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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염에 수산물 물가 비상…최대 50% 할인·재난지원금 332억 투입

박동현 입력 : 2026.08.13 10:18
조회수 : 253
폭염에 수산물 물가 비상…최대 50% 할인·재난지원금 332억 투입

전국 35개 해역 중 31곳 고수온 특보…양식어류 183만 마리 폐사
광어·우럭·전복 조기 출하 유도…최대 50% 할인
재난지원금 332억 원 확보…추석 전 1차 복구비 지급

폭염과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수산물 수급과 가격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조기 출하와 할인행사, 재난지원금 확대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같은 날 기준 183만 마리로, 전체 양식어류의 약 0.5%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폐사 물량 가운데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크기의 광어와 우럭 비중은 약 10%에 그쳐 현재까지 수산물 수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고수온 피해가 확산할 경우 수산물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광어와 우럭, 전복 등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산물 할인 지원에 총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광어와 우럭, 전복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오는 23일까지 운영합니다.

조기 출하 물량은 지난달 말 기준 2만3천1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해 히트펌프와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 예산도 지난해보다 36억 원 늘어난 94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방류를 추진해 올해 방류 규모를 지난해의 약 두 배 수준인 2천380만 마리로 확대하고 추가 방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수온 피해 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재난지원금은 올해 33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늘렸으며, 정부는 추석 전에 1차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복구비 지원 기준도 기존 ‘거주’ 단위에서 ‘생계’ 단위로 확대하고, 넙치와 우럭 등 18개 품목의 복구 단가를 인상합니다.

해수부는 비상대책본부와 현장대응반을 통해 사육 밀도 완화와 사료 급이 조절 등을 지도하며 고수온 피해와 수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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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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