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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수온에 양식어류 폐사…가을 횟값 오르나

최혁규 입력 : 2026.09.09 20:33
조회수 : 100
<앵커>
올여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른 데다, 피해를 피하기 위한 긴급방류도 이어졌습니다.

줄어든 출하 물량 탓에 가을철 횟값이 평년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통영의 한 해상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물고기로 가득해야 할 가두리는 텅 비었고 그물도 모두 걷어냈습니다.

지난달부터 고수온 피해가 집중되면서 이곳에서 키우던 볼락 1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대부분 올가을 출하를 앞두고 있던 물고기들이어서 어민은 망연자실합니다.

양식어민 "다른 때에 비해서 수온이 올라가는 속도가 (올해는) 너무 빨랐고 30도 가까이 찍었기 때문에..(생선이) 죽기 시작한 이후에 그물을 올리기까지 한 10일도 안걸린 거 같아요."

고수온이 한풀 꺾인 지금도 폐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매일 발생하는 폐사어는 냉동창고에 보관됐다 일정량이 모이면 한꺼번에 처리됩니다."

통영시도 계약을 맺은 비료업체 등을 통해 남은 폐사어를 수거하는 등 막바지 처리에 나섰습니다.

폐사를 피하려 긴급방류한 물량이 빠지며 가을철 시장에 나올 물고기도 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격도 오릅니다.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우럭의 지난달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광어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습니다.

김필국/어시장 상인 "(남해안은) 고수온으로 인해서 (양식) 고기가 올라오면은 많이 죽었어요..올해부터 여수, 흑산도에서 우럭이 오기 때문에 운임비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횟값 상승은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입니다.

어시장 방문객 "옛날에 샀던 그 생각을 하고 오면 비싸게 느껴지는..."

양식장에 남긴 상처가 가을철 횟감 수급과 가격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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