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누구를 위한 통폐합인가 2편] 인천국제공항은 독립 운영, 부산항만공사는 왜?

최한솔 입력 : 2026.08.29 17:51
조회수 : 169
[앵커]
전국 4개 항만공사 통폐합 추진에 대한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KNN이 마련한 연속보도 이어가겠습니다.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한 세계 유수의 공항과 항만들을 살펴보면 모두 하나같이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온 곳들입니다.

부산항의 경쟁력도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한솔 기자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수 3천8백39만 명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 인천공항공사라는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중앙의 셈법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정책을 설정해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키운 겁니다.

이 힘은 인천 송도를 국제도시로 이끈 원동력이 됐습니다.

{송영길/전 인천시장(2020년 7월)/"인천에 첨단산업이 들어올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인천국제공항 때문에 그렇습니다."}

항만도 마찬가지입니다.

1909년 영국 런던항에 항만공사가 도입된 뒤 주요 선진 항만들은
모두가 개별 항만공사를 설립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박인호/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LA, 뉴욕*뉴저지(항만)은 공항하고 같이 합니다만
로테르담 등 전부 자치단체가 하고 있고 상하이도 마찬가지고요. 인사, 사업, 경영, 국제투자 전부 (개별) 항만공사가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은 살리고 변수에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항만별로
독립조직을 두었던 겁니다.

부산항 또한 이를 바탕으로 물동량 세계 7위의 글로벌 거점 항구로
커왔습니다.

그런데 돌연 시작된 통폐합 논의는 부산항과 지역의 경쟁력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영석/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교수/"4개 항만공사에 250명씩 구성이 되어 있는데
여기 다시 본부조직이 생겨버리면 효율성은 떨어지면서 생각했는 것 같이 중앙에서 조율하는 기능도
현재 항만공사가 이미 지방과 많이 밀착해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가져오기도 어렵습니다."}

효율을 앞세운 일방적인 통폐합 논의가 항만별 특수성과 지역의 경쟁력 모두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