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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물기 추락 사망 12명으로 늘어…“이륙 직후 엔진 떨어져 나가”

박동현 입력 : 2025.11.06 10:29
조회수 : 339
美 화물기 추락 사망 12명으로 늘어…“이륙 직후 엔진 떨어져 나가”
켄터키주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 화물기 추락 사고

조종사 등 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어린이 포함 사상자 속출
블랙박스 회수…원인 조사 본격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발생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15분쯤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글로벌 물류기업 UPS 소속 화물기(MD-11)가 갑자기 추락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이륙 직후 왼쪽 날개에 화재가 발생했고, 곧이어 엔진이 떨어져 나가면서 공항 인근 산업단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 잔해는 켄터키 석유 재활용장과 자동차 부품 재활용 업체 ‘그레이드 A 오토 파트’를 덮쳤으며, 잇따른 폭발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숨진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해당 부품 공장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루이빌 시장 크레이그 그린버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가 12명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희생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병원에는 20명가량의 부상자가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중화상으로 위중한 상태입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토드 인먼 위원은 “이륙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 붙었고, 곧 엔진이 떨어져 나가는 장면이 공항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떨어진 엔진은 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수거됐으며,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도 회수돼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은 UPS의 세계 최대 물류 허브인 ‘월드포트(Worldport)’가 위치한 곳으로, 하루 300여 편의 항공기가 오가며 200만 개 이상의 화물을 처리합니다.

사고 직후 공항이 일시 폐쇄됐지만, 이후 일부 활주로가 재개방돼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미 연방항공청(FAA) 사고조사관이었던 제프 구제티는 “엔진 분리 과정에서 연료관이 손상돼 누출이 발생했거나,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번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 후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베셔 주지사는 “이웃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구조대와 소방대원들이 헌신적으로 대응했다”며 “주정부 비상구호기금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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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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