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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옥자 개봉, 시골 영화관이 뜬다

김민욱 입력 : 2017.06.29 20:19
조회수 : 98
{앵커:공장식 사육문제를 다룬 영화 옥자가
개봉전부터 개봉 방법을 두고 논란입니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인터넷 동시 개봉은 인정할 수 없다며 상영을 거부했는데요,

개봉 첫날인 오늘(29) 도시 사람들이 시골의 작은 영화관을 찾는 진풍경이 벌어 졌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동시 개봉으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상영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영화
"옥자"

개봉 첫날 영화를 못보는 관객들이
시골지역을 찾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이 가족은 진주에서 50km를 이동해
합천의 작은 영화관을 찾았는데
오히려 색다른 재미를 찾았습니다.

{류이재/이혜진/류이헌/경남 진주시/'이때까지 너무 익숙해져 있는 환경에서 영화를 보다 보니까 이런 즐거움이라든지...진짜 영화를 좋아해서 이렇게 오는 즐거움을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현재 경남에서는 합천, 남해 등 4곳,
부산도 2곳에서만 옥자를 볼 수
있습니다.

{김호근/합천시네마 관장/'옥자는 비록 대도시에서 (대부분) 상영을 하지 않지만 대도시는 넷플릭스나 인터넷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 농촌지역은 그런 혜택에서 소외돼 있잖아요.'}

이번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작은 영화관은 5천원의 저렴한
관람료와 쾌적한 시설로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습니다.

'이 합천지역 작은 영화관은 지난해
7월 개관한 뒤 지금까지 6만명이
다녀갔습니다.

합천지역 인구가 4만8천명이니까,
이 지역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본 셈입니다.'

시골 지역 작은 영화관이 시골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 영화팬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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