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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분당 담합 조사 착수에…업계 ‘가격 인하’ 행렬 이어져

손예지 입력 : 2026.02.23 10:21
조회수 : 146
전분당 담합 조사 착수에…업계 ‘가격 인하’ 행렬 이어져
자료: 연합뉴스

제분·제당업체, 지난달 연이어 가격 인하 방침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 및 당류(전분당) 업체들의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관련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공정위는 국내 전분당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4개 업체의 담합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조그룹의 전분당 제조·판매 업체 사조CPK는 23일 전분당 주요 제품 가격을 3~5%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품목은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전분, 물엿, 과당 등이며 실수요처·대리점·기업 간 거래(B2B)·소비자용(B2C) 등 모든 유통 경로에 적용됩니다.

사조CPK는 원재료 가격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조 원가 부담을 겪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분 제품 및 당류 제조업체인 대상도 지난 13일 청정원 올리고당, 사과올리고당, 요리올리고당 등 올리고당류 3종과 청정원 물엿 등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가격을 각각 5%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 간 거래(B2B) 제품 가격도 평균 3~5% 낮출 예정입니다.

최근 공정위는 전분당 외에도 밀가루와 설탕 등 생활 물가와 직결된 원재료 시장에 대해 담합 여부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원재료 가격 변동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는 공급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합의한 뒤 이를 실행한 반면,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때는 제품 가격 인하 폭을 제한해 원재료 변동이 최종 가격에 비대칭적으로 반영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가격 담합 혐의로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진 제분·제당업체들도 지난달 연이어 가격 인하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B2C 설탕·밀가루 전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고, 삼양사도 B2C 및 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4~6% 낮추기로 했습니다.

사조동아원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하하기로 했으며, 대한제분도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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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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