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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용기, 울릉도·독도 인근 KADIZ 진입…軍 전투기 출격

이아영 입력 : 2026.08.26 10:46
조회수 : 410
러 군용기, 울릉도·독도 인근 KADIZ 진입…軍 전투기 출격
자료: 연합뉴스

러시아 군용기 수 대 동해 KADIZ 진입 후 이탈…영공 침범 없어
軍, 진입 전부터 탐지·추적…전투기 투입해 전술 조치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 만…러시아는 KADIZ 인정하지 않아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사전 통보 없이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전날 오후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동해 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으며, 우리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용기는 동해상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비행하다 울릉도와 독도 인근 KADIZ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탐지해 추적하고 있었으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러시아 군용기의 비행은 중국 등 다른 국가와의 연합훈련이나 공동 비행이 아닌 러시아의 자체 기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주권이 미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따라서 외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영공 침범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사전에 비행계획과 진입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지만, 러시아는 이번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KADIZ에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한국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6월 27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당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 대가 동해와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중국과 러시아 국방무관에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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