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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차도 못 들어간 마을길, 드디어 넓힌다

정기형 입력 : 2026.09.20 18:52
조회수 : 108
<앵커>
인구 100만의 창원에 차 한 대도 겨우 지나가는 외나무다리가 유일한 진입로인 마을이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소방차조차 못 들어와 불안에 떨던 갓골마을 이야기인데요.

국민권익위가 나선 끝에 드디어 해법을 찾았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42명이 사는 도심 속 작은 마을, 창원시 의창구의 갓골마을입니다.

이 마을로 통하는 진입로는 좁은 도로 하나 뿐입니다.

차량 두 대가 마주치면 오도 가도 못합니다.

{박진현/창원시 갓골마을 주민/차와 사람이 다니면서 엉켜버리니까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는거죠. 그러면 차가 오게 되면 저 쪽 벽으로 붙어서 올라가야 해요.}

좁은 길 탓에 주민끼리 다투기도 일쑤.

인도가 따로 없어 보행자 안전도 위협 받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 폭이 3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도 지나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도로 확장을 요구했지만 국유지 규정에 막혔습니다

"일대가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철도 부지라 영구 시설물을 지을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왔습니다."

멈춰있던 진입로 확장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끝에 해법을 찾았습니다.

유휴부지를 활용해 진출입로를 넓히기로 기관 간 합의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김창식/창원시 의창구 도로정비팀장/빗물 처리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주민들이) 반영을 해달라고 해서 도로를 확장하면서 같이 우수 처리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창원시는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갓골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확장과 포장을 마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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