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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씨름계의 대들보, 송미현 감독을 만나다

정수영 입력 : 2014.03.10
조회수 : 2412
앵커:

전국 최강의 대학 씨름부가 바로 부산에 있다는 사실 아시는지요?

30년간 모래판을 지키며 동아대 씨름부를 정상으로 키운 송미현 감독을 정수영 아나운서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진열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트로피들.

힘의 상징인 황소부터 두 손을 번쩍 올린 장사 트로피까지.

지난 1962년에 창단한 동아대 씨름부가 지금까지 수상한 영광들입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송미현 감독이 있었습니다.

{송미현/ 동아대 씨름부 감독}'행복감이 든다고 할까요. 제가 고생한 보람을 이 트로피로 인해서 느낄 수 있으니까 이 보람을 돈으로 비교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걸출한 스타도 많이 배출해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부터 30년 만에 탄생한 대학생 한라장사 최성환 모두 송 감독의 애제자들입니다.

30년 외길 인생을 버텨온 원동력은 오로지 씨름에 대한 열정.

최고의 장사를 만들겠다는 그의 뚝심과 욕심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홍도균 / 동아대 씨름부 주장}'저희가 원래 가볍게 이겨야 하는 상대인데, 저희가 져서 시합때 쉬지도 못하고 시합끝나고 부산와서 체력훈련을 돌았던 기억이...좀 힘들었습니다.'

25이라는 이른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해 어느새 55이 된 송미현 감독.

지도자로서 최고의 상인 대한 체육회 지도자상까지 받았지만, 그에게는 아직 못다 이룬 꿈이 있습니다.

{송미현/ 동아대 씨름부 감독}'프로팀이 많이 창단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하고 그 한 부분을 맡아서 마지막 지도자의 인생을 모든 정열을 쏟아서 멋지게 한 번 받치고 싶다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부산 씨름계의 거목 송미현 감독.

제2의 씨름 중흥기를 위해 그는 오늘도 제자들과 함께 샅바를 동여메고 있습니다.

KNN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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