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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월 경상흑자 373억달러…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박동현 입력 : 2026.05.08 10:39
조회수 : 148
3월 경상흑자 373억달러…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자료: 연합뉴스

반도체·IT 수출 급증…상품수지 350억달러 최대
35개월 연속 흑자…여행수지도 11년 만에 흑자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급감…감소 폭 역대 최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373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2월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우리나라는 3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는 350억7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943억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6.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고, 수입도 592억4천만달러로 17.4%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49.8% 급증했고, 컴퓨터 주변기기(167.5%)와 무선통신기기(13.1%), 석유제품(69.2%)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와 전월보다 축소됐습니다.

특히 여행수지는 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1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봄철 여행 성수기와 함께 BTS 공연 등으로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 등을 바탕으로 35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중동 지역 리스크와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 차익 실현 움직임 등이 겹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293억3천만달러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변수에도 전체적인 경상수지 흐름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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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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