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론 머스크 “미국 모든 어린이에 스페이스X 주식 1주씩”… 14조 원 규모 약속
박종준
입력 : 2026.10.23 10:21
조회수 :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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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지급 계획 발표…미국 아동 약 7,200만 명 대상 추산
주당 약 146달러 기준 총 105억 달러…구체적인 지급 방식은 미정
AI 시대 부의 공유 강조…앤스로픽의 지분 기부 발표에도 주목
실제로 이뤄질 경우 약 14조 원 규모의 주식이 미국 어린이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내년에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내가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 1주를 주겠다”며 “이는 앞으로 이어질 여러 조치의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식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급할지와 구체적인 대상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 추산 등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18세 미만 인구는 약 7천200만~7천300만 명입니다.
스페이스X 주식 1주 가격을 약 146달러로 계산하면 전체 증여 규모는 약 105억~107억 달러에 이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4조 원에 해당합니다.
이는 발표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추정치로, 실제 지급 시점의 주가에 따라 전체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식 지급 방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아동 투자계좌인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를 통해 주식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계좌는 어린이를 위한 투자 계좌로, 기업이나 개인이 주식을 기부하는 방식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머스크의 증여가 실제로 어떤 절차를 거쳐 이뤄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머스크 CEO가 과거에도 갑작스럽게 구상을 발표했다가 실제로 추진되지 않거나 이후 농담이었다고 설명한 사례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자사 지분 5%를 공익기금에 출연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앤스로픽은 AI 발전으로 막대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동시에 일자리와 노동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익기금 조성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기업 지분을 공익기금에 맡기는 대신 대중에게 직접 나눠주는 방식을 제안했고, 자신도 이를 실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AI와 우주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이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놓고 서로 다른 접근법을 내놓은 셈입니다.
다만 이번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실행 절차가 공개되지 않은 약속 단계입니다.
실제 주식 지급이 이뤄질지, 지급 대상과 조건이 어떻게 정해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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