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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물가 3.1% 상승…유가 급등에 2년 2개월 만에 최고

박동현 입력 : 2026.06.02 11:30
조회수 : 151
5월 물가 3.1% 상승…유가 급등에 2년 2개월 만에 최고
자료: 연합뉴스

중동전쟁 여파에 석유류 24.2% 급등
국제항공료 33.5%↑…생활물가도 3.3% 상승
정부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로 물가 0.6%p 낮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서며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에 진입한 것은 2024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24.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92%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3%, 등유는 21.7% 상승했습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제항공료도 33.5% 올라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해외단체여행비는 26.3%, 승용차 임차료는 25.7% 상승하는 등 여행 관련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3% 상승해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1.4% 하락했습니다.

갈치와 쌀, 달걀 가격은 상승했지만, 양배추와 무, 양파 가격은 내렸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의 정책 효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가공식품 상승 폭이 둔화하고 농·축·수산물 가격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중동 전쟁 영향이 아직 다른 분야로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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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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