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부산 세대별 상권분리 가장 심하다

정기형 입력 : 2015.01.26 08:33
조회수 : 452
{앵커: 세대별 상권의 차이가 가장 심한 도시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도시이기도 한데, 도시 안에서의 세대분리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지켜봤습니다.

대부분이 10대와 20대입니다.

상점들도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음식점과 카페 위주입니다.

학원들도 서면에 밀집해 있습니다.

{김소연, 강지영/부산 대연동/'만나게 되면 약속장소는 거의 다 서면에서 잡는 편이죠. 거리 다니기가 편안한 것 같아요. 다 한 곳에 몰려있으니까.'}

비슷한 시간 부산 국제시장입니다.

중장년층이 훨씬 많습니다.

이불과 등산복 같이 50대 이상을 상대하는 매장들이 눈에 띕니다.

{김영배/가구점 운영/'보통 아무래도 50대, 60대 위주의 사모님들이 많이 오시고,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시장 자체가 마찬가지이고...'}

'상권을 찾는 나이대가 다른 것은 상권별 특성에 따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편차가 큰 것은 도시 전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는데요.

조사 결과 부산이 상권별 세대 차이가 가장 심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상권을 조사한 결과 유동인구 가운데 2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서면이었습니다.

50대 이상의 비중이 최고인 곳도 부산입니다.

1위 남포동은 물론 10위 안에 6곳이 모두 부산이어서 세대 구분이 심각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찬호/부산대 경영학과 교수/'문화 거기에 따른 인프라 이런 것들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점점 앞으로 가면 더욱 더 분화는 심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에 청년층을 유도하지 못한다면 부산의 상권 세대분리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