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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진다] 전국 곳곳 연쇄 산불..이 정도면 누가 불지르나

조진욱 입력 : 2026.02.09 19:07
조회수 : 392

'조' 목조목
'진' 실을
'다' 파헤친다.

KNN 조진욱 기자가 삐딱하게 바라 본 세상 이야기.
<조기자의 진짜다> 지금 시작합니다.

매일 들려오는 화재 소식.

전국 곳곳이 불바다인데,

이 정도면 누가 불지르는 거 아냐?

요즘 유튜브나 TV를 켜기 무서울 정도로 매일 화재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 토함산 인근에서 난 산불은 정말 괴물처럼 하루 넘게 불탔죠.

불국사나 석굴암 같은 세계문화유산이 모여있어서 큰일날뻔 했습니다.

인근 양남면 야산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여기는 국가시설인 월성 원전에 송전탑까지 많아서 정말 아찔했습니다.

또 경북 포항 야산, 경남 함양, 합천 등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도 도심산인 쇠미산에서 불이 나서 밤샘 진화작업에 나섰고, 울산에서는 억새밭이 불에 타는 등 정말 전국 곳곳이 불바다입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불만 5천 건이 훌쩍 넘습니다. 진짜 국가위기 상황인 겁니다.

그럼 왜 이렇게 불이 많이 나는가.

건조하게 메말라버린 대기가 1순위입니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건조 때문에 그렇게 불이 많이나나 하실텐데요.

이 영상을 보시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담뱃불이거든요.

그런데 건조한 날씨에는 이게 붙었다하면 순식간에 커집니다.

여기에 겨울철 강풍까지 덮치면 그냥 아궁이처럼 활활 타는 겁니다.

2순위는 진짜 불지르는 방화범이 있다는 겁니다.

경남 창원의 한 억새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오토바이 운전자가 지나간 자리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죠.

그리고 삽시간 불길이 전체로 번집니다.

축구장 60개 수준인 45ha가 불에 탔는데요.

잡고나서 왜 불질렀냐 물었더니, 처음엔 추워서 그랬다 했다가 자기 자신한테 화가나서 홧김에 저질렀답니다.

그보다 며칠전 울산에서도 라이터 가지고 억새밭 곳곳에 불지른 사람이 있는데요.

방화범들 이야기 들어보면요. 불지르는 거 못끊는답니다.

울산 방화범도 불나기 이틀 전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임마 이것들 완전 답도 없네.

불은 한번 났다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과거 울산에서 연쇄 산불을 냈던 방화범은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었고요. 수억원을 배상해야 했습니다.

그렇다한들 산불에 두려움을 떨어야하는 국민들과 이재민들. 그리고 한번 훼손된 자연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습니다.

어찌됐건 인생 하드모드로 살기 싫으면 제발 불조심합시다.

취재: 조진욱
편집: 전성현
그래픽: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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