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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이한 공소장 후폭풍...이준석 당대표 사퇴

황보람 입력 : 2026.08.26 20:50
조회수 : 178
<앵커>
KNN은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자작극' 혐의가 담긴 공소장을 입수해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범행을 사전에 철저하게 공모한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그 여파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26) 사퇴했습니다.

국회에서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4월, 지인인 공범 윤 모 씨에게 직접 자작극을 제안했습니다.

"흔적이 남도록 색이 있는 녹차라테를 준비해 자신에게 뿌리고, "어린 게 무슨 시장이냐"는 말을 함께 외쳐 달라며 대사까지 지시했습니다.

공범 윤 씨는 "해봐야 상해 정도 걸리겠다"며 제안을 수락했고, 범행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척 거짓진술을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이 테러자작극으로, 경찰과 국가정보원과의 대테러협의회까지 열리며 공권력이 낭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정 전 후보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공소장이 KNN 보도로 공개되자, 정치권의 파장은 확산됐습니다.

무엇보다 공당의 광역시장 후보가 직접 자작극을 지시하고 모의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소속정당인 개혁신당의 책임론이 강하게 불거졌습니다.

결국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당 쇄신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설득해내지 못 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당 대표의 사퇴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지희/진보당 부산시당 부위원장*대변인/"결국에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만이라고 생각을 하고, 특히 부산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사죄를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그게 진짜 책임지는 면모가 아닌가..."}

공소장을 통해 선거질서를 훼손한 정이한 전 후보의 테러자작극 전말이 드러나며 가장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소장 공개의 여파가 향후 야권 재편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회에서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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