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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정] 경남*창원 소방 16년 만에 통합 수면 위로 등

정기형 입력 : 2026.09.17 08:02
조회수 : 273
<앵커>
지난 한 주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남본부의 정기형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나의 광역단체 안에 두 개의 소방본부가 따로 움직이는 기형적인 체계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현직 경남소방본부장 입에서 창원소방본부와의 통합이 효율적이라는 발언이 처음 나왔다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네. 지난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경남소방본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경남과 창원으로 쪼개진 소방 지휘체계의 비효율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창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별도의 소방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6년 동안 지휘권 혼선과 관할 경계 지역 출동 공백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현직 경남소방본부장도 공개적으로 통합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동원/경남소방본부장 "통합하는 것이 현장 대응이나 인력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행정 비효율도 심각합니다.

기초단체인 창원시에 직접 교부할 수 없어서 국가 소방안전교부세 200억 원을 도를 거쳐 창원으로 내려보내는 기형적인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모순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보낼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의 독립청사 건립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직 전환 6년이 넘도록 경남도청 셋방살이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지적들이 나왔습니까.

네. 역시 경남도의회에서 더부살이를 면치 못하는 경남소방본부의 위상이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전용 독립청사조차 없는 것인데요.

도의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권대근/경남도의원 "경찰처럼 새로 건물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국가직인데, 우리 소방본부 명예와 제복의 힘으로 먹고 사는 조직 아닙니까. 그런데 청사가 하나도 없다니..."

경남소방본부는 예산 문제로 통합상황실만 떼어내 이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반쪽짜리 이전을 멈추고 독립청사를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대형 복합 재난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도 분리된 소방 지휘체계를 하나로 묶고 컨트롤타워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안 여파 짚어보겠습니다.

진주의 경남혁신도시가 비상인데 정부 안에 따라 둘로 쪼개지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두 법인이 모두 진주에 남게 되면서 본사 유출이라는 최악의 파국은 면했습니다.

하지만 기능 분리에 따른 조직 축소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LH는 택지개발의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의 주택도시자산공사로 쪼개집니다.

하지만 두 신설 법인의 본사는 모두 진주에 남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신축 매몰 비용을 줄이고 혁신도시의 근간을 지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본사의 역외 유출이라는 최악의 위기는 넘긴 것인데요.

하지만 지역사회의 긴장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대학이든 기업이든 일반 시민들 전체의 힘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결합을 해야하는 그런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LH는 지난 12년 동안 진주 이전공공기관 전체 지방세의 85%를 도맡아 온 핵심 세원입니다.

지역인재 채용률도 34.7%로 지역 청년 일자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는데요.

기능 분리 과정에서 핵심 인력과 부서가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갈 경우 세수 급감과 인근 상권 침체로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내년 10월 출범하는 통합 발전공기업 '한국발전' 본사 유치전도 비상입니다.

정부가 1,800명이 상주할 신축 청사를 짓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기존 남동발전 사옥 재활용에 강점을 둔 진주시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공공기관 기능 개혁이라는 거센 태풍 속에서 경남혁신도시의 실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교한 대응 전략이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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