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전쟁 보험료 폭등에 정부 지원 나서
손예지
입력 : 2026.04.15 10:10
조회수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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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이후 보험료 상승률, 최소 200%에서 최대 1000%
해수부,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대비 보험 상황 점검 회의 열어 건의사항 전달
일부 선사는 우회 항로를 통한 화물 운송을 검토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14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선사들은 평시 대비 최대 10배까지 치솟은 전쟁 보험료를 부담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동전쟁 이후 보험료 상승률은 최소 200%에서 최대 10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 해역 등 고위험 지역에 진입할 경우 선박보험과 적하보험 외에 별도의 전쟁 위험 특약에 가입해야 합니다.
전쟁이 발생하면 보험사나 재보험사는 일정 기간 내 기존 계약 해지(NOC)를 통보하고, 위험이 반영된 새로운 요율로 재계약을 체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선주와 화주들은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서라도 보험에 재가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선사들은 통항 안전성이 확보돼야 보험사와의 구체적인 협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선사가 우회 항로를 통한 화물 운송을 검토하면서, 우회 선박에 대한 보험 적용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후속 선박을 투입해 체류 중인 선박의 화물을 옮긴 뒤 우회 항로로 운송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보험료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지난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대비 보험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전쟁 위험 보험의 합리적인 요율 산정과 신속한 가입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선사들의 건의 사항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해상보험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통항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를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수부는 최근 확보한 추가경정예산 14억 원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보험료 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선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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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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