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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내일(18일)이면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를 맞습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교권보호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선 큰 변화가 없는 실정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부산의 한 중학교 A군이 교사 얼굴이 합성된 음란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이였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텔레그램에서 우연히 구한 사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큰 충격으로 교단에 서기도 두려워진 피해교사는 장기간 병가까지 냈습니다.

그런데 지역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서 또 한번 낙담했습니다.

음란사진 유포의심자인 A군이 오히려 신고자로 엉터리 보고가 됐던 겁니다.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교사/"이 학생(A군)은 오히려 "신고하지 말자"라고 주장을 했는데..어떻게 가해(의심)학생 진술서만 보고 사안의 요지를 작성할 수가 있지? 우리 (교사들의) 진술서는 왜 묵살당한 거지? 이런 생각이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우려했던대로 교권보호위원회는 가해자 없는 교권침해 판정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교권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주체가 바뀌었습니다.

기존 학교 단위 위원회가 온정주의 탓에 교권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반영해 각 교육지원청 단위로 이관된 겁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 단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역시 기대만큼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위원회 구성에 있어 지금의 교육현장을 제대로 알고 있는 교사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부산교육청 산하 5개 지원청의 교권보호위원 구성을 확인해봤더니,

전체 80명 가운데 현직 교원은 7명에 불과했습니다.

{김한나/부산교사노조 위원장/"(사안의) 행간을 읽어낼 수 없는 그런 (교권보호위원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에 조금 행정적인 처리 절차로만 가다 보니까 선생님들이 (오히려) 약간 2차적인 가해처럼 느끼는 경우들이 크게 오는 것 같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제도 변화에 따른 교권침해 신고가 급증해버린 것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석 달간 부산의 교권침해 심의건수만 128건에 달합니다.

{송영철/부산교육청 교원인사과장/"(교권침해 신고가) 급격히 예상치 못하게 늘어난 점이 있어서 내년 같은 경우에는 예산이라든지 또는 심의위원회 구성 인원이라든지 다시 좀 수정하고 보완해야 되는 그런 사안들이 있죠."}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도심 번화가에서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수 백만원에 이르는 바가지 요금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 피해 확인은 쉽지 않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대 A 씨는 올해 초 창원 상남동의 유흥주점을 찾았습니다.

양주 한 병을 시켜 몇 잔을 마신 뒤 A씨는 곧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A 씨/"양주 세 네 잔 정도 먹은 기억은 있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아예 안 날 정도로 아예 정신을 잃어버린 거 같습니다. 주변 공원 산책길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서 일어 난 거 같아요."}

잠이 깬 A씨는 자신의 통장에서 420만 원이 이체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문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이었습니다.

{A 씨/"통장 계좌를 확인해봤거든요 혹시나 해서...술값 처음 50만원과 도우미 여자분 10분 간격으로 30만 원씩 팁이라고 하면서 90만 원 빠져나갔고 3시간 뒤 마지막으로 또 술값이라면서 280만 원 빠져나갔습니다."}

지난 2월 친구와 함께 같은 주점을 이용했던 B 씨도 같은 상황을 겪었습니다.

{B 씨/"(처음에) 바가지를 씌우지 마라하면서 사장한테 이야기를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양주를 한 잔 먹고 맥주도 한 잔 먹고 그런 상황에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며칠 뒤 확인한 B씨의 통장에서는 2백여만 원이 이체돼 있었습니다.

{B 씨/"(친구한테) 술값 계산했냐 하니깐 계산했대요 (친구분이...얼마를?) 98만 원을 계산했대요. 친구가 계산 했으니깐 당연히 내 통장에서는 빠져나간게 없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창원 유흥주점 두 곳에서 이같은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만 10여 명.

경찰에 고소도 했지만 진척은 없습니다.

이들 모두 뭔지 모를 약물이 술에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또 술을 마신 뒤 모두 10분 만에 잠이 들었습니다.

업소는 두 곳이지만 업주는 같은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게에는 CCTV가 없고 업주는 손님이 직접 줬던 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증거가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남지역 최대 번화가로 알려진 창원 상남동에서 바가지 요금 피해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부산시가 세계적인 건축가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를 건축하면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사업 예정지에는 양자컴퓨팅 단지가 추진되는 곳도 포함됐는데, 개발사가 잔금 90%도 못낸 상황에서 특별건축물 추진이 적절한지 논란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년 넘게 방치된 부산 센텀시티 옛 세가사미 부지,

지난해 1월 미국 부동산 개발사 하인즈는 이 땅을 1,894억원에 사는 매매계약을 부산시와 체결했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 1조 3천억원을 투자해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팅 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세계적 건축가를 통한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지 7곳 가운데 1곳에도 포함됐습니다.

두바이 초고층 부르즈할리파 건축으로 유명한 건축회사 SOM과 함께 세계적 건축물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특별건축구역 안에 포함되면 용적률 완화, 높이 완화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부동산 개발사는 땅값의 10%만 내고 나머지 잔금 90%는 아직까지 납부 하지 않아 이번 특별건축구역 신청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인즈는 계약금 10%인 189억원만 내고 잔금 90%인 1천7백여억원은 시에 내지 않았습니다.

당초 지난 1월까지 잔금 납부 기한이었지만 부산시가 9월까지 연장해 준 상황!

자금난이 우려되는 사업자에 대한 특혜 시비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특별건축구역 예정) 공모 사업의 대상으로 선정함으로 해서 민간에 더 특혜를 주게 되고 이 허가에 대한 부분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행정으로 볼 수 있어서 면밀한 검토와 재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9월까지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10월 최종 선정 대상에서 제외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택/부산시 건축정책과장/"올해 9월에 나머지 잔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납부가 안 됐을 때는 부서 간 별도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부산시가 공유재산인 옛 세가사미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한 이유가 2028년 양자컴퓨팅 단지 구축인 만큼, 본질에 더 충실해야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오늘(17) 아침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세대에 거주하던 1명이 숨지고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시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이 아파트 6층에서 폭발화재가 난 건 오늘(17) 아침 9시쯤,

사고가 난 세대의 베란다는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이웃주민/"소리가 나도 엄청나게 났어요. 뛰어나와 보니까 맨발로 나와서 울고 서있는 사람도 있고 불이 붙어서 문짝이 떨어져 내리고,,,"}

이웃세대 현관문은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떨어져 나갔습니다. 주차 차량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폭발사고 여파로 유리 파편과 콘크리트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 출입이 임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60세대 1백여명이 거주하는 6층 아파트의 6층 폭발 화재로 사고 세대에 거주하던 남성 1명이 숨지고 연기흡입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노종래/밀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화염이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 있었고 그 앞에 한명이 엎드린 채 있었고 나머지 내부 수색한 바 더 이상 인원은 없고,,"}

이 아파트는 1층 가스탱크에서 각 세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구조입니다.

사고가 나기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웃주민/"약간의 가스 냄새가 올라 오더라구요. 뭐지 하고 다시 누웠는데, 집에 유리가 터져 나와가지고 유리를 밟고 몸만 빠져나왔어요."}

폭발 충격에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밀양시는 주민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병구/밀양시장/"주민들이 갑자기 집에서 나오셨으니까 식사, 잠자리와 다른 여러가지 불편함이 없도록 저희 모든 부서에서 다 나와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다음은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 낙동강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한 특별법이 발의됐다 1주일 만에 철회됐는데요, 그 뒤 경남에서는 특별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은 부산의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과 경남의 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스무 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습니다.

특별법은 안전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국가나 지자체가 나서고, 필요하면 예비타당성 조사나 재조사를 면제하고, 취수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기금을 설치해 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낙동강 수질 개선이나 부산과 동부 경남 일부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문제를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취지로 발의됐지만,
취수 지역 주민들의 동의 없이 물을 끌어가는데 반대하는 지역 여론에 밀려 결국 철회됐습니다.

지역민들의 반대 회견등도 이어졌는데요, 지난 12일에는 창녕군 주민들이 창녕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15일에는 합천군 주민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은 물론 특별법 재발의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남도 역시 재차 입장을 밝혔는데요, 반대 의견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기본적으로는 물을 공급할 의사가 있지만,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물 공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주민들의 집회에 앞서서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밝힌 입장문 역시 낙동강 특별법에 대한 반대였는데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법안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수지역 주민들의 물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개선책을 먼저 마련한 뒤에 추진할 것을 환경부에 요구했습니다.

<앵커>
낙동강 특별법의 발의와 철회를 지켜본 지역민들은 환경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환경부는 낙동강 물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부처입니다.

특별법이 아니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뭔가 해답이나 타협점을 찾아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민들은 환경부가 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동부 경남과 부산으로 물을 끌어가게 되면 피해가 발생할텐데, 이에 대한 대책도 없이 무작정 추진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김찬수/강변여과수 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장/환경부가 저희들 이야기를 말을 안 듣습니다. 안 듣고 자기들 입장만 고수하고 하니까 이 사업이 진전이 없습니다.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우리 농민들이 억지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난번에 회견문에 발표했듯이 2012년도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학계 전문가들하고 1년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환경부의 적극적인 대책이나 설득을 요구하는 것은 경남도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는 취수원 다변화나 맑은 물 공급이 아주 민감한 문제입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낙동강의 원수를 걸러 마시고 있는 동부 경남 일부 지역은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도 겪었고, 안전한 물 공급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물을 가져올 수 있는 경남의 다른 지역에서는 물을 나누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또 단체장으로서 도민이자 유권자인 합천이나 창녕 지역민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때문에 환경부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경남도 역시 환경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도민들의 동의가 전제되야 되고, 도민들의 피해에 대한 대책이 선행되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환경부가 용역이 나왔으면 용역 결과를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즉각적으로 설득에 나서야 되는 것이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한 달 전 부산시를 방문해 박형준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환경부의 역할을 강조한바 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경남도의 입장은 맑은물 공급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주민동의와 피해대책) 부분에 대한 확실한 내용을 환경부가 제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 주민들은 낙동강 특별법 재발의도 반대하고 있는데요, 반발의 강도가 더 높아지는 분위기네요.

<기자>
창녕군과 합천군의 주민들은 각각 따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내용은 비슷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특별법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과 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재발의하는 것도 그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합천군의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낙동강 특별법의 영구 폐기를 촉구했는데요, 불만의 목소리가 아주 높았습니다.

{이종철/황강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이번에 특별법 같은 경우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또 타당성 재조사, 이 부분들이 전부 면제가 된다 말입니다. 지원 부분들도 자기들이 지원하는 부분들을 자기들이 결정해서 해주겠다, 우리 주민들의 의견이랄 것은 전혀 없습니다.}

<앵커>
부산 경남은 행정통합을 논의하고 있지만, 갈등이 있는 사안들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요, 취수원 다변화 문제는 어떨까요?

<기자>
경남에서는 의령군이 지난 4월, 부산시에 물을 공급하겠다고 단독으로 협약을 맺었다 역시 해지한바 있습니다.

이 협약 역시 주민들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 취소됐는데요, 취수지역 주민들의 동의 없는 취수원 다변화가 불가능하다는 공식은 이제 굳어졌습니다.

그러면 어떤 조건이 제시되면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데요, 현재로서는 답을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환경부의 역할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서 용역을 실시하고 해결책을 찾는다면 지역 주민들을 설득할만한 방안도 이제는 환경부에서 먼저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부산과 경남은 행정통합은 고사하고, 갈등 속에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지난 11일 쓰레기 수거 차량을 타고 가던 양산시 소속 60대 환경미화원 A 씨가 차량 발판에서 떨어져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양산시는 사전 안전조치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주 시민단체가 진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비밀투표 위반이 있었다며 국민의힘 시의원 12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진주시민행동 등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선거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기표 용지를 감표위원에게 보여줬다며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청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서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KNN 보도와 관련해, 운전자 40대 A씨가 나흘만인 어제 경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이유와 마약과 음주 여부와의 관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부터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같은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시작됐는데요.

기존엔 시내버스와 환승만 가능했는데 이젠 도시철도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에서 내린 승객이 역사 앞에 늘어선 공유킥보드에 교통카드를 가져다 댑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나 들을 법한 환승 알림음이 흘러나옵니다.

{"환승입니다."}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까지 확대된 겁니다.

"기존 공유모빌리티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이용했는데, 이 기기는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끝입니다.

시내버스*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처럼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승할인 혜택을 받으면 공유모빌리티 기본요금은 공짜, 분당 주행요금도 10% 수준으로 대폭 깎아줍니다."

{이경찬/공유모빌리티 환승서비스업체 '휙고' 과장/"부산대역이나 장전역에 내려서 환승을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환승을 하지 않으면 (부산대 정문까지) 2천원 이상이 드는데, 환승을 하면 실제로 지하철 요금에 몇백원밖에 추가요금이 들지 않습니다."}

현재는 부산대 인근에서만 시범운행 중인데도, 한 달에 60건이던 환승이용객은 도시철도 환승 이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성창혁/부산 장전동/"높은 언덕이나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갈때, 택시 기본요금보다 싸다고 하면 이용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관리만 잘되면 아주 편리한 이동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진/대구 구암동/"저는 대구에 사는데, 저희 지역에도 공유킥보드가 많긴 하거든요. 저도 그렇고 주변에 타는 사람도 그렇고 환승할인 혜택을 알고, 가격이 저렴하면 아무래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용객 증가로 무단방치 공유모빌리티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

부산시는 방치된 장치를 즉각 견인하고, 업체에게 견인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젊은층 사이에서 각광 받는 이동수단이다 보니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환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견인 대책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등 골칫덩이 취급을 받던 공유모빌리티가 제도개선을 통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부산지역 환경단체가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소위원회의 낙동강하구 대교 건설승인 권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국가유산청 소위원회가 객관적 자료를 무시한 채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 승인해야 한다는 검토결과를 내놓았다며 관련 결론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또 부산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정한 심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습니다.

진주시가 오는 11일 경주에서 열리는2025 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를 진주에서 개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진주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남강유등축제 등을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건의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장마기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재해 발생 우려지역 2곳에서 현장 안점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17) 거제시 학산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통영시 화포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찾아, 월파 방지공 등 주요 안전 시설 공정률과 운영 상태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경남도가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을 찾은 중국 산둥성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산둥성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경남 방문은 5년 만으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경남의 투자환경과 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하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둥성 대표단은 오늘 산둥성 문화관광교육 설명회에 참여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천시가 최근 2년동안 1조 2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습니다.

사천시는 오는 22일 한국항공서비스와 신흥 등 8개 기업과 공장 이전과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들 기업은 항공국가산단과 대동일반산단 등에 2천 8백여억원을 투자하고 8백 8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불후의 명장 이순신의 리더십을 새로운 시선으로 파헤쳐 봅니다.

노병천의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이순신의 전략을 '손자병법' 틀로 분석했습니다.

동시에 이순신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을 바로 잡아 이해도를 높이는데요.

그가 모든 해전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뛰어난 전략가였다는 점.

열악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움직여 승리를 이끌어낸 진정한 리더였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또 "우리가 죽더라도 이겨야 한다"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지키고 승리를 구한다"는 필승 정신에 주목하는데요.

이순신의 철학은 놀라울 만큼 현대적이어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더 유용하게 다가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 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점차 잦아들다가 내일 새벽 곳곳에 다시 비가 오겠는데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30~80mm로, 특히 내일 새벽 경남 내륙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지역은 바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오전까지 시야가 200m 미만으로 무척 답답하겠고, 짙은 안개로 인해 약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밤사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낮 기온은 어제보다 1~2도가량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무덥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원 28도, 거제 27도, 밀양은 29도 보이겠습니다.

부산의 낮 최고 기온 27도, 양산은 29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해상에서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도 경남 곳곳으로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요. 부산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잠시 지나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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