) 그런 부분이 좀 더 해결이 될 수 있을 거고 (그간) 대행사들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건의를 했었어요."}
그런데 적자가 나면 민간사업자 혼자 손실을 떠안고, 흑자가 나면 투자지분에 따라 공사와 이익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불합리한 계약조건에 나설 민간사업자가 얼마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이선월/부산시 대중문화팀장/"민간에서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회수가 안 되면 또 어떻게 될지는 저도 사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계속 발전하려면 뭔가 자꾸 깨고 부딪히고 나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되니까"}
게다가 공동사업자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관련 시 보조금 20억원 가운데 부산관광공사가 자체운영비로 5억원을 사용하는 구조는 변함없다는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창원시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성산패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30년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종합정비계획에는 사적지 내 수목 정비와 주차 공간 확보, 노후화된 성산패총 유물전시관 리모델링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남도가 오늘(27)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연장 사고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화재 발생을 가정해 경남경찰청과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 보고와 판단, 관람객 대피 지시 등을 진행했습니다.
부산의 인공위성 스타트업 등 지역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와 부산시가 손을 잡고 지역 우주산업 육성에 나섭니다.
부산대와 카이스트, 인공위성업체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결성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는 경남의 우주항공청과 발맞춰 동남권 우주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방안등이 다양하게 논의됐습니다.
부산경남 유일의 방송*영상 전문 심포지엄인 제2회 글로벌 방송*영상 심포지엄이 오늘(27) 열렸습니다.
부산방송영상포럼이 주최하고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방송기술의 발전과 플랫폼 변화에 따른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방송,영상 분야 산*학*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제 27회 경남도지사기 자연보호경진대회가 오늘(27)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자연보호경진대회는 지난 1978년 선포된 자연보호헌장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환경보호 캠페인과 사진전, 화합 한마당 행사 등을 열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앓고 있는 암 2위, 30대 암 사망률 1위, 바로 '위암' 이야기입니다.
일찍 진단되는 사례가 늘면서 사망률은 줄었지만 위암이 이렇게 오랫동안 한국인을 괴롭히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봅니다.
'한국인의 5대 암', 위암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위암 발병률 1위 국가인 동시에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병률이 미국의 열 배에 달하는데요.
한국인이 유독 위암에 취약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홍정범 양산홍내과 대표원장 / 전 양산부산대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현 양산부산대병원 외래교수 )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식습관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자극적인 음식이나 염장 음식 등을 자주 섭취 하고 특히 찌개 등을 먹을 때 냄비 하나를 두고 같이 떠먹는 식습관 때문에 헬리코박터균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위암 발병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40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위암 국가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시경 검사 대중화, 기기 발달과 숙련의 증가로 조기 위암 진단율도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위암 사망률은 1990년대 이후로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암은 조기 발견*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위암 증상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 많아서 자각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사는 필수입니다.
특히나 가족 가운데 위암이나 만성위염, 위 용종 등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더욱 조기에 검진을 하셔야 합니다. }
위 질환을 오래 앓았거나 위암 직계 가족력이 있다면 위내시경 검진을 앞당겨서, 더 자주 받는 걸 권장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할 수 있는데요.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서 암 세포 여부를 최종 확인합니다
{ 위암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개선이 중요한데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게 좋고 맵고 짜고 탄 음식, 그리고 훈제된 음식은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술이나 담배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끊어야 하고 헬리코박터균감염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 식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암 치료를 위해 위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으면 영양결핍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를 수술 전 장내 미생물 상태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위암 수술 후 영양 결핍을 예방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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