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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노사, 최종 사후조정 돌입…총파업 갈림길

손예지 입력 : 2026.05.12 11:18
조회수 : 637
삼성전자 노사, 최종 사후조정 돌입…총파업 갈림길
자료: 연합뉴스

성과급 상한 폐지 놓고 노사 입장차 여전
JP모건 “파업 장기화 시 영업이익 40조 감소 가능”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 중재 아래 성과급 갈등 해소를 위한 최종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노사는 총파업을 앞두고 지난 11일 11시간 30분에 걸친 1차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회의 진행 상황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특별 보너스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 보상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와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조정이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라는 점에서 중노위가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후조정은 조정 종료 이후 노사 합의로 다시 진행하는 중재 절차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습니다.

다만 노사가 성과급 제도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합의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 규모가 2024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당시보다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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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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