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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복 알뜰장터 인기

이태훈 입력 : 2013.02.11 20:48
조회수 : 2686
(앵커)

새학기를 맞아 학부모들께서는 비싼 교복값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시중가보다 10분의 1정도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교복을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장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부전동의 교복 알뜰 장터입니다.

3백 곳이 넘는 부산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교복이 치수별로 걸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입던 교복을 기증한 것입니다.

세탁과 수선 작업을 거쳐 새 교복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교복 한 벌 가격은 3만원 대입니다. 20만원이 훌쩍 넘는 시중가보다 10분의 1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세탁비와 수선비로 사용됩니다.

매장 안에는 탈의실도 있어 자신의 치수에 알맞은 교복을 직접 입어 볼 수도 있습니다.

(김민아/부산 반여고 진학생
'주변 친구들 옷사는거 보니까 너무 비싸서... 여기는 옷도 좋고 값도 저렴해서 엄마한테 말씀드렸어요.')

지난 해 문을 연 알뜰 장터에는 2천 7백여벌의 교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받는 물량의 한계가 있어 알뜰 장터를 운영하는 복지센터 측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박경원/부산 두드림센터 주임
'아직까지 교복기증이 사회적으로 활성화 되지 않다 보니, 학부모들이나 졸업생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교복값이 해마다 치솟는 상황속에서 비용절감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교복 알뜰장터가 학부형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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