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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후보 임기택·황종우 압축…‘PK 연고’ 인선 주목

손예지 입력 : 2026.02.23 09:36
조회수 : 746
해수부 장관 후보 임기택·황종우 압축…‘PK 연고’ 인선 주목
자료: 연합뉴스

‘해양 수도 부산’ 비전 강조…부산·경남(PK) 민심 고려 인선 해석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후임으로 임기택(70)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황종우(59) 한국해양재단 이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두 달 넘게 공석인 해수부 장관 자리에 임 전 사무총장과 황 이사 두 명을 후보로 압축하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인사는 모두 부산에 연고가 있는 해양 정책 전문가입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의 의미를 부각하며 ‘해양 수도 부산’ 비전을 강조한 인선으로, 부산·경남(PK) 민심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 출생인 임 전 사무총장은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공부한 뒤 해수부 해양안전과장과 해운정책과장, 홍보관리관, 안전관리관 등을 역임했으며 제4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특히 2016년 ‘세계 해양 대통령’으로 불리는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직에 한국인 최초로 취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이어 주요 유엔기구를 이끈 세 번째 한국인 수장이 됐습니다.

이후 한 차례 연임한 뒤 2023년 퇴임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황 이사는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항만 정책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습니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과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해수부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양 수도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를 고민 중이며 조만간 최종 후보자를 낙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수부 장관 자리는 전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1일 사직한 이후 현재까지 73일째 공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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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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