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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화, 서울엔 '무상 불꽃' 부산엔 수십억 '따박따박'

주우진 입력 : 2026.09.08 20:29
조회수 : 202
<앵커>

한화그룹은 얼마 전 불꽃축제를 통해 서울 밤하늘을 환하게 물들였습니다.

백3십억 원이 투입됐지만 한화가 모두 통 크게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부산 불꽃축제를 할 때는 항상 연출료 수십억 원을 따박따박 받아왔는데 올해도 한 푼도 깎지 않고 다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첫 소식, 주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빛의 퍼즐'을 주제로, 1시간 1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 무료 불꽃쇼에 100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행사 비용은 모두 130억 원, 전액 한화그룹이 부담했습니다.

올해 22번째 행사까지, 매번 한화가 모든 비용을 대고 있습니다.

"동남권 대표축제가 된 부산불꽃축제에서도 첫 행사부터 줄곧 한화그룹이 불꽃쇼 연출을 도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달리 부산불꽃축제에서는 개최 때마다 수십억 원대 연출료를 따박따박 받아갑니다.

서울 축제는 사회 공헌의 하나지만, 부산 축제는 연출 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거래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부산 불꽃축제에 대한 사회 공헌 여론을 올해도 묵살했습니다.

오는 11월 21회 부산불꽃축제의 연출료로도 부산시 예산 20억 원을 챙겨갑니다.

한화 출신 오석근 부산시 부시장까지 나서 연출료 할인 등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지역의 조선*방산 기업 인수로 사세를 키운 한화가 대기업의 책무인 지역 환원 요청은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송우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한화가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20년 만에 아주 커졌기 때문에 부산도 마찬가지로 한화가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하는 게 맞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불꽃을 쏘는 이유가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이 말하는 시민의 행복이란 게 서울시민 만의 것이냐며 부산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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