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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톤짜리 스페이스X 로켓 잔해, 달에 시속 8천700㎞ 충돌

박동현 입력 : 2026.08.06 13:43
조회수 : 122
4톤짜리 스페이스X 로켓 잔해, 달에 시속 8천700㎞ 충돌
자료: 연합뉴스

팰컨9 상단부 시속 8천700㎞로 달 표면 추락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20~30m 충돌구 추정
달 표면 인공 파편 200톤 넘어…관리 기준 필요

우주 공간을 1년 넘게 떠돌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무게 약 4톤, 길이 12m가 넘는 팰컨9 로켓 상단부는 현지시간 5일 달의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약 8천700㎞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에 충돌한 잔해는 지난해 1월 15일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고스트 미션1과 일본 아이스페이스의 리질리언스를 실어 나른 팰컨9 2단 로켓입니다.

로켓은 임무를 마친 뒤 지구 대기로 재진입하지 못하고 통제 불능 상태로 우주 공간을 떠돌아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로 달 표면에 지름 약 20~30m의 새로운 충돌구가 생겼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충돌 지점은 지구에서 본 달의 가장자리에 있어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달정찰궤도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현장을 촬영하면 구체적인 충돌 위치와 규모가 확인될 전망입니다.

이번 충돌로 약 4톤의 로켓 잔해가 달 표면에 더해지면서 우주 쓰레기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60년대 달 탐사가 시작된 이후 달 표면에 쌓인 인공 파편은 200톤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 아폴로 계획 당시 남겨진 달 착륙선과 각국 우주기관의 추락한 탐사선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달 탐사가 늘어날수록 통제되지 않은 잔해가 위성과 탐사 장비, 향후 건설될 유인기지 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주 장비의 추적과 폐기 등에 관한 국제적인 기준과 합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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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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