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에어부산 통합, 부산의 과제

[에어부산 통합, 부산의 과제]-문 닫는 에어부산...통합본사 유치 총력

<앵커> 부산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키워온 부산 거점항공사 에어부산이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 지난주 전해드렸습니다. 통합 LCC 항공사 본사 유치를 통한 실질적인 거점 기능 유지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각사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진에어가 두 항공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오는 12월 주주총회와 정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7년 부산 상공계와 부산시가 주도해 설립됐던 지역 유일 거점항공사 에어부산이 내년 3월, 20년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아쉬움과 별개로 통합 LCC 출범에 맞춰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산시민사회는 통합 LCC 항공사 본사를 부산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단순한 본사 이전이 아니라 노선과 운항계획, 인력과 투자, 정비와 관련 산업까지 부산에 집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재율/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덕신공항이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해양수도권 구축, 또 북극항로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거점 항공사가 반드시 있어야만이..." 정치권에서도 통합LCC 본사 부산 유치를 정부여당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에어부산과 진에어의 통합 LCC 본사는 부산 지역에 두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을 민주당은 지금 지켜야 합니다." 가덕도에 들어설 신공항의 성공,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통합 LCC 본사 유치는 절실합니다. 항공,물류,관광 기능 외에 금융,서비스 등으로 파급효과를 가지게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팀장/"본사 기능 뿐만 아니라 항공기 운항과 정비 등 관련 산업이 집적되어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의 성공을 위한 통합 LCC의 부산 거점 확보, 이제 정부와 대한항공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2026.08.24

[에어부산 통합, 부산의 과제]-부산 하늘길 경쟁력 지켜야

<앵커> 에어부산 통합 논란은 결국 부산의 미래 항공 경쟁력에 대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지역에서는 통합 이후 거점 항공사의 기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주로와 터미널만 갖춘다고 관문공항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덕신공항에 국제선 노선을 유치하고 항공 수요를 키우려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산시는 통합 이후에도 본사의 핵심 기능과 항공 네트워크,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이 부산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홍/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본사 기능이 유지가 돼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부산에서 구축해 온 항공 네트워크가 유지돼야 하고 지역 인재 채용도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요청하고 있습니다."} 거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 마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서구의 항공기 재산세 감면 등으로 김해공항 등록 항공기는 1년 전 26대에서 현재 41대로 늘었습니다." 항공기 등록은 공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항공사의 규모와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광일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항공쪽에서 보면 지역 거점 항공사가 향후에 가덕신공항까지 보게되면 가치를 지니게 되거든요,,,"} 거점 기능을 유지하는 일은 공항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이 오랜 시간 함께 키워온 산업 기반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팀장/"본사가 옮겨가면 지역에서 만들어내던 경제효과가 상당부분 빠져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을 새로 들여오는 것 만큼 이미 우리가 키워온 지역 기업을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부산이 지키려는 것은 회사 이름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거점 항공사의 기능, 그리고 지역의 항공 경쟁력입니다. "기업은 통합되더라도, 부산의 하늘길과 거점 기능만큼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요구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25

[에어부산 통합, 부산의 과제]-에어부산 이름·정체성 사라질라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통합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인데, 부산 시민들이 함께 키워온 지역 항공사의 이름과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부산 시민들과 상공계가 힘을 모아 띄워 올린 에어부산.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거점 항공사입니다. 당시 지역사회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제 역할을 하려면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민/부산상공회의소 전략사업팀장/"부산에 지역 항공사가 있어야 신공항 건설의 명분이 선다는 것이 설립취지이기도 했습니다. 공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잘 알던 경제계도 여기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맞춰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을 하나로 묶는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이 초읽기입니다." 회사 측은 공시된대로 내년 1분기쯤 통합 진행을 예상합니다. {이현민/에어부산 전략경영팀 팀장/"내년 1분기 내에 통합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추진될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통합 LCC를 부산에 두는 방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점차 불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재율/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지역의 상공계와 부산시 그리고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부산 기업이고 모태기업입니다. 시민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그동안 성장해 왔는데 부산을 떠난다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통합 LCC본사 위치와 브랜드 유지 여부 등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이 주목하는 것은 통합 자체보다, 지역 항공사의 가치와 역할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20년 가까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온 에어부산. "이제 관심은 통합 자체가 아니라, 부산이 무엇을 지켜낼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2026.07.16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